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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911 - 챕터 920

1614 챕터

0911 화

“설마 나한테 신인 양성을 맡기려는 건 아니죠?”“우리 회사 영업팀을 망하게 하려는 생각은 없거든요.”서정원이 말했다.그녀는 남우현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매일 게으른 모습이었는데 그에게 신인 양성을 맡긴다는 건 오히려 그에게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핑계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전에 남우현에게 신인 양성을 맡겼다가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했다.바로 이때, 연채린이 서정원의 팔을 툭툭 다치더니 불안한 듯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저분이 진짜 그 음악 아티스트 남우현 씨에요?”연채린은 오늘 스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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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화

“음...”연채린은 머뭇거리다가 서정원을 힐끗 보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라운지 바에서 만났어요.”남우현의 표정이 의미심장하게 변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알 수 없는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서정원은 어이없다는 듯 그를 째려보고는 말했다.“녹음 준비나 해요.”남우현은 여전히 달갑지 않다는 듯 서정원을 몰래 째려보았다.“남우현 씨, 제가 미리 알려드리자면 연채린 씨는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사람 중에서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에요.”서정원의 말을 들은 남우현은 약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가장 재능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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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화

“스타진에 들어오고 싶나요?”남우현은 헤드폰을 벗어 목에 걸고 의자에 등을 기대고 유유히 입을 열었다.“네, 스타진의 일원이 되고 싶어요.”연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녀에게 있어서 스타진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건 절호의 기회였다. 그녀는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남우현은 그녀에게 찬물을 끼얹었다.“그런데 그 열정이 보이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줄 알겠어요.”연채린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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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화

남우현의 평가는 연채린에게 있어서 일종의 격려일 뿐만 아니라 그녀가 더 노력하게끔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날 이후로 연채린은 더 엄격한 훈련에 몰두하기 시작했다.여러 날의 훈련을 거쳐 스타진은 연채린과 계약하기로 했다.연채린은 음악 방면에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남우현이 새로운 기교를 알려줄 때마다 연채린은 단번에 그걸 깨닫고 활용할 수 있었다.며칠 동안 훈련하느라고 고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네, 한 번 더 불러봐 봐요. 다시 들어보게요.”남우현은 팔짱을 끼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안경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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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화

눈을 깜빡이며 인터넷에 널린 악플들을 보고 있는 연채린은 곧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괜찮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서정원은 연채린을 위안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이상한 점이 많았다. 서정원은 박하준의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그 노래는 멜로디만 빼고 가사가 연채린의 노래와 똑같았다.“진짜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거 맞아요.”연채린은 울먹이며 말했다. 그녀도 자신의 첫번째 앨범이 이렇게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알아요. 제가 다 조사할 테니까 너무 급해 하지 마요.”서정원의 표정이 순간 엄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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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화

앨범 노래를 들으러 온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구경꾼들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연채린의 독특한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온 사람이었다. 연채린은 순식간에 인기 가수가 되었다.서정원은 연채린에 관한 기사들과 댓글을 보면서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일에 몰두했다.최씨 가문.손윤서는 이른 아침부터 도시락을 들고 최씨 가문에 왔다.“그냥 오면 되지 뭘 또 이런 걸 가지고 왔어.”이진숙은 손윤서를 적극적으로 마중하러 나섰다. 손윤서는 다정하게 이진숙의 팔짱을 꼈다.“아침에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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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전에 서정원에게 인사하던 직원들이 지금은 곁눈질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서정원은 그저 이상하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최성운 사무실에 들어가서 이 상황을 최성운에게 말할 생각이었다.하지만 바로 이때, 비서가 갑자기 그녀의 앞길을 막았다.“사모님,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서정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평소에 서정원을 공손하게 대하던 비서가 지금은 그녀를 아주 사납게 대했다.“서류 가지고 성운 씨랑 의논할 일이 있어서 왔어요. 왜 그러죠?”서정원은 약간 불만이 들었다.‘이젠 비서 눈치를 보며 행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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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화

바로 이때, 이진숙도 사무실에서 나왔다.“네가 왜 여기에 있어? 아까 대화 소리 다 들었다. 진짜 너무 네 멋대로 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다른 사람이랑 싸울 수 있어?”이진숙은 서정원을 보자마자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서정원을 힐끗 한 번 보고는 더는 서정원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죄송합니다, 사모님. 다 제 불찰입니다.”비서가 황급히 이진숙에게 사과했다. 그런데 서정원을 보는 그녀의 눈길은 경멸로 가득하였다.“계약서 가지러 들어가려는데 비서가 막았을 뿐이에요.”서정원은 불쾌함을 억누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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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화

“지금 뭐 하는 거야?”최성운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변 분위기도 순식간에 얼어붙었다.그는 아까 손윤서와 비서가 서정원에게 손찌검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감히 내가 없는 틈을 타서 정원 씨를 괴롭혀?’“아, 아무것도 아니야.”손윤서는 쭈뼛쭈뼛 말도 제대로 못 했다. 그녀는 서정원을 쫓아내려고 할 타이밍에 최성운이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비서는 머리도 들지 못했다. ‘손윤서는 이진숙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나는 손해만 보게 생겼잖아.’서정원은 시큰둥하게 웃어 보이며 사무실을 가리키며 말했다.“사무실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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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화

최성운은 부드러운 눈길로 서정원을 바라보았다. 아까 손윤서에 대한 불만도 사라졌다.“안 웃겨요?”서정원은 최성운에게 웃어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 웃음이 최성운의 마음속 깊이 와닿았다.“네, 웃기네요.”서정원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최성운도 담담하게 웃었다. 이 웃음은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대표님, 들어가도 될까요?”비서가 밖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서정원은 최성운을 향해 윙크하면서 종이에 몇 글자 써서 남기고는 떠났다....하천과 강에 둘러싸여 있는 마을에는 하늘 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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