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형제는, 모두 미친 자들이다!고월영은 힘껏 자신의 손을 빼고, 침대 모서리에 앉아있는 남자를 노려보았다."전 당신 부인이 아닙니다!"강현우는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부드럽게 웃었다."만 천하가 다 알고 있어, 당신은 내 부인이네!""아닙니다!"그녀와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을 가진 남자는, 강현준이지, 그가 아니다!"오늘 밤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와 저는 이미..."고월영은 입술을 깨물었고, 안색은 조금 붉어졌다 재빨리 다시 창백해졌다."이미 보셨는데, 어찌 참으십니까? 만약 참으실 수 있다면, 남자라 할 수 있습니까?"그녀는 강현우를 노려보며, 자신이 침착해 보이려 애쓰고 있다."전하, 만약 남자라면, 지금 당장 저에게 이혼장을 던지고, 절 왕부에서 내쫓으셔야 합니다!""오늘의 모든 일들은, 다 내가 직접 초래한 일들이야, 만약 잘못이 있다면, 그것도 다 내 잘못이지, 너랑 무슨 상관인 거냐?"강현우의 미소는, 영원히 봄날의 바람처럼 온화하고 따뜻하다.그는 다시금 고월영의 손을 잡아, 가볍게 움켜쥐었다.전에는 그러기 무서웠지만, 지금, 한 번 잡아보니 중독된 것처럼 놓아줄 수가 없었다."영아...""그의 잘못이에요!"그 녀석이, 그녀가 그들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틈을 타, 강현우의 모습으로 위장해, 그의 공로를 빼앗고 그녀의 감정을 기만했다.강현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체 무슨 잘못이 있는 걸까?그는 그저 형님의 말씀을 너무 잘 따랐을 뿐. 혼약마저도, 그저 형님이 마음대로 안배하게 하고.말을 해보니, 이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억울한 사람은 바로 강현우다.고월영은 잘 알고 있다. 그녀는 강현우에게 화를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을.그야말로 제일 화를 내야 할 사람이다.하지만 그는, 마치 영원히 성질을 내는 일이 없는 것 같았다."넌 몰라."강현우의 눈가엔 한줄기 어두움이 스쳐지났다. 하지만 빠르게, 눈빛은 다시 밝아졌다."걱정 마, 곧 있으면 알게 될 거야, 조금만 시간을 줘, 난... 난 더
최신 업데이트 : 2024-01-22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