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석이 서둘러 대답했다.“아니요, 입건할 근거가 없으니 서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네, 네.” 최재석은 직접 원아를 경찰서 입구에서 배웅하고 그녀가 떠나는 것까지 지켜본 후 몸을 돌려 부하들을 바라보았다.“다음부터는 수사에 협조할 사람을 찾을 때 반드시 상대방이 제출한 증거를 잘 살펴보아야 해. 범죄가 성립될 수 있는지, 오늘처럼 서로 시간을 낭비하면 안되잖아 알겠어.”“네, 서장님.” 베테랑 경찰관이 대답했다. 그는 CCTV 영상을 대충 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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