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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8 화

“네.”

소남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당연히 놓치지 않았고 원아와 함께 마르코스를 따라 앞으로 나아갔다.

반면 동준과 다른 직원들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들은 웨이터의 쟁반에서 와인 잔을 가져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멋진 디자인이네요.”

설계부서 직원이 다시 감탄했다.

“물론이죠. 지난 세기의 인테리어 디자인 거장 미하일이 디자인한 것이니까요.”

동준이 바로 대답했다.

그는 이번 만찬에 초대된 것을 알고 바로 자료를 찾아보았다.

또 다른 여직원은 소남과 원아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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