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11 - 챕터 1420

2108 챕터

1411 화

"아니요.""역시!"윤슬은 고개를 돌리고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남자를 쳐다보았다."그 여자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세요. 당신의 생각이라고 전혀 믿지 않잖아요. 그리고 모든 잘못을 저한테 뒤집어씌웠네요. 그녀의 마음에는 당신은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고 전 악독한 여자인가 봐요.""그만."부시혁은 손을 들고 그녀의 이마를 만졌다."네가 어떻게 악독한 여자야? 넌 나한테 있어서 천사야."장 비서는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온몸에 닭살이 돋은 느낌이었다.'왜 이전에는 발견 못 했지. 대표님이 이런 촌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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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화

부시혁은 잠시 당황하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의 말을 이해했다."방금 뭐라고 그랬어? 회사에 같이 가주겠다고?""네."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부시혁은 자신이 잘못들은 게 아니라고 확인했다. 그러자 원래 믿기지 않는다는 그의 눈빛이 순간 기쁨으로 바뀌었다."왜 갑자기 나랑 회사에 가겠다는 건데?윤슬은 코트를 정리하며 대답했다."당신은 환자잖아요."부시혁은 자기 이마에 감긴 붕대를 한번 만졌다."이 정도는 상처도 아니야."그는 그저 뒤통수를 부딪쳤을 뿐이었다. 머리가 조금 까졌지만 아주 가벼운 상처였다. 다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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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화

"부시혁 씨, 드디어 만났네요."이 목소리를 들은 윤슬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장 비서의 표정도 좋지 못했다. 그리고 속으로 소유를 욕하고 있었다.'젠장. 이 여자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내가 가라고 했잖아?'장 비서는 얼른 몸을 돌리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소유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안경 뒤의 두 눈에서 분노의 불길이 타올랐다.'진짜 그 여자야. 안 가고 여기서 기다린 거야?'말로는 순순히 떠나겠다고 하지만 그녀는 주차장에서 몰래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르다니, 참 대단하기도 했다.부시혁 곁에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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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 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자기 주먹을 그에게 보여주었다.그러자 부시혁은 눈썹을 한번 들어 올리더니 그녀의 손을 내려놓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날 뭐로 보고. 걱정 마. 난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니까. 그리고 마음이 작아서 너밖에 안 들어가."뒤에서 이 말을 들은 장 비서는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치며 자기 팔을 쿡쿡 찔렀다.'세상에, 이게 그 성격이 차가우신 대표님 맞아?'그가 옆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다른 사람이라고 의심할 것이다.솔직히 지금의 부시혁은 이전과 너무 달랐다.'연애하면 사람이 진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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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화

"아니에요. 일부러 안 간 게 아니에요. 아무래도 저 때문에 이런 거니까 직접 사과드리고 싶어서 그랬어요. 안 그럼 제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다른 뜻은 절대 없어요. 절 믿어주세요!""그래요?"윤슬은 피식 웃더니 입을 열었다."정말 다른 뜻이 없는 거예요?"소유의 눈빛이 한순간 달라졌지만,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윤슬 씨, 그게 무슨 뜻이에요?""제가 무슨 뜻인지 뻔하지 않나요? 제 남자친구한테 사과하고 싶은 게 아니라 만나고 싶어서 그런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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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 화

가는 길에 윤슬은 아직도 화가 나는지 안 좋은 표정으로 씩씩거렸다.부시혁은 그녀의 거친 숨 때문에 떨리는 가슴을 보며 눈빛이 조금 어두워졌다. 그리고 기침을 한번 하며 시선을 거두었다."아직도 화가 나?"부시혁은 알고 있었다. 윤슬은 처음엔 그저 비아냥거리려고 입을 연 거지만 말을 하다 보니 진짜 화가 난 것이었다.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이렇게까지 화가 날 일은 없었다.윤슬은 자기의 떨리는 가슴 때문에 남자가 눈 호강 한 줄도 모르고 고개를 돌려 남자를 노려보았다."화 안 나게 생겼어요? 이렇게 뻔뻔한 여자는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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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화

이게 바로 그녀가 갑자기 나서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여자를 욕한 이유였다.아무래도 자기 남자를 뺏으려는 여자인데 좋게 좋게 말한다는 건 말이 안 되었다.'더구나 난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먼저 날 건드렸으니 그 대가를 치러야지!'만약 그녀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 여자가 부시혁 앞에서 아부 떨게 했다면 그건 자신이 부시혁을 사랑하지 않다는 증거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존중하지 않는 거고 부시혁을 존중하지 않는 거였다.부시혁은 윤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지만, 그녀의 말을 들은 그는 조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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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 화

전에 부시혁이 사람을 쫓아내라고 했을 때도 그는 그저 상대방에게 통지를 내렸다. 하지만 부시혁은 그가 잘 못했다고 하지 않았고 사람이 갈 때까지 지켜보고 있으란 말은 더더욱 하지 않았다.그런데 지금…….장 비서는 순간 서리맞은 가지처럼 온몸이 위축되었다.부시혁은 입술을 한번 꾹 다물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그에게 분부했다."그 여자는 이미 몇 번이나 들러붙었어. 그러니까 단풍이가 호통쳤다는 이유로 포기할 사람이 아니야."이 말을 들은 윤슬이 이마를 찌푸렸다."또다시 당신을 찾아올 거란 뜻이에요?"부시혁이 응하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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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화

윤슬은 그 말에 웃었다."당신이 돈 많은 거 알아요. 그래도 그냥 남한테 줄 순 없죠. 배당을 나눠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돈으로 배상하면 그 사람들의 욕심만 키울 뿐이에요. 그럼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긴장 안 하겠죠. 왜냐면 그들이 손해 보지 못하게 당신이 배상해 줄 거라고 믿을 테니까요."부시혁은 그녀의 콧대를 한번 긁었다."알았어.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한 사람들이 내 돈을 가져가는 걸 내가 보고만 있을 거 같아? 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맞는 말이에요.""자, 가자."부시혁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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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화

"그게 무슨 뜻이에요?"윤슬은 알아들은 것 같으면서도 좀 이해가 가지 않은 듯했다.그러자 장 비서가 안경을 한번 밀어 올리며 대답했다."사실은 대표님께서 두 분이 사귀기 전부터 윤슬 씨가 좋아하는 홍차랑 디저트를 준비해 두라고 하셨어요. 홍차는 그나마 오래 둘 수 있는데 디저트는 너무 쉽게 상하잖아요. 그래서 대표님이 최고급 파티시에더러 매일 케이크 하나를 보내오라고 하셨어요. 윤슬 씨가 부 씨 그룹에 오시면 바로 드실 수 있게요. 그래서 윤슬 씨가 오지 않은 날에는 디저트를 버렸어요. 이런 건 하루밖에 못 놔두니까요. 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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