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입니까! 아가씨, 아가씨께서는 좋은 마음으로 여왕 전하를 구하셨는데, 어찌하여 마지막에 이렇게 된 것이옵니까? 그들이 대체 아가씨에게 무슨 짓을 하였습니까?"시안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가씨는 여왕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아가씨는 선량하고 열성이 있는데, 왜 마지막에는 이러한 지경에 이르른 것일까?그들은 아가씨를 이용하고 나서 정말 아가씨의 생사를 상관하지 않는 건가?모두가 여왕을 돌보고 있고, 이렇게 반죽음이 된 여왕비를 이곳에 버려둔다는 말인가?이 사람들은 왜 다들 이리도 양심이 없는 것일까?"아가씨...""얘야..."고월영은 시안의 손을 잡았고 온밤 참아온 눈물이 마침내 참지 못하고 흘러내렸다.그녀가 우는 것을 보고 시안도 가슴이 찡하고 따라서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아가씨, 송구하옵니다. 다 제가 아가씨를 지켜드리지 못한 탓이옵니다. 송구하옵니다...""시안아,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고월영은 비록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그녀의 눈가에는 집념 하나가 있었다."나는 살 것이다,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안비는 그녀의 생사를 상관하지 않았다. 최고의 혈청을 얻어내기 위해 난원에게 독액을 한 번 더 뽑아 주입하라 명했다.직접 보지 않았다면 고월영은 세상에 이리도 악독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알고 보니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다.그녀가 인성을 너무 믿었다."시안아, 아이는... 이미 없다."고월영은 입술을 깨물며 힘껏 눈을 감았다."아이는 이미 맥박이 없다.""아가씨, 흑..."시안은 결국 참지 못하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울지 말거라."고월영은 다시 눈을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울지 말거라 시안아,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그러나, 그들은 제가 의원을 청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가씨, 저희는 어찌하옵니까?"아가씨의 얼굴은 여전히 새까맣다. 아가씨가 얼마나 깊이 중독되었는지 알 수 있다.이럴 때 얼른 의원을 찾
Last Updated : 2024-02-2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