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651 - 챕터 660

3926 챕터

0651 화

역정찰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설도엽은 영은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렸다.주변 사람들은 그의 품속 안긴 여인이 누구인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단지 그를 연회석상에서 여자를 꼬여낸 바람둥이 정도로 여길 뿐이었다. 호텔이란 장소가 결국 남녀 사이에 스파크가 일기 쉬운 곳이 아닌가 말이다.그래서 설도엽은 호텔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를 손쉽게 피할 수 있었다.반 혼수상태인 영은을 안은 채 그는 바로 호텔 밖으로 나갔다.그리고 그는 조금의 배려도 없이 영은을 검정색 고급 세단에 던지다시피 했다.이어서 조바심이 난 그는 영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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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2 화

“정말 나쁜 여자네. 네 이런 음탕한 모습, 나중에 네 눈으로 직접 보게 해 주지.”웃으며 휴대폰을 켠 설도엽이 카메라를 영은에게 맞추고, 자신의 아래에 깔려 있는 영은의 모습을 모두 촬영했다.하지만 영은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오직 미몽 속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그녀는 자신이 꿈에 그리던 남자를 가졌고, 이 생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었다고 믿었다! 모든 명문가의 숙녀들, 스타들이 원하는 문소남을 가진 것이다!이 남자의 아이를 가지도록 애써야 해. 그래서 그의 유일무이한 여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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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3 화

큰 운동장에는 T자형 무대가 세워져 있었다.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세운 것 같았다.늦은 밤이라 운동장에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오직 두텁게 쌓인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부드럽게 뒤덮고 있었다.원아를 끌면서 문소남이 한 발 한 발 지척거리며 길게 이어진 발자국을 남겼다.그는 원아를 무대 위로 끌어 올린 다음, 자신도 곧바로 쌓인 눈을 밟고 올라갔다.편의점에서 사온 불꽃을 품에서 꺼낸 남자는 몸을 굽히고 앉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문소남의 곁을 지키고 서 있던 원아는 눈을 크게 뜨고 심지에 불이 붙은 불꽃이 ‘치지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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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4 화

그녀의 가슴도 잠시 당기며 욱신거렸지만,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따뜻하고 단단한 손바닥으로 원아의 손을 꽉 그러잡고 있는 문소남을 보며, 그녀는 그에 대한 신뢰가 한결 단단해짐을 느꼈다. 그는 평생 그녀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을 것이다, 언제나 그녀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라는. 원아는 고개를 돌려 그들이 터뜨린 불꽃 다발들을 바라보았다.찬란하게 폭발한 불꽃 나무는 여전히 위력이 있었다.흩어져 내리는 꽃불은 마치 밤의 장막 가운데서 알알이 반짝거리며 떨어지는 유성 같았다. 그 반짝이는 아름다움에 눈을 옮길 수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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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5 화

원아는 이 일을 문소남에게 알리기가 꺼려졌다. 그가 알게 되면 분명 분노할 것이다. 그렇다고 말하지 않으려니, 그녀의 마음에 또 응어리가 진 듯 답답했다.그녀는 쉽지 않은 자신의 사랑을 생각하자 서글퍼졌다. 지금의 이 행복이 바로 다음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건 아닌지 겁이 났다.그녀는 너무 평범했다.이 남자를 노리는 여자들의 집안 배경이 너무 막강하다.“소남 씨, 난 앞으로 꼭 이름난 설계 디자이너가 될 거예요. 그땐 나도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를 둘러싼 유언비어도 줄어들 거예요.”원아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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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6 화

“난 당신을 믿어요. 업고 있은 지 너무 오래 됐잖아요. 힘들 텐데, 내려 줘요…….”원아가 눈을 돌려 바라보았다.새하얗게 눈이 쌓인 길이 온통 그가 남긴 발자국이다. 한 사람의 체중을 더하다 보니, 발자국은 유달리 깊숙이 파여 있었다. 설원의 흔적은 평소의 발자국 보다 좀 더 컸다.그 발자국들이 그들의 행복인 것만 같다. 바라봐도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보면 또 그들의 시야에 또렷하게 존재하고 있었다.그래서 원아는 확신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 간다면, 아무리 황량한 벌판이라도 가장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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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7 화

깊은 밤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문소남은 직접 운전을 해서 원아와 함께 문씨 저택으로 돌아왔다.원아는 처음엔 동의하지 않았었다. 최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문 노인과 장인숙은 지금도 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분명 그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문소남은 기어코 그녀를 데려왔다.그는 문씨 집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원아가 자신의 여자이며, 장래 문씨 집안의 명실상부한 안주인이 될 것을 선포할 작정이었다.원아는 그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결국 그를 따라 저택에 올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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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8 화

원아는 별안간 그 일이 생각났다.최근 여러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고, 또 정신없을 정도로 일이 바빴었다. 그러다 하마터면 악독한 모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일을 잊을 뻔한 것이다. 일련의 사건 발생으로, 그녀는 또 일 때문에 어두컴컴하여, 하마터면 그 악독한 모녀가 자신의 아버지를 핍박하여 죽게 한 일을 잊을 뻔했다. 아버지께 정말 죄송한 일이다!“내가 직접 법정에 나가 그 모녀가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을 지켜볼 거예요…….”숨이 넘어갈 정도로 그들 모녀에게 내몰린 아버지가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다 돌아가시던 장면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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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9 화

문씨 가문은 이건 저것 중시하는 게 많은 가족이다. 문씨 노인은 특히 가정의 아침 식사를 중시한다.그에게는 엄격한 규칙이 하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서로 어떤 갈등을 겪고 있더라도, 매달 15일에는 아침 칙사를 함께 해야 한다.그리고 오늘은 15일, 자연히 문씨 가문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날이다.这一天又与以往不同。이날은 또 이전과는 달랐다.문소남이 자신의 아내 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온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이번 아침식사는 그와 원아의 관계를 가문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간접적으로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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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0 화

그녀의 주식은 곧바로 회수될 거다. 또 아들 예성은 어떤가? 평소 뭔가를 두고 다투는 것도 싫어하고, 사업적 두뇌도 뛰어나지 않다. 결국 T집단의 모든 지배권은 전부 장인숙의 아들의 손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걸 그녀가 그냥 두고 보겠는가 말이다.차라리 한평생 문씨 집안에서 늙어 죽고 말지. 장인숙 같이 천박한 여자와는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을 맹세했다.그러나 장인숙의 속셈은 이보다 더 단순하다. 그녀는 소남이 친 엄마인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비록 지금 아들이 T그룹의 대표이긴 하나, 그녀가 일단 개가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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