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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1 화

소남은 다시 테이블로 걸어와 하늘색 보석 목걸이를 집어 들며 깊은 눈빛으로 원아를 응시하며 말했다.

“채워줄게요.”

원아는 그가 이 정도까지 하면 자신은 더 이상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서 몸을 돌려 소남이 자신에게 목걸이를 채울 수 있게 내버려 두었다.

“대표님, 비싼 목걸이인데 망가지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원아는 낮은 소리로 질문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탄하는 것 같기도 한 말투로 중얼거렸다.

소남은 그녀의 입에서 나온 체념한 듯한 말을 듣고 살짝 웃었다.

‘내가 사줬으니, 망가져도 상관없지... 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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