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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11 - Chapter 120

1614 Chapters

0111 화

“맞아요.”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차서 말했다.“광고 모델이라면 우선 인성이 중요하죠. 저희 운성 그룹은 절대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광고 모델로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전 운성 그룹을 대표해서 정식으로 안나 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할게요!”“아뇨, 당신은 저랑 계약 해지할 자격이 없어요.”안나는 가련한 표정으로 도와달라는 듯 브루스를 바라봤다.“허니, 빨리 내 편을 들어줘야죠. 당신도 알잖아요. 운성 그룹의 광고 모델이 내 오랜 소망이었다는 걸요. 그리고 나랑 약속했었잖아요. 약속을 지켜야죠.”안나는 브루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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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화

‘전부 서정원 때문이야!’이 모든 건 서정원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서정원이 아니었다면 브루스는 그녀와 헤어지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안나의 손톱이 손바닥을 깊이 파고 들어갔다. 그녀는 이를 악물며 속으로 생각했다.‘서정원,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촬영장에 있던 서정원은 재채기를 했다.“괜찮아요?”최성운의 눈동자에 걱정이 스쳐 지났다. 그는 겉옷을 벗어 서정원에게 걸쳐주었다.“감기 걸리지 말아요.”서정원은 고개를 젓더니 웃으며 말했다.“고마워요.”옆에 있던 심준호는 그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빛이 어두워졌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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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화

사람들의 놀란 시선 속에서 서정원은 드레스를 들고 가위로 드레스 등 쪽의 단추들을 전부 뜯어냈다.사람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서정원은 뭘 하려는 걸까?왜 단추를 전부 뜯은 걸까? 저러면 드레스가 망가지는 거 아닌가?서정원은 일렬로 된 단추들을 다시 배열한 뒤 바느질로 단추를 꿰맸다.그녀의 능숙한 손놀림에 사람들은 전부 넋이 나갔다.최성운의 그윽한 시선이 서정원에게 고정되었다. 그의 눈빛에서 약간의 호기심이 엿보였다.시골에서 올라온 그의 약혼녀는 또 한 번 그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줬다.그 드레스는 레오 작업실에서 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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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화

“저녁에 시간 없어.”최성운이 심준호의 앞에서 이런 스킨십을 하자 서정원은 머쓱해서 얼굴이 빨개졌다.최성운은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걸까?그런데 최성운은 그녀와 아무 사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녀 대신 결정을 내린단 말인가?게다가 심준호가 같이 밥을 먹자는 건 볼일이 있어서였다.그들의 다정한 스킨십에 심준호는 눈꼴이 셨다. 그는 얇은 입술을 꾹 다문 채로 아무 말 없이 돌아서서 떠났다.“심준호 씨...”서정원은 그를 뒤쫓아가서 해명할 셈이었으나 최성운의 큰 손이 그녀를 단단히 옭아맸다.서정원은 다소 화가 난 얼굴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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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화

“일단 돈부터 받아둬요.”손윤서는 지갑 안에서 돈을 한 뭉텅이 꺼내 하은별에게 건넸다.“걱정하지 마요. 하은별 씨가 이 일을 잘 처리한다면 운성 그룹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줄게요.”“진짜예요?”하은별의 두 눈이 기대로 반짝였다.손윤서는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 지금 서정원 씨가 성운이 앞에서 알짱거리잖아요. 서정원만 없다면 성운이는 하은별 씨의 좋은 점을 떠올릴 거예요. 하은별 씨는 운성 그룹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니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했잖아요. 때가 되면 제가 성운이 앞에서 좋은 얘기 몇 마디 하면 돌아갈 수 있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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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화

손윤서는 저도 모르게 당황했다.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싱긋 웃더니 쑥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맞아. 내가 시아야. 성운아, 내가 네 시아야!”최성운은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는 취기 때문에 괴로웠다.‘시아가 온 걸까? 정말 시아인 걸까?’“너 취했어. 내가 데려다줄게.”손윤서는 허리를 숙이고 힘을 써서 최성운을 일으켜 세웠다.“시아야, 너야? 정말 너야?”최성운은 비틀거리며 손윤서에게 기댔다. 그의 어조에서 믿을 수 없음과 놀라움이 느껴졌다.그렇게 오랫동안 찾았던 시아가... 드디어 돌아온 것일까?“그래. 당연히 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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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화

서정원은 당황했다. 웬 여자가 최성운의 전화를 받다니?게다가 조금 익숙한 목소리였다. 손윤서의 목소리인 것 같았다.그런데 손윤서일 리가 없었다.최성운은 분명 손윤서를 싫어하는 듯했으니 말이다.'설마... 시아인 걸까?'서정원은 마음속 의문을 억누르며 덤덤히 입을 열었다.“최성운 씨를 찾는데요.”“서정원 씨죠?”손윤서는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도발하듯 말했다.“저 손윤서예요. 성운이 지금 제 방에서 샤워하고 있어요.”‘역시나 손윤서라고?’서정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최성운이 이렇게 늦은 시간에 돌아오지 않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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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화

서정원은 몸을 살짝 비틀어 민첩하게 하은별의 일격을 피했다.“하은별 씨, 뭐 하는 거예요?”서정원은 원망스러운 표정의 하은별을 바라봤다.하은별은 정말 끈질겼다. 저번에는 칼로 찌르려 하더니 이번에는 그녀를 호수에 빠뜨리려 했다.서정원과 하은별 사이에는 큰 원한이 없는 듯한데 하은별은 왜 그녀를 죽이려는 걸까?하은별은 서정원이 피하자 눈동자에 분노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그녀는 서정원을 죽어라 노려보았다.“서정원, 이 천한 것! 당신 때문에 난 회사에서 쫓겨났고 미래도 망가졌어. 지금 일자리도 찾지 못한다고. 난 당신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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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화

“곽천호, 뭘 꾸물거리고 있는 거야? 당장 서정원 저 살인자를 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최지연은 비참한 몰골로 바닥에서 일어나 옆에 있던 곽천호를 노려보았다. 그는 최지연을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고 오늘 최지연이 그를 이곳으로 부른 건 서정원을 상대하기 위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순간 그의 도움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항상 그녀를 여신이라고 여겼던 그는 최지연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서정원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 서정원의 앞을 막아섰다. “서정원 씨? 사람을 죽이고도 도망갈 생각인가요?”그녀는 어이가 없어 미간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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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화

경찰차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내 연인 호수 쪽으로 와서 멈춰 섰고 차에서 형사 두 명이 내려왔다. 형사들을 보고 최지연은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가 서정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여자예요. 바로 저 여자가 하은별을 호수에 빠뜨렸어요.”그녀의 말에 형사들은 고개를 돌렸고 이내 무릎을 꿇은 채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서정원을 발견하게 되었다. “저쪽으로 가보죠.” 그중 나이가 많은 남자 형사가 입을 열었다. “네, 왕 형사님.”옆에 있던 여형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왕 형사의 뒤를 따라갔다. “무슨 일인가요?”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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