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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9 화

예성은 즉시 채은서를 끌고 위로 올라갔다.

“됐어요, 엄마도 이제 좀 그만 하세요. 별장 쪽은 이미 인테리어가 거의 다 됐어요. 그때 되면 우리와 함께 이사 가시면 되잖아요.”

채은서는 이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

“야, 내가 이사 안 가겠다고 했잖아. 너도 가지 마. 여기가 네 집인데 어딜 가니!”

예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자기 어머니를 위층으로 끌고 데려갔다.

아래층에 서 있는 소남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자기 어머니와 채은서는 원래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사이이고 오늘처럼 이렇게 소란을 피울 거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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