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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화

Author: 레드애플
last update Last Updated: 2023-08-04 19:00:00
"부시혁 씨, 드디어 만났네요."

이 목소리를 들은 윤슬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장 비서의 표정도 좋지 못했다. 그리고 속으로 소유를 욕하고 있었다.

'젠장. 이 여자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내가 가라고 했잖아?'

장 비서는 얼른 몸을 돌리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소유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안경 뒤의 두 눈에서 분노의 불길이 타올랐다.

'진짜 그 여자야. 안 가고 여기서 기다린 거야?'

말로는 순순히 떠나겠다고 하지만 그녀는 주차장에서 몰래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르다니, 참 대단하기도 했다.

부시혁 곁에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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