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801 - Chapter 1810

2108 Chapters

1801 화

그 사람은 등지고 서 있었는데 부시혁의 발걸음 소리를 들었는지 서서히 몸을 돌렸다.그 사람은 바로 병실을 둘러본다고 나간 임이한이었다!부시혁과 임이한은 상대방이 여기에 있다는 걸 전혀 의아해하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두 사람은 미리 약속을 한 모양이었다.“말해봐. 단풍이한테 유전병이 있는지 없는지?”부시혁은 임이한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임이한은 벽에 기댄 채 대답했다.“다행히 없어. 고도식의 신부전을 유전 받지 않았어.”임이한의 대답에 부시혁의 굳어있던 표정이 드디어 풀렸다.“그럼 됐어.”하지만 부시혁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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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 화

부시혁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의문이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임이한은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내뿜었다.“그래서 어제 퇴근하고 임 씨 고택에 가서 고조할아버지의 노트를 찾아봤어. 거기엔 고씨 가문 유전병에 대단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고씨 가문의 유전병은 남자만 걸린다고 했어. 그리고 여자는 간부전을 유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자가 낳은 아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적혀있었지.”이 말을 들은 부시혁의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원래 무표정이던 그의 얼굴에서 약간 흥분하는 기색이 보였다.“정말?”“노트에 그렇게 적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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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화

[안녕하세요, 윤슬 씨.]소성은 허허 웃으며 인사했다.윤슬은 시선을 내리고 주먹을 꼭 쥐며 마음속의 불안함을 억지로 눌러 내렸다. 그리고 최대한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안녕 못하겠네요. 이렇게 늦었는데 무슨 일로 연락을 한신 거죠?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지금은 새벽 12시에요. 지금 전화 오는 게 실례라는 생각 안 드나요? 남의 휴식을 방해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요.]윤슬의 날카로운 말에도 소성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죄송해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하지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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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화

윤슬은 냉소를 지었다.[이번 일은 저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어요. 시혁 씨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죠.][뭐라고요?]전화 맞은편의 소성은 원래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는데 윤슬의 말을 듣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부시혁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요?][제가 시혁 씨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 때문에 꽤 흥분하시네요? 아니면 제가 시혁 씨를 찾아가길 바라는 건가요?]윤슬은 눈알을 살짝 굴리며 뭔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지팡이를 잡고 있던 소성의 손에 갑자기 힘이 들어가더니 핏줄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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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화

윤슬은 거의 소성의 품행이 안 된다고, 강도라고 말하고 있었다.소성은 몇십 년 동안 부유한 삶을 누려왔고 지위가 높다 보니 그에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많은 사람이 그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지만, 다들 사석에서 욕하지, 그의 앞에서 비아냥거리는 사람은 없었다.‘좋아. 참 대단해!’[윤슬 씨는 제가 본 여자 중에서 제일 대담하신 것 같네요. 감히 저한테 이런 말을 하다니. 당신 뒤에 부시혁이 있든 없든 상관없어요. 아무튼 이번 일, 각오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소성은 음침하게 웃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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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화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제 건강이 걱정되서 하라고 한 거잖아요. 저도 그래요. 저 혼자만 하고 당신은 안 하면 말이 안 되죠. 불공평해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원망하는 눈빛으로 부시혁을 쳐다보았다.건강검진을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특히 위내시경을 할 때 윤슬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부시혁은 그녀의 원망하는 눈빛에 침묵했다.그도 알고 있었다. 만약 윤슬 혼자만 하고 자기는 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것이다.그리고 그를 의심할지도 몰랐다.그렇기에 부시혁은 반드시 동의해야 했다.그는 가볍게 기침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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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화

“하지 마요.”부시혁은 가볍게 웃으며 손을 치웠다.그의 웃음소리를 들은 윤슬은 처음에는 자기가 아직도 꿈꾸고 있는 줄 알았다.하지만 그녀가 눈을 뜨고 침대에 기대고 앉아 있는 남자를 보자, 자기가 들은 웃음소리가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지금…… 일어나려고요?”윤슬은 하품을 하며 물었다.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방금 장용한테 전화 왔어. 내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해.”“날도 아직 안 밝았는데요?”윤슬은 머리를 살짝 들고 창문 쪽을 쳐다보았다. 하늘에 걸린 달이 아직 보였다.부시혁은 그녀의 얼굴을 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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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 화

윤슬은 박 비서가 건넨 스케줄을 보려고 했는데, 마침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서류를 넘기면서 가볍게 입을 열었다.“들어오세요.”“이사장님.”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한 조수가 문 앞에 나타났다. 조수는 한 손에 서류를 들고 다른 한 손은 문손잡이를 잡고 있었다.“육 대표님께서 이사장님을 만나러 오셨어요.”“재원이가요?”윤슬은 살짝 당황했다.‘이 시간에 무슨 일로 온 거지?’“이사장님…….”책상 맞은편에 서 있던 박 비서가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했다.윤슬은 박 비서를 쳐다보았다. 박 비서가 왜 긴장하는지 알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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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화

육재원은 의자를 끌어내고 윤슬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러자 윤슬은 그를 한번 흘겨보았다.“대표들이 다 늙은이라고? 부시혁…….”여기까지 말한 윤슬은 갑자기 뭐가 생각났는지 입을 다물었다.‘안돼. 재원이 앞에서 부시혁 얘기를 하면 안돼.’비록 육재원은 그녀와 부시혁을 축복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육재원 앞에서 부시혁의 얘기를 함부로 꺼낼 수가 없었다.왜냐면 육재원의 마음이 아플 테니까.“미안, 나 방금…….”“괜찮아.”육재원은 손을 흔들었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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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화

윤슬은 손으로 미간을 누르면서 눈을 살짝 감고 말했다.“나도 알아. 나도 그게 걱정되서 이 건물을 저당할 생각 포기했어.”“그럼 됐어.”육재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 외에 또 걱정되는 게 있었다.“천강의 건물로 대출을 받는 게 아니라면 뭐로 받을 건데?”“윤씨 가문의 저택.”윤슬은 눈을 뜨며 아주 느린 말투로 이 한마디를 내뱉었다.그러자 육재원이 살짝 당황했다.“그 저택을…….”“응.”윤슬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맞아.”“하지만 그 저택은 어머님께서 남겨주신 거잖아. 괜찮겠어?”육재원은 그녀를 쳐다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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