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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화

작가: 레드애플
"어……."

윤슬이 잠시 당황했다. 그리고 자기 머리를 만지며 갑자기 웃었다.

"그랬구나. 전 또 투시안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 능력이 있다면 좋긴 하겠지."

부시혁이 눈썹을 들어 올리며 대답했다.

윤슬은 이 말에 기분이 미묘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두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투시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응."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윤슬의 기분이 더욱 미묘해졌다.

"왜죠? 설마 남의 나체를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녀의 생각이 특이한 게 아니라 투시안을 갖고 싶어 하는 부시혁이 아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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