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741 - 챕터 3750

3926 챕터

3741 화

우정희는 다급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변명하기 시작했다. “사모님, 그게 아니라...” 장인숙은 굳은 얼굴로 차갑게 호통쳤다. “난 너에게 소남이를 유혹하라고 한 적 없다.” 정희는 장인숙이 중간에 자기 말을 끊자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억울해!! 분명 자기 입으로 나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해놓고서는...’‘내 행동이 비록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장인숙이 어느 정도 유도한 것도 사실 아닌가?’ ‘내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떻게 문소남한테 접근하라는 거야? 그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 수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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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2 화

예성은 옆에서 미간을 찌푸리며 하늘에게 물었다.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지?” “그런 일이 있었는데 당연히 나한테 말을 해야지. 그렇지 않았다면 장인숙이 그렇게 터무니없는 짓을 벌였다는 걸 몰랐을 거 아니냐?” 채은서는 하늘을 감싸며 말했다. “엄마,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요?” 예성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넌 장인숙을 가족으로 생각하지만, 장인숙 저 여우는 널 가족으로 여기지 않아. 만약 장인숙이 계속 이 집에 머물렀다면, 결국 이 집도 장인숙이 다 차지할 거야. 너는 대인배라 장인숙에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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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3 화

예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요. 내일 고택으로 할아버지가 돌아오신다면 문젯거리가 될 건 없죠.”결국 많은 사람이 선물을 들고 찾아오는 이유는, T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였다. 소남이 본가에 없으니, 문현만이라도 집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약 5분 후, 문현만이 지팡이를 짚고 거실로 들어왔다. 옆에는 김 집사가 서 있었고, 손에는 문현만의 옷과 소지품을 담은 여행 가방을 들고 있었다.“짐은 다 챙겼나요?” 소남이 집사에게 물었다.김 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모두 챙겼습니다.”“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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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4 화

“김 집사님은 아버님과 같이 소남이 집에 가지 않은 거예요?” “큰 사모님, 어르신은 하루만 소남 도련님 집에 머무실 거라서 굳이 제가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김 집사는 설명했다. 채은서는 김 집사의 말을 듣고 나서야 마음이 놓였다. 김 집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은, 문현만이 소남 쪽에 장기 체류할 계획은 아니라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어째서 갑자기 아버님이 소남이 집에서 하루 머물겠다고 하신 거죠?” 채은서는 여전히 이유가 궁금했다. 김 집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건 어르신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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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5 화

옆에 있던 우정희는 장인숙이 계속 혼잣말하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사모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장인숙은 대답하지 않고, 돌아서서 떠나려던 운전기사를 붙잡으며 말했다. “안 되겠어. 나 다시 고택으로 데려다줘.” 운전기사는 차에서 고개를 내밀며 대답했다. “작은 사모님, 죄송합니다만, 어르신께서 당분간 이곳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만 돌아가서 안전히 도착하셨다고 보고드리겠습니다.” 운전기사는 장인숙이 길이 막자 후진한 뒤 곧바로 떠나버렸다. 장인숙은 차가 떠나는 것을 보며 발을 동동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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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6 화

장인숙은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었다. 정희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채은서에게 약점을 잡혀 쫓겨난 걸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분하고 더 화만 났다. 이제 장인숙은 다시 고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했다. 그런데 채은서가 과연 자신에게 그럴 기회를 줄까? “죄송해요, 사모님.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정희는 장인숙의 옆에 반쯤 무릎을 꿇고 앉아 용서를 빌었다. 그녀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 늦은 야밤에 이하늘을 만나게 될 줄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그가 그렇게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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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7 화

정희는 장인숙이 미간을 찡그리고 생각에 잠긴 것을 보고 감히 더 말을 붙일 수 없었다. 10분 후, 채림이 잘 쪄진 만두를 들고 와서 테이블 위에 놓았다. “사모님, 아침 준비되었습니다.” 장인숙은 눈앞에 놓인 만두를 보며 미간을 더 깊게 찌푸렸다. “직접 만든 만두 아니었어? 아까 말한 만두가 이거야? 이거 마트에서 산 만두잖아?” 채림은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사모님, 지금 이 집에는 식재료가 없습니다. 만두를 드시려면 제가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 와야 해요.”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준비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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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8 화

“저는 문 대표님 여자가 되고 싶어요. 문 대표님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분이잖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그분은 저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정희는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고택에서의 네 행동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어. 거기는 사람들도 많고, 보는 눈도 많잖아. 아무리 소남이가 너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도, 고택에서 네가 접근해 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타이밍이 잘못된 거지.” 장인숙은 정희에게 차분히 분석해 주었다. 지금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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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9 화

우정희는 장인숙이 묘사한 ‘원아’에 대해 듣고는 약간 놀랐다. 문소남 같이 성공한 남자는 섹시한 여자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몸매를 한 번 훑어보았다. 청순한 몸매는 이미 글렀고, 화장으로 스타일을 바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겠습니다.” 정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장인숙은 정희를 바라보며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너 진짜 소남이가 청순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원아는 겉으로는 청순해 보였지만, 행동은 보통내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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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 화

아침 내내 바빴던 원아는 아직 아침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 이 만두는 어젯밤에 그녀가 저녁 식사용으로 만든 것이었고, 다 먹지 못해 남겨둔 것이었다. 물론 어제 갓 만든 것만큼 풍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괜찮았다. 원아는 만두 몇 입을 더 먹고 나서, 우유 한 잔을 따라 마셨다. 만두 한 입, 우유 한 모금. 그렇게 먹고 나니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는 남은 만두를 냉장고에 다시 넣었다. ...소파에 앉은 원아는 TV를 켰다. 채널에서는 어제의 설날 특집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있었다. 실은 어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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