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451 - Chapter 2460

3717 Chapters

2451 화

‘소남 씨는 위도 아직 상태가 좋지 않을 텐데...’원아가 온갖 생각을 다 하는 사이에 소남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회의 시작합시다.”원아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녹음펜을 눌러 기록을 시작했다.회의 시간은 매우 길었다. 많은 부장들의 업무 보고에 대해 소남이 전혀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 계획된 시간이 길지 않았던 회의는 무려 두 시간이나 계속되었고 심지어 점심시간까지 놓쳤다.모두들 배고픔을 참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업무를 보고했다.소남의 안색은 점점 어두워졌다. 결국에는 지시를 내렸다.“이 정도 기획안을 밖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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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2 화

소남은 동준의 손에 들고 있는 노트북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이게 염 교수의 노트북인가?”“네, 대표님, 염 교수님의 노트북입니다. 점심시간이 30분밖에 안 되니까 먼저 식사하러 가시라고 했습니다. 노트북은 제가 갖다 놓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동준이 설명했다.소남은 눈살을 더욱 찌푸렸다. ‘동준이가 나와는 다르게 이렇게 챙겨주며 원아한테 말을 했으니, 원아는 속으로 내가 너무 인정이 없고, 동준이는 남에게 친절하고 자상하다고 생각한 건 아닐까?’동준은 소남의 그런 모습을 보고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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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3 화

재하는 티나의 짐들을 동준의 책상에 내려놓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그럼 우리 문 대표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그래. 네가 잘 참고 조금만 고생하면 T그룹에서 실습을 하는 동안 다른 그룹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야. 재하야, 힘내.”동준은 재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자, 여기엔 네가 할 일이 없으니 먼저 내려가. 참, 대표님 전용 엘리베이터는 절대 타지 마라.”“알겠습니다. 동 비서님, 여러 가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하는 동준의 조언으로 큰 힘을 얻은 기분이 들어 갑자기 의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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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4 화

원아는 말문이 막혔다. 동준은 아무래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소남을 혼자서 마주하는 것도 어차피 조만간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을 잠시 하고는 바로 동준의 사무실을 나왔다.그리고 그녀도 집에서 그를 단둘이 마주하기보다는 회사에서 보는 것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다. 소남은 적어도 회사에 있을 때는 주변을 신경을 쓸 것이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원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소남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들어와요.” 소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원아는 대표실 문을 열고 안에서 일하는 중인 소남을 보며 심호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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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5 화

원래 원아는 오늘 저녁에 소남에게 목과 폐에 좋은 국을 끓여줄 계획이었지만, 그는 오늘 저녁에는 아파트에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니...원아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노트북을 안고 자기 사무실로 돌아와 억지로 일에 집중하려 했다.소남은 원아가 나간 후 손에 하고 있는 일을 내려놓고 이사 관련 일들을 진행하기 시작했다.그는 고급 가사 서비스 회사를 찾아 별장 저쪽의 가구와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라고 했다. 그 별장은 곧 자신과 원아, 그리고 아이들의 새로운 집이 될 것이다.소남은 또 줄곧 원아의 아파트를 청소해주고 집안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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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6 화

다음날.원아가 일어났을 때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이미 와 있었다.그녀의 짐은 많지 않았다. 단 두 개의 캐리어에 들어가는 옷과 책, 그리고 일부 실험 기구가 전부였으며 모두 포장되어 있었다.이삿짐센터의 직원들이 재빠르게 짐들을 차에 실었다. 그중 한 명이 물었다.“사모님, 저희 차로 이사 갈 집으로 같이 이동하시겠습니까?”원아는 소남이 틀림없이 미리 다 계획했을 것이라 생각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저는 출근해야 하니 기사님들이 우선 제 짐들을 새집으로 옮겨 주시면 그곳에서 짐을 받아주실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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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7 화

“교수님,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표님께도 챙겨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제 것을 대표님에게 드릴까요?” 동준이 말했다. ‘만약 대표님께 염 교수가 나와 티나에게는 국을 준비했는데 자신에게만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난 오늘 하루 종일 편하게 보내지 못할 거야.’원아는 동준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았다. 다른 사람 것은 준비했는데, 소남에게만 준비하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좋지 않다.‘그러나 소남 씨는 이미 나에게 이사 가라고 했고, 나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으니 이런 걸 줬다가는, 내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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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8 화

“대표님께 국을 준비하셨잖아요. 겸사겸사 같이 갖다 드리세요.” 동준은 지금 감히 소남을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방금은 일부러 농담을 한 것에 불과하고 지금은 더 이상은 할 수 없었다.그리고 만약 ‘염 교수’가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면 잠시 후에 직원들이 단체로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원아는 동준에게 재촉을 받았지만, 속으로는 망설이는 스스로의 마음을 느꼈다.동준은 그녀가 아직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말했다.“방금 대표님이 제가 국을 먹고 있는 것을 보시고 화가 나신 것 같았어요.”“설마 내가 국을 줬다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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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9 화

원아가 다시 물었다.“대표님께서 드시고 싶지 않으시면 제가 다시 가져가겠습니다.”“그대로 놓고, 나가서 회의 준비해요. 이따가 회의도 해야 하니까요.” 소남은 국을 다시 가져가라고 하지 않았다. 원아가 자신에게 국을 가져다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었다.어제 일부러 원아 앞에서 몇 번 기침을 했다.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고 싶었다.뜻밖에도 그녀가 정말로 국을 끓여왔다. 이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동준에게 나누어 준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소남은 그 지점이 아주 불쾌했다.원아는 그의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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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0 화

이연은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 있었고, 제미순은 다시 와서 방해하지 않았다.정오가 되자 침실 문이 열리고 제미순이 들어왔다. 그곳에 놓여 있는 아침 식사가 조금도 줄지 않은 것을 보고는 이죽거렸다.“아가씨, 정말 음식 아까운 줄 모르시네.”이연은 눈을 감고 그녀와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한다 해도 여기서 나갈 수는 없었다. 차라리 힘을 아끼는 것이 더 나았다.제미순은 문 앞에 있는 사람을 슬쩍 보고 말했다.“아가씨께서 밥을 안 드실 모양이니 영양수액을 놓아드려요.”“싫어! 안 맞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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