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도 덩달아 웃었다. 하지만 곧 뭐가 생각났는지 웃음이 조금 담담해졌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앉아있는 여자를 보며 냉소를 지었다."하지만 시혁 씨 곁에서 그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싶은 사람이 저뿐만 아닌 거 같네요.""네?"장 비서는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곧 뭔가 눈치챘는지 윤슬의 시선을 따라 불쾌한 눈빛으로 여자를 쳐다보았다.윤슬은 이 여자의 체면을 고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그녀는 여자에게 기회를 줬었지만, 상대방은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 그녀도 이 여자가 한 수치스러운 일을 감출 필요가 없었다."
Last Updated : 2023-07-3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