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721 - Chapter 1730

2108 Chapters

1721 화

부시혁의 신분 때문에 주호준은 감히 화를 내지도 못했다."어차피 퇴근하는 거니까, 같이 타도 되지?"말은 이렇게 하지만 주호준은 그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먼저 엘리베이터에 올라왔다.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서서히 닫기기 시작했다.지금 싫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부시혁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다.윤슬의 표정도 썩 좋지 않았지만 뭐라고 하진 않았다.아무래도 이건 고위층 전용 엘리베이터였다. 그녀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주호준은 탈 권리가 있었다.'괜찮아. 좀만 참으면 돼.'엘리베이터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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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화

'불쌍? 내가 왜 불쌍한데?'윤슬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주호준이랑 따지려고 하자 부시혁이 그녀 어깨를 안고 있던 손에 힘을 주며 그녀를 말렸다.윤슬은 고개를 들고 그를 쳐다보았다.부시혁도 마침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에 그는 뭐라 말하지 않고 그저 안심하고 모든 걸 자기한테 맡기라는 눈빛을 보냈다.그는 윤슬이 주호준의 말 때문에 화가 났다는 걸 진작 눈치챘다.그녀를 말린 건 그녀가 주호준이랑 상대하다가 손해 볼까 봐 그런 것이었다.아무래도 주호준은 그녀보다 경험이 많았기에 그녀가 손해 볼 가능성이 높았다.그렇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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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 화

제950화 철저하게 밟아 죽이다'말도 안 돼! 실패했다고?'주호준은 순간,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그가 보기엔 남자는 다 그랬다. 자기 아내의 신분을 신경 안 쓰는 남자는 없었고 특히 신분이 높은 남자라면 더욱 그랬다.아무래도 신분 높은 남자가 고아인 애인을 찾으면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남자는 모두 체면을 중시하는 생물이었다. 그렇기에 이걸 신경 쓰지 않을 리가 없었다.주호준의 떨리는 얼굴을 보며 윤슬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비꼬면서 말했다."당신 말이 안 믿기나 봐요."그녀는 남자의 허리를 쿡쿡 찔렀다.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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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화

주호준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그는 먼저 윤슬이 한 살일 때그녀의 엄마가 갑자기 병으로 죽었다고 했다. 이건 그녀가 불운의 아이콘이란 뜻이었다.아무래도 그녀가 윤씨 가문에 들어가기 전에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그리고 그는 또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관심을 받지 못 한 윤슬이 사랑에 고파 남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건 그녀가 언제 바람피울지 모르니 부시혁의 경계와 반감을 일으킬 목적으로 한 말이었다.주호준은 정말 한번 해서 안 되니까 연이어서 수작을 부렸다.그의 목적은 바로 윤슬과 부시혁의 사이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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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 화

"삼촌을 오해한 모양이야. 내가 네 삼촌인데 당연히 네가 잘되길 바라지."주호준은 정말 늙은 여우였다. 윤슬이 그의 어두움 면을 들춰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계속 말했다."다른 뜻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부 대표랑 사귀게 됐으니 네 과거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겠어? 숨기는 건 부 대표님한테 너무 불공평하잖아. 안 그래?"윤슬은 비웃음을 지었다."참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그럼.""하지만 아쉽네요."윤슬은 차갑게 그를 주시했다."방금 주 대표님이 말한 일, 부시혁 씨가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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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 화

주호준의 얼굴은 창백했고 두 눈에는 절망으로 가득했다.거기에 약간 늙어 보이는 그의 외모까지 더해지니 조금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다.하지만 윤슬과 부시혁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한 사람이 나쁜 건 그의 나이, 외모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그렇기에 주호준이 아무리 불쌍해 보여도 윤슬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그렇다고 정말 엘리베이터에서 그에게 무슨 짓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윤슬은 부시혁의 손등을 치며 옆쪽을 가리켰다. 이건 부시혁더러 옆으로 좀 비켜달라는 뜻이었다.그녀가 직접 주호준을 상대하려고 이러는 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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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 화

"어디 보자. 주 대표님이 제일 중시하는 게 뭘까요?"부시혁은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그의 긴 속눈썹은 그의 행동에 따라 가볍게 떨렸다."천강 그룹."그가 옆에서 알려주었다.그러자 윤슬의 두 눈이 반짝하더니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며 말했다."맞다. 천강 그룹. 알려줘서 고마워요."그녀는 일부러 고맙다는 눈빛으로 부시혁을 쳐다보았다.부시혁도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보고 부드럽게 대답했다."천만에."두 사람이 북 치고 장구 치고 있을 때, 주호준은 심장이 떨렸고 두려운 느낌은 더욱 강렬해졌다."주 대표님은 아버지랑 같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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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 화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모욕까지 주다니!'주호준은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어질했고 호흡까지 가빠졌다. 그의 빨개진 얼굴을 보니 당장이라도 쓰러질 느낌이었다.윤슬은 모른척하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주 대표님을 천강에서 쫓아내겠다는 제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우리 둘 중 한 사람만 천강에 남을 수 있으니까. 전 천강의 이사장이고 제일 큰 주주기도 하죠. 그러니까 제가 나가는 건 말이 안 되죠. 제가 아니라면 주 대표님이 나갈 수밖에 없겠네요. 사실 이렇게까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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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화

그래서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한 후부터 문을 계속 열지 않았다.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윤슬은 바깥공기를 맡자, 기분까지 좋아졌다.'역시 쓰레기랑 다른 공간에 있으니까, 공기까지 좋아지네.'윤슬의 표정이 평온해지자 부시혁은 그녀에게 차 문을 열었다.윤슬은 허리를 숙이고 차에 올랐다.그런데 이때 부시혁이 갑자기 그녀를 불렀다."왜요?"윤슬은 이미 내민 발을 다시 거두고 의혹이 담긴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았다.남자도 그녀를 쳐다보았다."그런 말을 하면 주호준이 욱해서 너한테 죽을힘을 다해 달려들까 봐 무섭지도 않아?"주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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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화

부시혁은 윤슬에게 너무나도 잘해주었고 무슨 일이든 그녀를 먼저 생각했다.그녀도 알고 있다. 그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거. 하지만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의 실망한 얼굴을 보자 그녀는 정말 너무 미안했다. 자기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부시혁과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없는 거에 대해 그녀는 너무 미안했다.여자의 자책하는 모습에 부시혁은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그녀의 머리카락을 헝클어 놓았다."미안해할 필요 없어. 나랑 결혼할 생각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어차피 우리가 결혼하는 것도 그저 시간문제잖아. 늦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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