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형, 여기 앉으시면 안 됩니다."고월영이 낮은 목소리로 주의를 주었다.하지만 그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그녀는 바로 일어나려 했다.강현준은 긴 다리를 뻗어 자리에 앉았고 다리가... 그녀의 치맛자락을 눌렀다.그녀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사황형!"고월영은 화나 나고 급해났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그의 행동은 조금 신중할 순 없는 건가?얼마나 많은 눈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지 모르는 건가?"네가 본 왕에게 오늘 술을 마시지 말라 하지 않았는가?"강현준은 고개를 숙여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았다.그는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콧방귀를 뀌었다."본 왕이 저리로 가서 저 녀석들에게 술을 권해 받았으면 하는 건가?""그럴 리가 있겠습니까!"그는 너무 심하게 다쳤다. 오후에 한 잠자고 나서 겨우 정신이 조금 나아졌다.오늘 밤에는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몸이 가장 중요하다.하지만 술을 안 마시면 그만이지, 왜 그녀를 들볶으려 하는 걸까?"사황형, 여긴 여인들이 앉는 자리입니다. 사황형께서는...""본 왕은 머리가 아프다."강현준의 팔꿈치는 탁자 위에 닿았고, 고개를 숙여 긴 손가락으로 이마를 받치고 있다.그 모습은 정말 아픈 듯해 보였다.고월영은 그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이러고 있으니 그를 쫓아낼 수도 없지 않은가?"일어나지도 않고 전하를 쫓아내지도 않을 테니 전하의 존귀한 다리를 치워주실 수 있겠습니까?"더 이상 연약한 척하지 않길! 현왕의 이 ‘연약한’모습이 자리에 있는 얼마나 많은 아가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강현준은 여전히 기어오르고 있다."의자가 너무 작고 다리가 너무 길어 놓을 자리가 없다.""... 그럼 제가 자리를 옮겨드릴게요, 사황...""본 왕은 머리가 아프다."그는 계속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그럴듯한 모습으로 얼마나 많은 아가씨들의 마음을 깨뜨렸는지 모른다.고월영은 정말 그에게 따귀를 때려 그를 단번에 날려보내고 싶었다!마치 누
Last Updated : 2024-02-15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