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101 - 챕터 3110

3657 챕터

3101 화

소남은 다시 테이블로 걸어와 하늘색 보석 목걸이를 집어 들며 깊은 눈빛으로 원아를 응시하며 말했다.“채워줄게요.”원아는 그가 이 정도까지 하면 자신은 더 이상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한숨을 쉬었다.이어서 몸을 돌려 소남이 자신에게 목걸이를 채울 수 있게 내버려 두었다.“대표님, 비싼 목걸이인데 망가지기라도 하면 어떡해요?”원아는 낮은 소리로 질문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탄하는 것 같기도 한 말투로 중얼거렸다.소남은 그녀의 입에서 나온 체념한 듯한 말을 듣고 살짝 웃었다.‘내가 사줬으니, 망가져도 상관없지... 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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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2 화

원아는 손에 든 반지를 한 번 보고 소남을 보았다.그는 반지와 목걸이가 들어있던 트링켓 박스를 닫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잘 보관해요.”“대표님...”원아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트링켓 박스를 내가 보관하라고? 이 비싼 걸 나한테 지금 주는 거야?’‘이렇게 비싼 보석 주얼리 세트를 나한테 다 주다니, 소남 씨는 정말 지금의 염초설에게 진지한 마음인 건가?’“잘 보관하라고요. 자, 이제 우리 출발 준비해야 해요.”소남은 시간을 한 번 보고 출발하려고 했다.원아는 트링켓 박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트링켓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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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3 화

두 사람 뒤에 있는 여직원들은 순간 흥분했다.여직원들은 문 대표가 이렇게 신사적으로 구는 것을 처음 보았다.“평소에 상업계에서 위세를 떨치던 문 대표님이 언제 다른 사람에게 차문을 열어준 적이 있었나요?”“맞아 맞아, 지금 해외에 있는 원아 사모님도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없을 것 같은데.”...동준은 뒤에서 소곤거리는 대화를 듣고 고개를 돌려 여직원들에게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하라고 신호를 보냈다.실제로 동준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장면이었다.실제로 진짜 원아가 납치된 후, 문소남 곁에는 가짜 원아가 배치되었음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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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4 화

생크림의 향기가 입에서 퍼지자 원아는 다시 한입 먹으며 곁눈으로는 소남에게 주의를 기울였다.그녀는 소남이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작은 냉장고에 있는 간식들은 단 것들뿐이었고 나머지는 과일뿐이었다.원아는 소남이 계속 간식을 보기만 하는 걸 보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대표님, 단 음식이 싫으시면 저기 작은 코코아 케이크를 한번 드셔 보세요.”소남은 작은 갈색 케이크를 가리키며 물었다.“이거요?”“네.”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주로 다크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로 만든 케이크라면 다른 케이크처럼 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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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5 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원아는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소남은 그녀의 감정 변화에 주의를 기울였다.그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일부러 원아의 기분을 동요시키기 위해서였다.‘원아는 날 위해서가 아니라도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바꿔줄지도 몰라.’소남은 간식 중 하나를 그녀의 앞에 놓았다.“좀 더 먹어요.”원아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며 무얼 먹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받아 계속 먹었다.소남은 차에 붙어 있는 스크린을 보다가 곧 목적지에 도착하려던 차에 몸을 돌려 원아에게 물었다.“혹시 전에 우리에게 준 적이 있는 숙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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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6 화

동준은 똑바로 일어서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낮은 소리로 물었다.“대표님, 염 교수님과 말씀 좀 나눠도 되겠습니까?”동준이 소남에게 묻자 원아는 얼굴이 붉어졌다.‘내가 바로 여기 서 있는데, 소남 씨에게 묻다니... 마치 소남 씨가 질투할까 봐 걱정하는 듯...’‘동 비서님이 그러면 다른 직원들도 나와 소남 씨의 사이가 아주 가까운 줄 알잖아...’원아는 속으로 끓어오르는 부끄러움을 참으며 물었다.“동 비서님,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동준은 헛웃음을 지으며 소남을 흘끗 보고는 자기 보스의 표정이 괜찮은지 확인하고서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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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7 화

멀리서 바라보면, 본채는 저택의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멀리서도 분명히 보이는 저택의 밝은 불빛은 정말로 아름다웠다.“정말 멋지네요.” 소남 일행 중에는 T그룹의 설계부서 직원 한 명도 있었는데, 그는 유럽식 건물을 꽤 많이 방문했지만, 이런 저택은 사유지라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일반인이 구경을 하고 싶어도 외벽을 한 바퀴 둘러보거나 현지 박물관에 가서 사진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그렇게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은 당연히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보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소남 일행이 모두 들어오자 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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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8 화

“네.” 소남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당연히 놓치지 않았고 원아와 함께 마르코스를 따라 앞으로 나아갔다.반면 동준과 다른 직원들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그들은 웨이터의 쟁반에서 와인 잔을 가져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멋진 디자인이네요.” 설계부서 직원이 다시 감탄했다.“물론이죠. 지난 세기의 인테리어 디자인 거장 미하일이 디자인한 것이니까요.” 동준이 바로 대답했다.그는 이번 만찬에 초대된 것을 알고 바로 자료를 찾아보았다.또 다른 여직원은 소남과 원아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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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9 화

그래서 그는 원아가 만든 숙취해소제에 대해 궁금해졌다.“정말 그렇게 신기한 효과가 있어요?”“내일이 되면 알게 될 겁니다.”동준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소남의 곁으로 걸어갔다.“마르코스 대표님, 다시 뵙게 되어서 참 영광입니다.”“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동 비서.” 마르코스는 영어와 R어를 유창하게 전환하며 말했다.“여러분, 이쪽이에요.” 소남 일행은 마르코스를 따라 홀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ML그룹의 많은 고위층들은 이미 의자에 앉아 있었고, 소남 일행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열렬히 일어서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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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0 화

마르코스도 이마를 가리고 무기력하게 대답했다.“물론이지.”“정말 술을 잘 마시네요.” 또 다른 임원이 술잔을 기울이며 중얼거렸다.다른 쪽.소남 일행은 집사를 따라 술자리를 나왔다. 소남은 비틀거리며 발을 헛디뎠다.원아가 즉시 부축해 주었다.“대표님, 조심하세요.”소남은 T그룹의 대표로서 술자리에서 술을 가장 많이 권유받았고 술도 제일 많이 마셨다.“괜찮아요.” 소남은 원아를 힐끗 쳐다보았다,‘원아가 만든 숙취해소제를 미리 먹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누워 있을지도 모르겠어...’T그룹 일행은 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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