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21 - 챕터 1430

2108 챕터

1421 화

부시혁은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돈 많아서 괜찮아. 이 정도는 나한테 낭비라고 할 수 없어!"윤슬은 그를 한번 흘겨보았다.'결국 돈이 많다는 얘기로 다시 돌아온 거야?'그가 고의로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라는 걸 그녀가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 안 그럼 그가 돈 자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윤슬은 울지도 웃지도 못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알았어요. 당신이 돈 많다는 거 알았으니까 얼른 가서 회의나 해요. 장 비서는 벌써 갔잖아요."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럼 갈게. 넌 여기에 가만히 있어. 자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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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화

부시혁의 목젖이 위아래로 한번 꿀렁거리더니 그녀의 허리를 놓아주었다.하지만 그녀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은 여전히 놓지 않았고 그녀를 주시하고 있던 시선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오히려 더욱더 어두워졌다.그러자 윤슬의 마음이 철렁했다. 그리고 안 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이 남자 설마 아직도 뭘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니지?'그녀의 예감이 맞았다.부시혁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윤슬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방전과 달리 키스의 강도가 훨씬 더 컸다.윤슬은 입술이 살짝 아프게 느껴졌다.그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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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화

전화 저편의 박 비서가 마우스를 두 번 누르더니 컴퓨터 모니터의 빽빽한 사진들을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해다."공장의 전체 인테리어는 이미 다 확인했어요. 아직은 괜찮지만 그래도 고쳐야 할 부분이 몇 곳 있는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니라서 다시 고쳐도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공장에 정식 직원들이 들어가고 작업을 시작하는 날짜는 다음 달 5일인데, 지체하지는 않을 거예요."이 말을 들은 윤슬은 만족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어요. 고쳐야 할 부분들을 저한테 알려주세요.""전화로 말하기가 좀 불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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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화

윤슬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이사장님, 그 소유가 부 대표님을 뺏으려고 하는데 왜 인터넷의 댓글을 살펴보라고 한 거예요. 제가 보기엔 그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사람들이 욕하게 내버려 두는 게 더 좋아요."박 비서는 이마를 찌푸렸다. 그녀는 윤슬의 생각이 이해되지 않았다.그러자 윤슬의 웃음이 조금 덤덤해졌다."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우선 그녀의 심리상태가 아주 좋아야 해요. 인터넷에 있는 그런 댓글을 무시할 수 있을 만큼. 하지만 그녀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감히 시도 못 하겠어요. 만약 네티즌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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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화

서류?윤슬의 눈빛이 조금 무거워졌다. 그녀는 순간 이 사람이 상업 도둑이라는 걸 눈치챘다. 그는 부시혁이 없는 틈을 타 몰래 사무실에 들어와서 서류를 훔쳐 갈 생각이었다.그리고 이 사람이 말한 유 대표는…….윤슬은 이마를 찌푸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갑자기 부시혁이 장 비서와 통화할 때 이 사람의 얘기를 꺼낸 적 있다는 게 생각났다.이 사람은 부 씨 그룹의 오래된 주주인데 부 씨 그룹의 규모가 커지기 전부터 회사에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돈만 받고 회사에 손을 안 대는 그런 주주가 아니라 실질적인 권력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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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화

한편 부 씨 그룹 회의실 안.부시혁은 대형 스크린 앞에 서서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기획에 개선해야 할 부분을 말해주고 있었다.마침 중요한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 순간 진동 소리가 회의실 안에서 울렸다.그건 책상 위에 올려진 핸드폰이 울려서 난 소리였다. 그래서 평소보다 소리가 더 컸다.다들 부시혁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어서 회의실 안은 조용했다. 그래서 그 진동 소리가 더 뚜렷했고 회의실의 모든 사람이 그 소리를 들었다.다들 서로를 한번 쳐다보더니 스크린 앞에 서 있는 남자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아니나 다를까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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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화

만약 맞다면…….다들 몰래 눈을 마주쳤다. 그러자 서로의 눈에서 웃음기가 들어있는 게 보였다.만약 정말 부시혁의 핸드폰이 울린 거라면 그의 웃음거리를 볼 수 있을 테니까.그들은 부시혁의 웃음거리를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무래도 언행에 전혀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의 웃음거리를 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렇기에 그들은 부시혁의 웃음거리를 볼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너무 보기 드문 일이었다.다들 이렇게 생각하며 속으로 기대하기 시작했다.부시혁은 다른 사람의 꿍꿍이를 신경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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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 화

부시혁은 대답하지 않고 자기 핸드폰을 그에게 건넸다.어리둥절한 장 비서는 화면 제일 위쪽에 단풍이라는 닉네임을 보고 이마를 찌푸렸다.'왜 갑자기 윤슬 씨와의 문자 기록을 나한테 보여주는 거지? 설마 나한테 자랑하려고? 만약 정말 그런 거라면…….'장 비서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만약 정말 그런 거라도 그는 어쩔 수 없이 봐야 했다. 부시혁의 핸드폰을 버릴 순 없지 않은가?속으로는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부시혁의 말을 듣고 문자 내용을 보기 시작했다.두 사람의 친밀한 대화를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다르게 누군가가 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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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 화

그의 걸음은 조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아주 느렸다. 아마 소파에 자는 여자를 깨울까 봐 그랬을 것이다.기껏해야 20 걸음 되는 거리를 그는 1분이나 걸려서야 도착했다. 이 마음 만으로도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소파 앞에 온 남자는 몸을 살짝 쪼그리고 소파에 누워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윤슬은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두 손은 베개 삼아 머릿밑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다리를 살짝 웅크린 채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하지만 조금 추워서 그런지 그녀는 몸을 살짝 떨었다.그에 부시혁은 책상 쪽으로 걸어가 리모컨을 들고 에어컨 온도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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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화

"사랑은 서로가 다가가야 하는 거잖아요. 당신이 그만큼 걸어왔으니 남은 건 제가 갈게요. 제가 다가갈게요."말을 마친 그녀는 그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부시혁은 그녀의 뜻을 이해하고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떠올랐다.서로 다가가다, 그는 이 말이 마음에 무척 들었다.윤슬은 부시혁 앞에 와서 고개를 들고 그를 잠시 쳐다보다가 먼저 팔을 들고 그의 허리를 안았다. 그리고 얼굴을 그의 가슴에 대었다.하지만 부시혁은 그녀를 밀어내려고 했다."안 지마. 밖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어. 밖에 비 오고 바람도 불어서 내 몸이 차갑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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