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언은 비록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고월영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강한 기세에 고월영은 어쩔 수 없이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오늘 무 도련님이 그녀를 도와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허약했던 체질로는 이미 지언의 진기로 인해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릿해질 것이다."3일!"밖으로 던져지기 전에 고월영은 연일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말했다."3일 안에 반드시 그를 깨울 수 있사옵니다. 만약 사황형이 3일 뒤에도 깨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나리가 처리하도록 가만있겠습니다.""너는 저들이 너를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무안희는 그녀의 말이 가소롭다는 듯 차갑게 웃었다."그럼 스스로 저의 목숨을 매듭지어 죽음으로 사죄하겠사옵니다. 그럼 되는 것이옵니까?"고월영은 그녀를 보지 않고 연일만 바라보았다."저의 방법이 사황형을 깨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의 몸속에 충독을 남기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나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전하를 대신하여 이 결정을 내릴 엄두가 나십니까? 그의 체내에 충독을 남겨 언제든지 무안희에 의해 통제되게 할 것이옵니까?"그녀는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연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전하의 성격으로 보아, 차라리 죽을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통제를 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전하에 대한 나의 감정은 바다보다도 더 깊다. 나는 통제를 하지 않을...""좋사옵니다! 3일!"연일은 고개를 돌려 무안희를 노려보았다."무안희 아가씨, 돌아가십시오!"아직 한 가닥의 희망만 있다면, 그는 엉망진창인 충독을 전하의 존귀한 몸에 들어가게 하고 싶지 않다!그는 비록 고월영을 싫어하지만 고월영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누가 무안희가 장차 전하를 통제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겠는가?"연일, 또 저 여자의 감언이설에 속은 것이옵니까? 대체 저 여자에게 몇 번이나 속았습니까?"무안희는 화가 나 피를 토할 뻔했다!방금 분명 얘기가 잘 되었다!모두 이 망할 고월영 때문이다! 그녀는 왜 외출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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