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401 - 챕터 3410

3650 챕터

3401 화

“양인표의 조직이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고?”소남은 눈썹을 살짝 올리며 물었고, 데릭의 말을 쉽게 믿지 않았다.“겉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조직의 멤버들은 학벌도 좋고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쉽게 모든 걸 밝혀내기는 어렵겠죠. 보스, 시간을 좀 더 주세요. 반드시 이 조직이 숨기고 있는 더러운 일들을 찾아내서 밝혀내겠습니다.”데릭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을 즐겼다.에런은 이쑤시개를 집어 들고 과일 한 조각을 먹으려 했지만, 데릭이 그의 손을 쳐서 막았다.“이건 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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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2 화

데릭과 부하들은 송재훈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동안, 그의 비열한 행태를 직접 목격한 적이 있었다. 송재훈은 여자를 장난감처럼 여기며, 페트르와 똑같은 행실을 하고 있었다.“한동안 너희들이 좀 고생할 것 같아. 미안하네.”소남이 말했다.에런과 데릭은 이런 일에서 항상 소남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보스,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이런 일이야말로 우리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요.”에런이 말했다.에런과 데릭은 공포의 섬에 있을 때부터 이런 일을 해왔던 사람들이다. 소남이 두 사람을 데리고 나온 후, 만약 그들이 다른 일을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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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3 화

혐오감이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며, 소남은 이 여자가 페트르의 객실에서 나온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이 여자가 지금의 ‘염초설’을 조금이나마 닮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이라면 페트르 같은 변태가 충분히 저지를 수 있을 만한 일이었다.소남은 시선을 돌려 엘리베이터의 숫자가 점점 내려가는 것을 보며, 얼굴에 음산한 기색을 띠었다. 이 여자에게서 나는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해서, 그는 숨이 막힐 것만 같아 멀어지고 싶었다.소세아는 소남이 들어온 순간부터 그의 모습에 눈길을 주었다. 잘생기고 기품이 넘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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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4 화

[네가 내 돈을 받고 나랑 밤을 보낸 사람인데,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페트르의 말투는 거칠었다.세아는 얼굴을 찡그렸지만, 이 ‘고객’을 완전히 적으로 돌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죄송해요, 미리 말씀해 주신 게 없어서요. 그리고 제 친구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 고해서, 말없이 나온 거예요. 사장님 휴식을 방해할 순 없잖아요.”하지만 페트르는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다.[병원은 무슨, 당장 다시 돌아와. 돈 벌 생각이 없는 거야?]돈 이야기가 나오자 세아는 살짝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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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5 화

동준이 비서실을 나간 후, 비서실은 곧바로 시끌벅적해졌다.소윤은 참지 못하고 비꼬며 말했다.“마르코스 대표님, 정말 좋은 타이밍이시네요. 티나 씨가 그저 문 대표님의 명령으로 며칠 동안 마르코스 대표님을 접대했을 뿐인데, 바로 야식에 초대하시다니? 어디서 식사하게 될지 궁금하네요.”비서 A가 바로 말을 받았다.“상대가 마르코스 대표님이잖아요, 당연히 고급 레스토랑에 가겠죠. 게다가 티나 언니가 이렇게 아름다우니, 혹시 야식을 빙자해서 아름다운 꽃과 와인을 준비해 고백하려는 건 아닐까요? 세상에, 그럼 진짜 행운이겠네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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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6 화

“그럼 누나는 주방에 가서 저녁 준비 도와야겠다. 너희는 여기서 착하게 숙제하고, 장난치지 말아야 해.”“네, 언니.”“네, 누나.”세 아이는 순순히 대답했다.원아는 주방으로 가서 저녁 준비를 도왔다.그녀가 도와주니 오현자는 금세 저녁을 준비할 수 있었고, 마침 소남도 집에 도착했다.둘은 함께 저녁 식사를 식탁에 차려놓았다.원아는 이연이 아직 내려오지 않은 것을 보고 원원에게 말했다.“위층에 가서 이연 이모에게 저녁 식사 준비가 됐다고 전해줄래?”“네.”원원은 순순히 식당을 나서서 위층으로 올라갔다.2층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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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7 화

“오늘 밤 나도 일이 있고, 염 교수도 할 일이 있어요.”소남이 말했다.그는 오현자가 하루 종일 일해서 피곤할 텐데, 마침 이연이 있으니 아이들을 돌보게 하면 오현자도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이연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소남을 바라보았다.아이들을 돌보는 건 기꺼이 할 수 있었지만, 소남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기분이 나빴다.‘초설 씨가 부탁했다면 당연히 도와줬을 거야, 어차피 아이들이 착하고 잘 자라서 돌보는 게 어렵지 않으니까.’“무슨 일인데요?”이연이 물었다.원아도 소남을 바라보았다.‘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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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8 화

소남은 원아의 놀라움을 눈치채고는 말했다.“티나가 말하길, 당신과 함께 마르코스 대표를 접대할 때도 현지의 특색 있는 식당들을 찾아다녔다고 하더군요.”“네, 마르코스 대표님이 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점들에 관심이 많으셔서, 티나 씨가 그걸 알고 적극적으로 그런 곳들을 선택했어요. 뿐만 아니라, 마르코스 대표님은 이곳의 오래된 명소와 건축물에도 관심을 보이셨어요.”원아가 대답했다. 소남의 설명을 들으니, 마르코스가 야식 장소로 포장마차를 선택한 것도 이해가 되었다.“그래요. 티나가 매일 마르코스 대표의 일정을 보고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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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9 화

마르코스와 앤디, 두 외국인이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티나가 손짓하지 않아도 그들의 위치는 쉽게 눈에 띄었다. 소남은 원아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 간소한 빨간 플라스틱 의자에 앉았다.티나는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원아가 걸친 외투가 남성용이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아무 말 없이 모른 척했다.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마르코스는 미소를 지으며 메뉴를 소남에게 건넸다.“문 대표님, 요리를 고르세요.”소남은 메뉴에 끼워져 있는 종이를 보고, 이미 주문이 끝났으며, 양도 푸짐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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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0 화

“마르코스 대표님, 무슨 일로 저희를 이 약식 자리에 초대를 하신 거죠?”마르코스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의 푸른 눈동자가 포장마차의 밝은 조명 아래에서 빛을 발했다.“제가 며칠 후에 R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떠나기 전에 여러분께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원아는 깜짝 놀랐다.‘마르코스 대표님이 떠난다니, 그럼 페트르는...’마르코스는 원아의 마음속에서 무슨 생각이 오가는지 눈치챘는지, 곧바로 덧붙였다.“저만 떠납니다.”원아는 약간 실망했다.‘마르코스 대표님만 떠난다면, 페트르는 여전히 남아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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