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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5 화

원아는 이 일을 문소남에게 알리기가 꺼려졌다. 그가 알게 되면 분명 분노할 것이다. 그렇다고 말하지 않으려니, 그녀의 마음에 또 응어리가 진 듯 답답했다.

그녀는 쉽지 않은 자신의 사랑을 생각하자 서글퍼졌다. 지금의 이 행복이 바로 다음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건 아닌지 겁이 났다.

그녀는 너무 평범했다.

이 남자를 노리는 여자들의 집안 배경이 너무 막강하다.

“소남 씨, 난 앞으로 꼭 이름난 설계 디자이너가 될 거예요. 그땐 나도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를 둘러싼 유언비어도 줄어들 거예요.”

원아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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