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441 - Chapter 3450

3650 Chapters

3441 화

원아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주희진의 얼굴이 잠시 어두워졌다.주희진이 지금 온 신경을 영은에게 쏟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친딸인 ‘원아’가 곁에 없으니 걱정하려 해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외국에 있는 ‘원아’는 언제든 쉽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이번 설에도 원아를 볼 수 없는 거구나. 소남아, 우리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우리 또래 사람들은 대부분 자녀들이 곁에서 효도하는데, 우리만 이렇게 떨어져 지내고 있어서 서글프구나. 그래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단다.”주희진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진지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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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2 화

임문정은 영은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주희진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 왔다. 수십 년간의 동고동락 속에서 그는 아내를 위해 많은 것을 감내해 왔다.주희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소남의 지적 때문에 식탁의 분위기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미처 생각하지 못했네... 그렇다면 영은이는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건가...”그녀는 다시 한번 무력감에 빠졌다. 자신은 영은을 오랫동안 길러왔지만, 이번처럼 무력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이 기다림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무도 모르니까 어쩌면 영은이가 운이 좋아서 곧 적절한 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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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3 화

“내가 묻고 싶은 건, 방금 네가 제안한 방법, 그거 우리 원아의 생각이야?”임문정이 물었다.“전부 다는 아닙니다. 소창민을 찾자고 한 건 제 생각입니다.”소남은 임문정을 바라보며 대답했다.나라 일과 집안 문제로 고민이 많아 보이는 임문정은, 이전보다 더 늙어 보였다. 여전히 강인한 기운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제 임문정도 정말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럼, 소창민을 찾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데?”임문정이 다시 물었다.“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 사건 이후로 소창민이 자취를 감춰버려서요. 지금으로선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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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4 화

세아는 여전히 페트르에게 몸을 밀착시켰고, 그가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며 잠시 멈칫했다.“이 여자는...”페트르는 세아를 한 번 쳐다보았고, 사진과 비교할수록 둘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염초설’과 더 닮은 여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세아를 곁에 둔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도 이미 쫓겨났을 것이다.“내가 늘 원해왔던 여자야.”페트르는 술을 한 모금 들이키며, 자신이 ‘염초설’을 원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세아는 눈을 가늘게 뜨며 살짝 미소를 지었고, 질투심을 느끼지 않았다.왜냐하면 페트르와 자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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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5 화

소세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사윤 이 사람 내 친구 추가 요청을 아직 보지 못한 걸까? 아니면 일부러 수락하지 않은 걸까?’그녀는 고민 끝에 자신의 SNS를 열어보았다. 거기에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강조한 사진들과 게시물들이 가득했다. 사윤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면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을 터였다.세아는 포기하지 않고 거울을 향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사진을 정성껏 보정한 후, SNS에 올렸다.[오늘 일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하지만 그녀가 ‘좋아요’와 댓글을 기다렸다가 감상하기도 전에,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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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6 화

소남은 다가와 이불의 한쪽을 들어 올린 후, 옆에 누우며 자연스럽게 그녀를 끌어안고 말했다.“자, 시간이 늦었으니 이제 자죠.”시간이 늦었지만, 원아는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었다.“이모가 임영은 씨에 대해 이야기하셨나요?”원아는 눈을 감고, 그의 손이 자신의 배를 잠시 더듬다가 어느 한 위치에 고정되는 것을 느꼈다. 그 따뜻함이 매우 편안하게 느껴졌다.“네, 그리고 소창민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소남은 원아의 뒤통수 가까이 머리를 대며,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향기를 맡았다.그 향기는 소남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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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7 화

원원의 말에 소남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그걸 어떻게 알아? 누가 가르쳐줬니?”소남은 원원의 손을 잡으며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아빠가 엄마한테 달콤한 말을 할 수만 있다면 왜 안 하겠니? 그저 엄마를 놀라게 할까 봐 걱정이라서 그렇지. 너희 엄마가 혹시라도 도망치거나 거리를 두게 되면, 그게 오히려 손해니까. 아빠는 원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걸 더 좋아하지만, 지금은 네 엄마한테 아빠 마음대로 행동할 수가 없단다...’소남이 이렇게 생각하는 건 원아가 아직 마음속에 무언가 경계하고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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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8 화

아침을 내려놓고, 오현자는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대표님, 오늘 점심 도시락도 염 교수님과 함께 보내드릴까요?”“네.”소남은 시선을 서류에서 떼지 않고 대답하며 빵을 집었는데, 옆에 있는 계란 프라이를 의도치 않게 건드리고 말았다. 잠시 멍하니 그대로 멈추어 있었다.오현자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계란후라이는 교수님께서 특별히 대표님을 위해 만드신 거예요. 대표님이 고생이 많으시니까 몸을 챙기셔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점심은 회사로 가져다 드릴게요.”소남은 계란 프라이를 보며, 예전에 원아가 자주 자신을 위해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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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9 화

병원에서.임영은은 간병인이 사온 아침 식사를 먹고 있었다. 하지만 음식 맛이 너무 형편없어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이게 대체 뭐야? 이렇게 맛없는 음식을 사온 건 우리 집에서 돈을 충분히 안 줬다고 생각해서야? 혹시 네가 중간에서 빼돌린 거 아니야?”간병인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급히 고개를 저었다.“억울해요, 아가씨. 제가 어찌 감히 아가씨의 식비를 빼돌리겠어요...”“그런데 왜 음식이 이렇게 맛없어? 어떻게 설명할 건데?”영은은 기분이 나빠 얼굴이 창백한 채로 간병인을 노려보았다.“오늘 아가씨가 좋아하시는 ‘종은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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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 화

간호사는 영은의 혈압이 160에 도달한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혈압이 너무 높네요. 제가 선생님에게 급히 혈압을 낮추는 약을 처방받아 오겠습니다. 환자분을 더 이상 자극하지 마세요.”주희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간호사가 나간 후, 주희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영은을 바라보며 말했다.“영은아, 너무 긴장하지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영은은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웠지만, 주희진의 말에 주목하며 구토감을 억누르고 물었다.“그런데 대체 왜 문소남에게 말한 거예요?!”“일단 진정해 봐. 소남이가 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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