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221 - 챕터 3230

3657 챕터

3221 화

“아버님은 연세가 있으시고 식견도 넓으시지만, 요즘은 사기꾼도 많아져서 전에 보신 적 없는 속임수도 많으니까 절대 쉽게 남을 믿지 마세요.”채은서는 문현만이 이렇게 ‘염초설’을 감싸는 것을 보고 더욱 불만스러워하며 대놓고 ‘염초설’이 사기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문현만의 안색이 한순간에 어두워졌다.‘예성 에미는 일단 날뛰기 시작하면 누구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는구나. 나한테도 그랬고, 예전에 소남 에미한테도 그랬고, 지금 손님으로 집에 온 초설한테도 마찬가지야.’‘지금 한 말은 그저 나한테 초설이가 사기꾼이라고 말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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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 화

‘예성이 망할 자식! 아무것도 아닌 그 작업실 때문에 T그룹의 경영권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늘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심지어 항상 집에 없으니 내가 소남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잖아!’소남은 채은서의 분통을 느꼈지만, 어떤 위로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그녀가 방금 헨리와 원아에게 한 심한 말들을 소남도 모두 다 들었다.지금 소남이 채은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이 이미 최대의 양보라고 할 수 있었다.“헨리야.”소남은 아들을 불렀다.“아빠, 왜요?”헨리는 얌전하게 소남의 곁에 기대었다.“숙제는 다 했어?”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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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3 화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 후, 채은서는 결국 분을 참으며 찻주전자를 내려놓았다.김 집사의 눈에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문현만이 이미 ‘염 교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으니 그는 채은서에게 물었다.“사모님, 차를 더 드시겠어요?”“이 맛없는 걸 뭐 하러 또 마셔요.”채은서는 소파에 앉아 약간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기억을 잃은 ‘원아’와 장인숙이 모두 국외로 보내진 후, 그녀는 자신이 문씨 가문에서 평온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소남이 또 다른 여자를 데려와 자신을 화나게 했다!김 집사는 채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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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4 화

문현만이 대답했다.자신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잠도 아주 잘 자고 있는데, 다만 ‘초설’이 이 집에 오게 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한 것뿐이다.“어르신의 지금 맥박은 매우 안정적이에요.”원아가 말했다. 문현만의 맥박은 같은 연배의 노인보다 더 안정되어 있었다.예전에 원아는 소남과 결혼한 후 문현만의 생활 패턴을 관찰한 적이 있었다.소남도 원아에게 문현만이 은퇴한 후 자기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현재 문현만의 건강이 같은 나이의 다른 노인들보다 좋은 것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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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5 화

문소남이 ‘염초설’을 사랑한다는 것을 원아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비록 자신의 신분이 바뀌어 이제는 원아가 아닌 ‘염초설’이 되었지만, 소남은 여전히 ‘염초설’에게...소남과의 친밀한 접촉을 떠올리며 원아의 볼은 약간 뜨거워졌다.문현만은 ‘초설’의 볼이 붉어지는 것을 보고, ‘초설’이 소남에게 가진 감정도 단순하지 않다고 추측했다.그는 일부러 깊게 한숨을 쉬었다.“소남이의 이런 문제들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워서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각자 저마다 가진 복이 있어요. 어르신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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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6 화

“그래, 그럼 내가 100살까지 살도록 노력할게. 그리고, 매일 초설에게 잔소리도 할게.”문현만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재 문쪽에서 노크 소리가 났고, 김 집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르신.”“들어와.” 문현만이 말했다.김 집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고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어르신, 주방에서 저녁을 다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예성 도련님 일가도 돌아왔습니다.”“그럼 주방에 상을 빨리 차리라고 해.” 문현만은 걷었던 소매를 내리고 지팡이를 짚고 일어섰다.“초설아, 가자. 우리 저녁 먹으러 내려가자.”“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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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7 화

안타깝게도 채은서는 시어머니로서 며느리를 제대로 교육할 줄 몰랐다.결국 이하늘도 자기 시어머니 채은서와 같은 사람이 되었다.그래서 문현만은 그런 이하늘을 보면 항상 불쾌했다.그러나 다행히도 이하늘의 성격은 아무리 채은서를 닮아가도 문현만 앞에서는 얌전한 척했다.그래서 채은서 같은 어머니와 이하늘 같은 아내가 옆에 있어 가장 고생이 많은 사람은 문예성이었다.하지만 자기 손자 예성이 고생하는 걸 보고도 문현만은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어쨌든 예성은 젊었을 때 매우 경망스러웠고, 이하늘 같은 아내를 들였으니 더 이상 예전처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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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8 화

채은서는 ‘초설’의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득의양양해져서 계속 말했다.“헨리야, 왜 그런지 알아?”헨리는 입안의 음식을 삼키며 순진하게 물었다.“큰할머니, 왜요?”“왜냐면...”채은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예성이 눈살을 찌푸리며 끊었다.“엄마, 무슨 헛소리예요. 식사할 때 그런 말 하지 마세요.”“왜? 헨리가 이렇게 궁금해하는데. 내가 왜 그런지 설명하면 안 돼?”채은서는 문현만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했다.소남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차가운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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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9 화

“예성 엄마, 예성이랑 하늘이는 다들 일이 바쁜데, 네가 따라나가지 않으면 누가 송희를 돌볼 거야?”문현만은 채은서가 고택에 남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송희를 예성이랑 하늘이가 돌볼 수 없다면 시터를 구해서 돌볼 수도 있고, 정 안 되면 송희를 고택으로 보내주면 제가 직접 돌볼 수도 있잖아요.”채은서는 고택에서 생활하겠다고 고집했다. 이전에 장인숙과 죽기 살기로 싸웠지만, 장인숙은 결국 고택에서 나가 혼자 살았다. 그때부터 그녀는 장인숙과의 ‘전쟁’에서 높은 자리를 쟁탈했다.그래서 채은서는 고택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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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0 화

“뭐라고요? 아버님이 예성이랑 함께 이사를 가신다고요?”채은서는 문현만이 이런 결정을 내릴 줄은 몰랐다.그녀가 고택에 머무르려는 이유는 수십 년의 습관 외에도 문현만에게서 이득을 얻기 위해서였다.문현만이 이사를 나가면, 그녀 혼자 고택을 지키게 되어 상쾌하겠지만, 고택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그녀의 통제 범위 밖이 될 것이다.문현만은 침착하게 요리를 한 입 먹으며 말했다.“예성의 별장은 소남의 별장 옆에 있어. 내가 이사를 가면 두 집안의 아이들을 모두 볼 수 있고 가족의 정을 누릴 수도 있으니, 좋지 않겠니?”채은서는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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