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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31 - Chapter 140

1614 Chapters

0131 화

멍하니 있던 하은별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증오가 가득 찬 눈빛으로 그녀를 쏘아보았다.“서정원, 당신은 살인자예요!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와요?”기자들은 서정원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고 뭔가 놓치기라도 할까 봐 카메라를 그녀에게로 돌렸다. 그 누구도 서정원이 이곳에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그렇게 욕을 먹고도 이곳에 나타나다니. 지금은 숨어 있을 때가 아닌가?’하지만 기자들한테는 서정원이 이곳에 나타난 것이 더욱 좋은 일이었다. 쌍방이 대치하면 그들의 생방송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고 시청자들을 매료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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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2 화

“말도 안 되는 소리! 두 가지 일을 섞어서 말하지 말아요. 무슨 말을 해도 당신이 날 물에 빠뜨린 사실은 바꿀 수가 없을 테니까.” 하은별은 입술을 깨물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서정원을 노려보았다. “하은별 씨, 언제까지 이렇게 뻔뻔하게 굴 거예요?”눈빛이 싸늘해진 서정원은 안토니가 보낸 물건을 바로 꺼냈다.“이것은 웹 브라우저에 있는 당신의 검색 기록들이에요. 감쪽같이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 검색해 봤더라고요. 그리고 당신이 가장 많이 검색한 건 사람을 물에 빠뜨려 죽이게 하는 방법이었어요.”“아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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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3 화

“약혼녀”라는 세 글자에 서정원은 가슴이 쿵쿵 뛰었다.수많은 기자 앞에서 말했으니 전국의 모든 사람에게 그녀가 자신의 약혼녀라고 공표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그녀는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내 두 달 뒤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서정원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잡생각을 지우며 나직하게 물었다.“여긴 어쩐 일이세요?”최성운은 고개를 살짝 돌려 그녀의 귀에다 대고 소곤소곤 말했다.“내가 말했잖아요. 절대 누구도 서정원 씨 괴롭히지 못하게 할 거라고.”귀에다 대고 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눈에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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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4 화

“진상은 어떤지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아니요. 최 대표님, 제 말 좀 들어주...”안색이 창백해진 하은별은 횡설수설하였다.서정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하은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하은별 씨, 잘못한 걸 알면 먼저 스스로 뉘우칠 줄 알아야죠. 이 증거들은 이따 경찰들에게 넘길 겁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얼른 가서 자수하세요.”‘자수...’‘아니, 절대 자수할 수 없어!’‘절대 감방 가지 않을 거야!’절망적인 감정이 하은별의 온몸으로 퍼졌다.‘이 모든 건, 다 서정원 때문이야!’만약 서정원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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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5 화

최지연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뻔뻔하게 둘러댔다.“제가... 잘못 본 거겠죠.”최성운이 꺼낸 영상은 사건 당일을 아주 명백하게 보여주었고 최지연의 증언 또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잘못 봤다고요?”서정원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설마 최지연 씨와 친구분도 똑같이 잘못 본 건 아니겠죠? 제 기억엔 거짓 증언 또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하던데요. 가벼운 경우는 구치소에 들어가고, 심한 경우에는...”“아니요, 전 확실히 잘못 본 거예요.”최지연은 아주 뻔뻔하게 모른 척했고 다소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최성운을 바라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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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6 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최성운의 휴대폰이 울렸다.발신인은 그의 할아버지 최승철이었다.“네, 할아버지. 무슨 일이세요?”최성운은 담담하게 전화를 받았다.“오랫동안 너와 정원이를 보지 못한 것 같구나. 언제 본가로 내려와 이 할아버지를 보러 올 테냐?”최승철의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왔다.최성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시간이 되면 뵈러 갈게요.”“시간이 나길 기다리지 말고 그냥 오늘 저녁에 내려오거라. 내가 주방에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놓으라고 할 테니.”최성운이 대답하기도 전에 최승철은 바로 전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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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7 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일반적으로 기자들이 본인에 관한 기사들을 쓰도록 내버려 뒀었다.게다가 그의 동의 없이는 그에 관한 기사를 내릴 사람이 없었다.더군다나 실검은 이미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기에 바보가 아니라면 기사를 내릴 언론사가 없을 것이었다.곰곰이 생각하던 최성운은 임창원을 불렀다.“누가 기사를 내렸는지 조사 좀 해주세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네.”임창원은 바로 정중하게 대답했고 그는 그제야 실검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그건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었다.운성 그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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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8 화

“나 알아보는 거야?”서정원은 몸을 숙이며 두리를 쓰다듬었다.“멍멍!”두리는 대답이라도 하는 듯 아주 친근하게 짖어댔다.“정원아, 두리도 네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최승철은 수염을 쓸며 말했다.“그러니 앞으로도 자주 오거라.”“네, 할아버지.”서정원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최성운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을 가로챘다.대답을 대신하는 최성운에 서정원은 다소 어이가 없었다.“얼른 들어오거라.”최승철은 두리를 안은 채 거실로 들어가며 서정원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정원아,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거라. 곧 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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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9 화

최성운의 섹시한 면모가 확 드러났고 서정원을 확 감쌌다.서정원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뜸을 들이며 말했다.“그건... 할아버지가...”“흠? 그래요?”최성운은 눈썹을 치켜뜨더니 아주 섹시함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서정원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네, 할아버지께서 그런 음식을 많이 드시라고 한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방면에서 약하다는 게 아닐까요?”“그래도 자꾸 말씀하시네요?”최성운의 표정이 점차 어두워지더니 그윽한 두 눈동자엔 불길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최승철이 그를 위해 준비한 음식 덕인지 이 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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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0 화

“혹시 전에도 여자들을 데리고 왔었던 거예요?”그러자 최성운이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서정원 씨, 질투해요?”“묻는 물음에 대답이나 하세요.”서정원은 정색하며 말했다.최성운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저도 잘 몰라요. 그냥 소파 위에 있던데요. 아마도 할아버지께서 왕 아주머니께 시켜 준비해 둔 것이겠죠….”‘그래...’서정원은 속옷까지 준비해 둔 최승철에 다시 한번 어이가 없음을 느꼈다.“피곤하니 전 먼저 잘게요.”서정원은 방 정중앙에 있는 킹사이즈 침대를 보며 엄숙한 어투로 말했다.“오늘 밤은 제가 침대에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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