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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6 화

예성은 채은서를 부축하며 뒤돌아 소남을 향해 입 모양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남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고개를 가볍게 저어 보였다.

사실 낯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온 것은 원래부터 잘못된 행동이었다. 채은서가 이번에 문제를 삼은 것도 단순한 트집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장인숙이 생각 없이 행동해 많은 이들의 불만을 사게 된 것이 문제였다.

예성과 채은서가 떠나자, 김 집사가 다가와 말했다.

“도련님, 지금 작은 사모님은 전에 쓰시던 방에 계십니다.”

“알겠어요.”

소남은 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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