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391 - 챕터 3400

3650 챕터

3391 화

한편, 소남은 자신의 침실로 돌아와 앉자마자 바로 송현욱에게 전화를 걸었다.“언제 돌아올 거야?”친구로서, 그는 송현욱이 현재 A시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칠 더 걸릴 것 같아요. 왜요? 형님, 제가 보고 싶어졌어요?]현욱은 농담조로 대답했다.소남은 이 친한 동생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신경 쓰지 않고 냉정하게 말했다.“돌아오면 바로 네 여자 이연 씨 데리고 가.”[무슨 일 있었어요? 우리 연이가 뭔가 눈치라도 챘어요?]“계속 헛소리하면 이연을 밖으로 내쫓을 거야.”소남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현욱의 말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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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2 화

옆에서 헨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우리는 그냥 어린이로서 할 일을 하면 돼. 착하게 있고, 아빠랑 누나를 걱정시키지 않도록 하자.”항상 활발하고 장난기 많던 동생이 이런 말을 하자, 원원도 헨리의 통통한 손을 살짝 잡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우리 더 이상 묻지 말자.”애니메이션이 끝나자, 세 아이는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이제 아이들은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다. 어른들이 재촉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움직였고, 더 이상 다른 애니메이션에 빠지지 않았다.원아가 서재에서 나왔을 때,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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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3 화

원아는 화장대 의자에 앉아 조금 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소남이 이 의자에 앉아 있었을 때, 분명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거의 190cm에 가까운 남자가 앉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원아는 소남이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굽히고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렇게 앉아야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그런 자세는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던 소남에게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마치 평소에 자세가 좋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할 때 느끼는 불편함과 비슷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소남도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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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4 화

원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남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또 이연 씨 얘기 꺼내면, 내일 바로 이연 씨를 현욱이 집으로 보내버릴 거예요.”그 말에, 원아는 즉시 입을 다물었다.지금 이연이 그 집으로 돌아가는 건 안 된다. 이연이 말한 것처럼, 송현욱은 아직 출장 중이라 그 집에는 가정부밖에 없었다.지난번에도 가정부가 이연의 물건을 가져다주며, 이연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송씨 집안 사람들에게 알렸고, 그 결과 송상철과 송재훈이 소남 집으로 찾아오게 되었다.만약 송현욱이 돌아오기 전에 이연이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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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5 화

원아는 데이터를 계산하고 공식을 정리한 후, 소남이 곁에 있는 것이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그가 옆에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작업 속도를 방해하던 생각들도 사라졌다.원아는 노트북을 덮었고, 소남이 그것을 눈치채고 물었다.“다 끝난 거예요?”“네, 이번 단계의 실험 데이터를 다 정리했어요.”원아는 노트북을 침대 머리맡에 놓으며 대답했지만, 말을 끝내자마자 다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소남은 책을 덮고 침대 머리맡에 놓으며 말했다.“그럼 이제 자죠.”“대표님...”원아는 그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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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6 화

남자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어 예의상 건넸다.페트르는 이 남자의 동작을 보고도 담배를 받지 않고, 옆에 있던 철제 상자에서 시가를 꺼내 불을 붙였다.“난 이런 싸구려 담배는 못 피워. 그리고 내가 운전기사한테 말한 지가 언제인데, 넌 새벽이 다 되어서야 온 거야, 너처럼 이렇게까지 거만하게 장사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 일부러 그러는 거야?”페트르는 호텔로 돌아온 후, 운전기사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그런데도 지금에서야 처리자가 도착한 것을 보며, 페트르는 이들이 자신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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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7 화

페트르는 일부만 돌려받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염초설’을 손에 넣는 것과 양인표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속도였다. 그는 정말로 인내심이 없는 사람이었다.페트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양인표가 다시 물었다.“페트르 사장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괜찮으시다면, 지금 바로 수표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내가 돈 때문에 이러는 것 같아? 내가 원하는 건 사람이야.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아, 그러니까 그런 말 할 시간에 빨리 움직여 그래서 날 기쁘게 한다면, 보너스도 챙겨 줄 수 있어.” 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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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8 화

앤디는 고개를 끄덕였고, 도청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마르코스가 조사를 지시하지 않은 걸 보면 상대가 만만한 인물은 아닐 거라 짐작했다.“문 대표하고 야식을 같이 먹자고 해야겠어. 그러니까 내일 문 대표한데 초대장을 보내.”마르코스가 지시했다.“야식이요? 어디서 먹죠?”앤디는 메모를 하면서 물었다.“근처에 괜찮은 포장마차가 있는지 알아봐. 그리고 염초설 씨와 티나 씨도 같이 초대장을 보내.”마르코스가 말했다.이번 여행에서 그가 얻은 성과는 크지 않았고,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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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9 화

“제자리에 놔둬요. 아니면 같이 내 방에서 자게 될 거예요.”소남이 말하며 세면도구를 들고 원아의 침실에 있는 욕실로 들어가 그녀의 세면도구와 함께 놓았다.원아는 그의 행동을 보고, 이 남자가 이제 자기 방에서 자기 시작하려는 의도라는 걸 알아차렸다.‘만약 연이가 알면...’소남이 욕실에서 나와 말했다.“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요? 내려가서 아침 먹어야죠.”“아, 네...”원아는 침실에서 나와 본능적으로 이연의 방 쪽을 한 번 쳐다봤지만, 다행히도 이연은 나오지 않았다.그녀는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이연과 아이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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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 화

“네, 잘 부탁드립니다.”원아는 성준에게 미소를 지었다.성준은 뒷좌석 문을 열며 말했다.“염 교수님, 차에 타시죠.”“감사합니다.”원아는 차에 타기 전에 소남을 한 번 더 쳐다보며 물었다.“대표님, 함께 가실 건가요?”“다른 일이 있어서 지금은 회사에 가지 않을 거예요.”소남이 대답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탔다.소남은 앞으로 다가와 직접 차 문을 닫아주며 성준에게 당부했다.“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에런에게 연락해.”“네, 대표님.”성준은 에런의 사람이지만, 동시에 소남의 부하였다.성준이 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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