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491 - Chapter 2500
2945 Chapters
2491 화
현욱은 병상에 있는 이연을 바라보았다.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낮은 소리로 부드럽게 말했다.“가요. 여기는 병원이라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현욱은 그 말을 듣고 일어서서 소남과 병실을 나섰다.원아는 병상에 다가가 이연의 야윈 얼굴을 바라보았다.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해져 있었다.“이연 씨, 왜 이렇게 말랐어요.”“그 와중에 밥을 안 먹고 버텼더니 살이 빠지더라고요.” 이연은 제가 깨어났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사람이 송현욱이었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눈물이 쏟아졌다.‘초설’을 다시 만나니 더욱 마음이 안정되었다.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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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 화
“이연 씨, 무리해서 괜찮은 척하지 말아요. 이번 일로 이연 씨에게 정신적인 충격도 적지 않을 테니 송 대표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히 다 얘기하고, 정신과 상담도 받아요. 마음에 담아두고 참지 말아요. 무리하지 말아요.”원아가 말했다.이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원아가 테이블에 있는 과일을 보고 물었다.“과일이 좀 있는데, 좀 먹을래요?”“네, 포도 좀 먹고 싶어요.”이연은 과일 바구니 안에 포도가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이 과일 바구니는 송현욱이 사윤에게 이연의 현재 상태를 듣고, 과일을 좀 먹여 영양을 보충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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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3 화
껍질을 벗긴 포도를 받아든 이연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초설 씨는 나랑 습관 같은 게 되게 비슷해요.”“이상할 것도 없잖아요, 우리는 친한 친구니까.” 원아는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포도 껍질을 계속 벗겨 주었다.병실 밖.송현욱과 문소남의 손에는 각각 담배 한 개비가 들려 있었다.“일은 어떻게 처리되었어?”소남이 먼저 물었다. 만약 현욱이 송재훈을 상대하려 한다면 소남은 반드시 도와줄 것이다.송재훈은 아직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야망이 얼마나 큰지 소남과 현욱은 다 잘 알고 있었다. 송재훈이 섣불리 움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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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4 화
현욱은 의심스럽게 눈살을 찌푸렸다.소남은 병실 입구를 힐끗 보았지만 원아는 나오지 않았다.“원아는 줄곧 이연 씨를 걱정했어.”현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원아가 이연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다는 것을 알았다.“줄곧 원아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은 배후에 세력이 원아에게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분명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의심해왔지. 그리고 아마 주변에서도 누군가가 원아를 감시하고 있었을 거야.”소남은 말했다. 어제 알렉세이가 돌아왔고 오늘 익명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소남은 원아가 알렉세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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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5 화
이연은 현욱의 눈에 비친 걱정을 눈치채고 부드럽게 물었다.“지금 내 일로 고민하는 거죠?”송현욱은 이연을 바라보았다. 이연은 구출되고부터 자신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다 사라진 듯하다. 이 상냥함은 힘들게 얻은 것이다. 대신 그 대가로 그녀가 그런 힘든 일들을 겪어야 했다.현욱은 차라리 이연이 그런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 그저 자신이 그녀에게 조금씩 분명히 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 그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아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 현욱은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짚어 살펴보고 열이 없는 걸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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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6 화
소남은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원아가 거리를 두기를 원했으니 자신도 계속 강요할 수 없었고, 제가 너무 다가가도 오히려 원아가 완전히 자신을 거절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핸드폰 벨이 울리자 그는 한 번 보고 옆에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에요?”원아는 그의 말투에서 아이들이 건 전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문소남은 상대방에 따라 전화를 받는 말투가 다르다. 원아의 전화를 받을 때는 온유하고 애정이 느껴지며, 아이들의 전화를 받을 때도 비록 엄격하지만 여전히 온유하고 다정하다. 문현만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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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7 화
지금 채은서와 장인숙은 마치 시장에서 욕을 퍼부으며 싸우는 억센 아줌마들 같았다.장인숙은 문소남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순간 자신의 편이 돌아왔다고 느꼈다. 채은서가 입을 열기도 전에 울면서 하소연하기 시작했다.“소남아, 지금 이 집에 내 자리가 어디 있기는 한 거니? 나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차라리 이럴 거면 죽었으면 좋겠어.”장인숙은 자신의 불쌍함을 울며 하소연했다. 딱 봐도 소남에게 도움을 청할 태세였다.그러나 소남은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 친분에 따라 편들지 않는 사람이라 바로 장인숙의 편을 들지 않고 먼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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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8 화
그렇게 생각하니 채은서의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만약 장인숙이 문씨 고택에 없다면 자기 마음은 더욱 편안해질 것이다.“채은서! 내가 진료 끝나고 나서 너의 그 입을 찢어버릴 거야!”장인숙이 악랄하게 외치면서 몸을 돌려 위층으로 올라갔다.소남은 원아에게 눈짓을 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채은서는 계속 비웃었다.“이미 그렇게 망가진 얼굴을 진료받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그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들도 그 얼굴은 아예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했어. 지금 계속 진료받아봤자 시간 낭비 아닌가? 그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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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9 화
예성은 즉시 채은서를 끌고 위로 올라갔다.“됐어요, 엄마도 이제 좀 그만 하세요. 별장 쪽은 이미 인테리어가 거의 다 됐어요. 그때 되면 우리와 함께 이사 가시면 되잖아요.”채은서는 이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야, 내가 이사 안 가겠다고 했잖아. 너도 가지 마. 여기가 네 집인데 어딜 가니!”예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자기 어머니를 위층으로 끌고 데려갔다.아래층에 서 있는 소남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자기 어머니와 채은서는 원래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사이이고 오늘처럼 이렇게 소란을 피울 거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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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화
소남도 바로 원아를 거들었다.“염 교수가 지금 어머니에게 하는 제안은 다 어머니를 위해서예요. 그러니까, 약은 염 교수가 처방해 드리지만, 드시든 안 드시든 그건 어머니의 선택이에요.”장인숙은 소남을 노려보았다. 불만스러웠다. 자기 아들인데 항상 남의 편이었다.“알았어, 약 잘 먹을게. 효과 없으면 그만 먹을 거야. 됐지?” 장인숙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소남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원아 역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장인숙은 두 사람 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문득 한 가지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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