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711 - Chapter 3717

3717 Chapters

3711 화

원아는 주방에서 따끈따끈한 떡국 한 그릇을 내오며 말했다. “만두만으로는 좀 심심할 것 같아서 떡국도 끓였단다.”“대박! 누나, 어떻게 제가 떡국도 먹고 싶어 하는 걸 알았어요?” 헨리가 웃으며 말했다.“언니가 너랑 마음이 통한 거야.” 원원은 만두 한 입을 먹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정말 맛있어요! 언니, 나중에 저한테 만두 만드는 법 가르쳐주세요.”“그럼, 네가 배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원아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이런 걸 배우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을 꺾고 싶진 않았다.“좋아요!” 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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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2 화

장인숙이 있는 고택은 마치 전쟁터 같을 것이다. 그래서 문현만은 소남이 지금 살고 있는 이 별장으로 기꺼이 오고 싶어할 것이다.“문제없어요.” 원아가 대답했다. ‘지금 2층에 손님방이 하나 있긴 한데, 이 별장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어르신이 계단을 오르내리기에는 조금 힘드실지도 몰라.’“그럼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고택으로 갈게요.” 소남이 말했다.“네. 잘 다녀오세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남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것을 지켜본 후에야 소파에 앉았다.소남이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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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3 화

[초설아, 실은 네가 혼자 설을 보낼 것 같아서 나하고 우리집 양반이 널 우리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했단다. 우리 같이 새해를 맞으며 식사하는 게 어떨까?]주희진이 따뜻하게 원아를 초대했다.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희진 이모. 말씀만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저는 그냥 집에 있을게요. 새해에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원아는 진심 어린 감사와 함께 짧은 인사를 전했다. 원아는 자신의 부모님과 할아버지, 고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랐다. 오로지 그것만이 원아의 소박한 소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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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4 화

“알겠습니다, 도련님.” 김 집사의 목소리에는 어쩔 수 없는 무력함이 담겨 있었다...소남은 전화를 끊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훈아가 물었다. “아빠, 할머니가 또 난리를 피우신 거죠?”“그런 것 같다.” 소남은 운전대를 꽉 잡으며 아이들에게 당부했다. “이따가 고택에 도착하면, 바로 증조할아버지께 가서 인사드리고, 그다음엔 서재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알겠지?”“네, 알겠어요, 아빠.” 세 아이는 한목소리로 대답했다.아이들도 장인숙이 무서웠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이들에게도 최선이었다.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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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5 화

의사는 송희의 심리 상태가 좋지 않아 그렇다고 했고, 꾸준히 지도하면 나아질 거라 했지만, 예성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송희는 지나치게 오냐오냐하며 자라서 마치 자신이 문씨 가문의 공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누구든 자신보다 낮다고 여기는 듯했고, 친한 몇몇 사람에게만 말을 걸곤 했다.그런 송희를 보면 예성은 마음이 답답했다.소남은 아이들에게 말했다. “가서 증조할아버지께 인사드려라.”“네, 아빠.” 훈아가 대답하고 동생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채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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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6 화

예성은 채은서를 부축하며 뒤돌아 소남을 향해 입 모양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소남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고개를 가볍게 저어 보였다. 사실 낯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온 것은 원래부터 잘못된 행동이었다. 채은서가 이번에 문제를 삼은 것도 단순한 트집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장인숙이 생각 없이 행동해 많은 이들의 불만을 사게 된 것이 문제였다.예성과 채은서가 떠나자, 김 집사가 다가와 말했다. “도련님, 지금 작은 사모님은 전에 쓰시던 방에 계십니다.”“알겠어요.” 소남은 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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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7 화

정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을 따라갈까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증조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리고 방금 만난 그 문 어르신은 비록 눈이 침침해 보였지만, 깊은 눈빛이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했어.’ ‘나에 대한 태도도 매우 냉정했고,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것을 난 분명히 느꼈어.’ 그래서 문현만을 다시 만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정희는, 아이들을 따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장인숙의 방.소남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장인숙은 가정부에게 자신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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