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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2 화

원아는 손에 든 반지를 한 번 보고 소남을 보았다.

그는 반지와 목걸이가 들어있던 트링켓 박스를 닫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잘 보관해요.”

“대표님...”

원아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트링켓 박스를 내가 보관하라고? 이 비싼 걸 나한테 지금 주는 거야?’

‘이렇게 비싼 보석 주얼리 세트를 나한테 다 주다니, 소남 씨는 정말 지금의 염초설에게 진지한 마음인 건가?’

“잘 보관하라고요. 자, 이제 우리 출발 준비해야 해요.”

소남은 시간을 한 번 보고 출발하려고 했다.

원아는 트링켓 박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트링켓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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