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안은 여전히 고월영의 손목을 가볍게 잡고 있었고 감히 놓지 못하였다. “아씨, 현왕전하를 생각하시죠! 두분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아씨도 많이 아쉬울거예요! 그렇죠?”고월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침통을 들고 있는 손은 더 심하게 떨기 시작했다. 요즘 이 시간을 뒤돌아보면 마치 일년전으로 돌아간듯 하였다. 제멋대로 마음이 활짝 열리고, 행복했다. 심지어 예전보다 더 행복했다. 그녀는 진정으로 그의 이름- 현준을 부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가짜 현우가 아니었다. “아씨, 여왕전하는 매일 호전중입니다. 사실 다른 방법도 생각해낼수 있지 않을가요?”시안은 아씨의 능력으로 혈청을 추출하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여왕전하를 치료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었다.꼭 이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이것은 최선의 방법이야!” 고월영의 목소리는 매우 낮았다. 시안은 급하게 “하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 않나요?”고월영은 그녀를 바라보며 어쩔수 없어 하더니 “하지만 내 뱃속의 아이는…”21세기에 전문지식을 배운 의사로서 그녀는 아이를 남길 그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한 엄마로서는…“아씨…”바깥에는 갑자기 다급한 발걸음소리가 들렸다. 시안은 깜짝 놀라 고월영을 바라보았다. 고월영은 침관을 치우고 나서 대문을 바라보았다. 방문은 바로 두드려졌다. 누군가 문을 두번 두드리고는 바로 밀고 들어왔다. “난선생?” 시안은 다급히 이 기회에 고월영의 손에서 침통을 빼앗아 조심스레 나무함에 넣었다. 그녀는 난원한테 걸어가더니 “난선생, 무슨 일…”난원앞에까지 다가가기도 전에 시안은 갑자기 꽃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머리는 삽시간에 흐리멍텅해졌다. “시안아, 조심!” 고월영은 놀라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다가가려 하였다. 시안은 이미 난원앞에 쓰러졌다. “난원, 왜 이러는거죠?” 고월영은 다가가 그녀를 부축하려고 하였는데 난원뒤에 두명의 시위가 뛰쳐 들어와 그녀를 막아섰다. 시위뒤에 들어온 사람
Last Updated : 2024-02-2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