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731 - 챕터 1740

2108 챕터

1731 화

그런데 오늘 두 사람의 결혼에 관한 생각을 듣고 그는 급한 마음에 충동적으로 두 사람을 이간질했다.그래서 화가 난 윤슬이 일방적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틀어버리고 그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주호준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윤슬한테 수작을 부리면서 그녀가 반항하지 않자, 그는 확실히 의기양양해서 그녀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잊었다.아무튼 오늘 이 일은 정말 하지 말았어야 했다.세력을 키우기 전에 윤슬과 결렬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멍청했다.하지만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그렇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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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 화

"당연히 진짜죠."윤슬은 시선을 거두고 다시 남자와 눈을 마주쳤다.그녀의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보자 부시혁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마를 한번 쿡쿡 찔렀다."알았어. 믿을게. 하지만 네가 나한테 숨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나한테 말해야 내가 걱정 안 할 테니까.""네."윤슬은 약간 찔리는 마음으로 간신히 입을 열고 대답했다.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들어가자. 빨리 옷 입어보고 빨리 저녁 먹어야지. 배고프지?"윤슬은 다른 한 손으로 배를 만지며 대답했다."좀 고프긴 해요.""그럼 가자."말을 마친 부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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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화

윤슬은 그가 먹는 걸 보고 포크를 다시 가져오려고 했다.그런데 힘을 줬지만, 포크를 빼내지 못했다. 남자가 포크를 물어버린 것이다."뭐 하는 거예요?"윤슬은 그를 노려보았다."먹으려면 얌전히 먹어요. 왜 아이처럼 굴어요. 포크까지 물고."부시혁은 낮게 웃으며 포크를 놓아주었다."그냥 장난친 거야."말을 마친 그는 얼른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윤슬은 그가 커피를 마시자, 심장이 철렁했다."왜 그래요? 맛없어요?"부시혁은 고개를 저었다."아니. 그저 단 게 싫어서. 너무 달아."그러자 윤슬은 한숨을 놓았다."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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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4 화

부시혁은 코끝을 한번 만졌다."어떻게 너한테 보내졌는지는 잘 모르겠어. 솔직히 나도 놀라운걸.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까, 어쩌면 우린 인연이었을 지도 모르지. 우리 둘이 꼭 함께 있으라고 하늘이 내린 제시일 지도 몰라. 그래서 망고를 진정한 주인한테 보내준 거지."윤슬은 그의 말을 듣고 꽤 달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부시혁이 또 말했다."만약 이 일 때문에 단풍팬션의 망고가 싫어졌다면 다른 곳의 망고를 주문하면 돼.""됐어요."윤슬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단풍팬션은 아무 잘못이 없잖아요. 잘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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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화

"부 대표님의 애인, 너무나도 귀여우신 분인 것 같네요. 소개해 줄 수 있어요?"소피아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윤슬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웃으며 부시혁에게 말했다.윤슬은 소피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지만 자기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챘다.그래서 윤슬도 얼른 고개를 돌리고 옆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번역 좀 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남자는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제 애인을 저의 모든 지인에게 소개할 거예요."부시혁은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려 윤슬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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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 화

이 장면에 윤슬은 부시혁이 무슨 말을 했을지 대충 짐작이 갔다.아마 아주 낯간지러운 말일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그의 반응이 이렇게 클 리가 없었다.소피아도 남자가 부끄러워하고 있는 걸 눈치챘는데 부시혁과 이렇게 오래 함께한 윤슬이 모를 리 없었다.하지만 남자의 낯가죽은 늘 두꺼웠고 평소에 그런 부끄러운 말을 할 때도 그가 쑥스러워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그녀는 정말 궁금했다. 그가 도대체 무슨 낯간지러운 말로 그녀를 칭찬했길래 평소에 그렇게 뻔뻔한 부시혁을 이렇게 쑥스럽게 만들었을까?하지만 남자는 입을 꾹 다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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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 화

이 말이 나오자, 윤슬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그녀는 부시혁을 쳐다보며 소피아의 말이 맞는지 묻고 있는 표정이었다.그러자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했다.그의 마음속에 있는 윤슬은 바로 완벽한 사람이었다.그러자 윤슬은 조금 쑥스러웠다.사랑하는 사람 눈에 더 예뻐 보이긴 하겠지만 부시혁이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달콤하기도 했다."윤슬 씨, 방금 제가 부 대표님이랑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들어보실래요?"소피아는 실실 웃으며 또 말했다.옆에 있는 조수는 아주 책임감 있게 번역하고 있었다.윤슬은 부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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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 화

소피아는 윤슬의 밝아진 표정을 보고 그녀가 이 드레스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부 대표님께서 저한테 윤슬 씨의 드레스를 디자인해달라고 할 때, 사실 제가 윤슬 씨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직접 만나야 윤슬 씨의 취향을 알고 더 훌륭한 드레스를 만들 테니까요. 하지만 부 대표님께서 거절하셨어요."여기까지 말한 소피아는 약간 아쉬워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 윤슬 씨에 관한 얘기를 들었죠. 그리고 몇 번의 수정을 거쳐 이 드레스가 만들어진 거예요. 윤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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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 화

"이건 사실이에요. 저도 열정적인 빨간색이 윤슬 씨랑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러자 윤슬은 기분이 좋아졌고 얼굴에도 감춰지지 않은 쑥스러움이 드러났다."그렇다면 앞으로 빨간색 옷을 많이 살게요.""좋아."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어두웠던 두 눈이 한순간 밝아졌다.그녀의 말을 동의하고 지지하는 모양이었다.그는 검은색을 좋아하기에 평소에 입는 양복이든 셔츠든 90퍼센트가 거의 검은 색이었다.그리고 남은 10퍼센트는 다른 색을 입지만 거의 흰색과 회색 같은 화려하지 않은 색들이었다.하지만 그 10퍼센트마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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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화

하지만 소피아가 너무 기뻐하자, 윤슬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그냥 부시혁 덕분이라고 치자!'"이렇게 아름다운데 우리 두 사람만 감상하면 안 되죠. 당신의 이 아름다움을 감상해야 할 사람은 아직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윤슬 씨, 빨리 나가서 부 대표님한테 보여주자고요."말을 마친 소피아는 흥분하며 윤슬을 끌고 부시혁 쪽으로 뛰어갔다.부시혁은 마침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그는 얼른 핸드폰을 끄고 고개를 들었다.그리고 그 순간 그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모든 소리가 사라졌고 모든 사물이 흐릿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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