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441 - 챕터 2450

3926 챕터

2441 화

‘그럼 소남 씨는 도대체 원아와 지금의 염초설, 둘 중 누구를 좋아하는 거지?’‘소남 씨가 누구를 좋아하든 다 나지만, 어쩔 수 없이 두 신분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연적이 되어버렸네? 누군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정말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 무슨 풍자극이라도 보는 것 같아.’소남은 원아의 해명을 들으면서 눈빛이 어두워졌다. ‘원아가 이렇게 위장하는 것도 힘들겠지?’“내 아내는 이미 세상에 떠났어요.”그가 말했다.원아는 아연실색하여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었다.“그럴 리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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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2 화

소남은 원아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털어놓았더니 오히려 푹 잘 수 있었다.하룻밤 내 꿈도 꾸지 않고 깨어났더니 원아는 이미 아파트를 나간 뒤였다.식탁 위에 준비된 서양식 아침 식사를 보고, 그는 눈썹을 약간 치켜올렸다. 원아는 서양식 아침 식사를 만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끔 정말 시간이 없을 때 혹은 다 된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때 급하게 서양식 아침을 준비하곤 했다.소남은 잘 구워진 빵을 손으로 만져보았다. 식은 걸 보니 여기에 한동안 둔 것 같다.“나를 피하는 데에는 선수가 따로 없군.” 그는 준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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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3 화

소남은 제 어머니가 출소하자마자 채은서와의 이익 다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려 하니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장인숙은 그가 아무 말도 않는 것을 보고 말을 이었다.“참, 난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가서 살 거야. 변호사에게 들었지?”“네.” 소남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었다. 장인숙은 그동안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탓에 돈이 없었다. 현재 유일한 재산이라 고는 부동산 바로 그 별장뿐이다. 이런 상황에 그녀가 별장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면 수중에 돈이 없어서 생활할 수가 없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그 별장의 집값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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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4 화

장인숙은 거만하고 차가운 태도로, 자기를 맞이하는 집사와 가정부들을 보면서 속으로 매우 불만스러웠다. 이 ‘작은 사모님’이라는 호칭은 자신에게 있어서 이 집안에 있는 채은서라는 큰 사모님과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말이었다.비록 이 집안의 고용인들은 감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지만, 채은서는 반드시 자신을 비웃으려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장인숙은 모자를 좀 더 눌러 쓰고 소남에게 말했다.“들어가자, 나랑 함께 들어가자.”지금 이 집에서 그녀가 지금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문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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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5 화

채은서는 진작부터 장인숙을 매우 불만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지금이 장인숙을 호되게 공격할 기회이다.문현만은 두 사람이 단 몇 초 얌전히 있더니 금방 또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지긋지긋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됐다. 다 지난 일인데 왜 계속 그런 걸 가지고 싸우려고 하는 게야?”“아버님, 그때 우리 송희 이마에 난 상처를 아버님도 보셨잖아요. 하늘이가 송희를 데리고 H국에 가서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송희 인생은 장인숙 때문에 다 망쳤을 거예요. 제가 지금 몇 마디 하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제가 한 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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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6 화

서재에서.문현만은 소남이 아로마 캔들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다시 창밖을 보았다. 눈썹끝을 내려뜨린 걱정스러운 얼굴이다.소남은 아로마 캔들의 불을 보면서 말했다.“할아버지,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하세요.”“네 어머니의 얼굴 말인데,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거 아니냐?” 문현만도 소남이 유명한 의사를 교도소까지 보내 장인숙을 도와 검사를 하도록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결국 줄곧 묻지는 않았다. 오늘 장인숙이 얼굴을 철저하게 싸매어 감춘 것을 보고 치료의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챘다.“어머니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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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7 화

마치 채은서는 일부러 무섭다는 듯이 표정을 지으면서 제 팔을 만지작거렸다.소남은 채은서가 일부러 트집을 잡는 걸 듣고 무표정하게 답했다.“안심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다른 식구들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겁니다.”장인숙은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돌아온 후 틀림없이 가능한 한 밖에 나오지 않고 아래층에도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설사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하더라도 얼굴을 꽁꽁 싸매고 나올 것이다.채은서는 만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 만약 너희 어머니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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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8 화

채은서는 생각할수록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중얼거렸다.“안 되겠다! 바로 예성이 녀석을 찾아가서 확실히 물어봐야겠어. 이 녀석 진짜 생각이 없네, 여기 있는 게 좋잖아? 이사를 나가긴 왜 나가?”김 집사는 채은서가 바람처럼 뛰쳐나가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예성 도련님은 쉽게 문제를 만들지 않는 그런 분이라 큰 사모님에게 이렇게 매일 트집을 잡혀 다투기 십상이니 이사할 생각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소남은 회사로 돌아가자 즉시 동준에게 회의를 준비하라고 했다.모든 부장급 이상의 직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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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9 화

티나는 농담처럼 말했다.“그래요? 티나 씨, 정말 재주가 많네요.” 원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의 두근거림이 커지는 기분이 들었다.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에서 내려 회의실로 들어갔다. 각 부서의 책임자가 거의 다 도착해 있었다. 티나는 얼른 들고 있던 노트북을 내려놓고 가져온 자료를 각 부서 책임자에게 나눠주었다. “커피 드실 분 계십니까?”“네.” 몇몇 부서의 부장이 대답했다.티나는 커피를 준비하러 재빠르게 나갔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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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0 화

부장님들의 뒷담화는 동준이 들어오는 순간 멈췄다.동준은 대표석 옆의 자리를 힐끗 보더니 ‘염 교수’가 없는 걸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염 교수님은요? 아직 안 오셨어요?”“오셨어요. 아까 티나가 커피를 타는 걸 도와주신다고 같이 나가셨어요.” 방금 원아에 대해 가장 열렬하게 이야기하던 부장이 말했다.동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커피를 타는 일 같은 건 ‘염 교수’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별달리 아무 말도 얹지 않고 임원들에게 회의에 대한 주의만 주었다.“부장님들, 미리 머릿속으로 준비를 잘 해 주세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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