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251 - 챕터 1260

2108 챕터

1251 화

하지만 윤연은 그녀의 위엄에 무서워하기는커녕 아예 무시하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윤슬은 두 손을 꼭 쥐고 화가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윤연, 내 말을 안 듣겠다 이거지?"윤연이 냉소를 지었다."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하는데? 정말 자기가 언니인 줄 아나. 하, 너 같은 남의 자식이 내 언니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윤슬의 눈동자가 수축되었다."너…….""깜짝 놀랐지? 내가 어떻게 네가 아빠의 친딸이 아니라는 걸 알았는지."윤연은 책상 맞은편에 서서 팔짱을 끼며 비꼬았다.윤슬은 입술을 꼭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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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 화

"천강은 윤씨 가문의 기업이니까. 내가 바로 아빠의 유일한 친딸이니까!"윤연은 미친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너는 네 엄마가 바람피워서 난 아이잖아. 친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생아 주제에. 너야말로 천강 그룹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어!"이 말이 나오자, 경비와 박 비서가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경비는 윤 부대표의 말이 사실인지, 이사장이 정말 전 이사장의 딸이 아닌 건지 궁금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그저 제일 밑층에 있는 경비뿐이란 걸.이런 일을 들어도 못 들은 척, 자기 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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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화

윤슬이 피식 웃으며 박희서를 한번 보았다."네."박 비서가 짧게 대답하며 계속 말했다."윤 부대표님,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이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일부분의 지분은 전 이상님한테 상속받은 게 아니에요. 이 점은 천강에 들어오셨을 때부터 아셨잖아요. 이사장님의 지분은 이사장님의 외할아버지께서 그리고 윤 대표님께서 다른 주주의 지분을 구입한 거예요. 이미 윤씨 가문의 지분이 아니라 이사장님의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사장님이 윤씨 가문의 사람이든 아니든, 이 지분은 부대표님이 가져갈 자격이 없으시다는 거예요. 고소하셔도 마찬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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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화

그러므로 그녀와 고도식의 신장이 맞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었다.하지만 우연이라고 해도 너무 싫었다.윤슬은 얼굴을 비비며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닥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한편 경비한테 자기 사무실로 끌려간 윤연은 너무 화가 나서 팔짝팔짝 뛰었다.그녀는 윤슬한테 맞아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거기에 박 비서까지 일부러 각 부문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처참하게 끌고 가며 모욕을 주었다."아아아!"자유를 얻은 윤연이 자기 사무실에서 주먹을 꼭 쥐며 소리를 질렀다."박희서, 두고봐. 내가 가만 안 둘 테니까. 윤슬이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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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화

"어……."윤슬이 잠시 당황했다. 그리고 자기 머리를 만지며 갑자기 웃었다."그랬구나. 전 또 투시안이 있는 줄 알았어요.""그런 능력이 있다면 좋긴 하겠지."부시혁이 눈썹을 들어 올리며 대답했다.윤슬은 이 말에 기분이 미묘했다.그녀는 고개를 들고 두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투시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요?""응."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윤슬의 기분이 더욱 미묘해졌다."왜죠? 설마 남의 나체를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그녀의 생각이 특이한 게 아니라 투시안을 갖고 싶어 하는 부시혁이 아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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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화

뒤에 숨은 파파라치가 들통난 걸 눈치챈 모양이었다.이때 부시혁이 그녀의 팔을 잡으며 말렸다."가지 마. 파파라치일 뿐이야. 신경 쓸 필요 없어.""하지만 사진을 찍었는걸요?"윤슬이 이마를 찌푸렸다.그러자 부시혁이 턱을 들며 말했다."알아. 맘대로 하라고 해. 이참에 오전의 기사가 진짜라는걸 확인시켜 주고 좋잖아. 허튼소리만 안 하면 상관없어. 물론 헛소리하며 내가 가만 안 두겠지만."그의 말에 윤슬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다시 차에 올라탔다.부시혁이 차가운 눈빛으로 화단 쪽을 바라보았다.그러자 화단 뒤에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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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화

전수와 계승이란 말에 그녀는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큰 가문에는 늘 대대로 물려지는 보물이 있었다. 아들에게 물려주는 게 아니라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그러니까 이 팔찌는 아마 그런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드라마도 결국은 현실을 토대로 만들어 진 거니까. 게다가 부 씨도 큰 가문이었다. 아들이나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보물이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윤슬은 자신의 추측을 말하지 않았다.방금 부시혁이 말했듯이 병원에 도착하면 할머니가 직접 이 팔찌의 의미를 그녀에게 알려줄 것이다.만약 지금 말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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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화

그녀는 아직 부시혁 여자친구의 신분으로 다시 두 사람 앞에 설 준비가 안 되었다.그런데 부시혁은 그녀의 등을 떠밀며 이 상황을 마주하게 했다."할머니, 단풍을 데리고 왔어요."부시혁은 윤슬의 손을 잡고 할머니한테 말했다.노부인은 그를 한 번 보고 또 윤슬을 한 번 보았다. 그리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래…… 잠깐만……."뭔가 이상하다고 감지한 노부인이 웃음을 거두고 이마를 찌푸렸다."너 방금 뭐라고? 누굴 데려왔다고? 단풍? 단풍이 누구야?"노부인은 엄숙한 얼굴로 부시혁을 바라보았다."네 이 녀석,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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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 화

그래서 어제 장용이 부시혁의 심장에 큰 문제가 있다고 했을 때, 너무 놀라서 쓰러지고 말았다.윤슬은 노부인의 생각을 몰랐다. 그저 노부인의 말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미안한 얼굴로 허리를 굽히며 사죄했다."죄송해요, 할머니. 그 사건 때문에 많이 놀라셨죠?"그녀는 할머니가 그 일 때문에 쓰러진 줄 알았다.필경 부시혁이 할머니가 걱정할까 봐 이 일을 알려주지 않을 거라고 그녀에게 그랬었다."할머니, 그 사건은 경주 최씨 가문의 최성문이 계획한 거예요. 신우를 협박하려고 절 납치한 건데 시혁 씨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그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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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 화

그러면 이 둘은 결국에 헤어질 것이다.그것도 두 사람 모두 상처투성이가 되어 헤어지겠지.노부인은 어른으로서 그런 결과를 보고 싶지 않았다.노부인이 뭘 걱정하는지 알게 된 윤슬이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 제가 시혁 씨랑 사귀는 건 은혜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해서 그런 거예요. 저도 잘 알아요. 사랑과 은혜를 똑같이 생각해선 안 된다는 거. 사랑은 사랑이고 은혜는 은혜죠. 만약 은혜를 갚기 위해서 시혁 씨랑 사귄 거라면 저한테도 시혁 씨한테도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그리고 연인이 됐다고 해도 서로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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