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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이 깨어났다의 모든 챕터: 챕터 821 - 챕터 823

823 챕터

제821화 슈퍼 영웅 영화

천진은 동혁을 뼈저리게 증오했다. 그의 얘기만 들어도 바로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였다. 제원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제가 당신의 꿈을 이루어 드리죠. 수소야와 딸을 끌어낼 방법이 없을까요?” 천진은 생각했다. ‘소야를 속여서 나오게 할 방법이 있지만 마리는 나와 친하지 않아서 어려운데.’ ‘내가 갑자기 소야에게 마리를 데리고 오라고 하면 이 여자가 의심할 테고.’ ‘그렇다면 마리부터 먼저 해결해야 돼.’ “제 회장님. 소야의 딸이 태양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아빠니까 딸의 하교를 마중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천진이 음침하게 말했다. 제원화는 즉시 손짓을 해서 현병운에게 그와 함께 가보라고 했다. ... 태양유치원. 백문수가 마리를 데리러 왔을 때 천진을 이미 그녀를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았다. 마리 얼굴의 표정을 보니 천진이 무서운 듯했다. “자네, 지금 마리를 데리러 온 건가?” 백문수가 놀라 물었다. 그는 천진이 마리를 데리러 오는 것을 처음 보았다. 천진이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소야가 마리를 데려 오라고 했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먼저 돌아가세요.” “어? 어, 그래.” 백문수는 천진이 마리를 차에 태우는 걸 보고 이상해서 수소야에게 전화를 걸었다. “천진 씨, 왜 거짓말해? 내가 언제 당신한테 마리를 데려오라고 했어?” 수소야가 전화를 걸어와 따져 물었다. [여보, 당신이 나와 재혼한 후 난 여태 마리 아빠 노릇을 한 적이 없어. 그래서 오늘 저녁에 마리하고 슈퍼 영웅이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가려고. 표도 내가 이미 다 사놨어.] 천진이 친절하게 말했다. [당신도 빨리 와. 은하쇼핑몰의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릴게. 알다시피 마리가 나와 친하지 않아서 좀 어색해하잖아.]수소야는 천진의 음흉한 속셈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녀는 천진이 마리에게 잘하는 것을 보고 조금 기쁘고 안심이 되어 가겠다고 대답했다. “수 사장님, 회장님께서 저희가 사장님을 경호하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사장님을 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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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수소야와 마리의 사고

“흥, 입만 살아서 그럴듯하게 떠들긴. 내가 모를 줄 알아? 넌 그놈과 이미 침대에서 나뒹굴었잖아. 감히 바람을 피워서 내 체면을 구기다니. 지금 내가 그놈을 산 채로 찢어 죽여도 모자란다고.” 천진은 흉악한 얼굴로 광분해 소리쳤다. “이, 미X놈, 난 동혁 씨와 아무 일도 없었어.” “있든 없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이동혁이 오늘 죽었다는 거니까.” “...” 차 안이 시끄러워서 수소야를 경호하던 경호원들이 이미 상황을 눈치챘다. “불길한데? 누군가 사장님을 납치하려 하는 거 같아. 당장 저 차 세워.” 경호원들의 차 두 대가 막 출발하려 할 때였다. 부근에 주차에 있던 차들이 갑자기 시동을 걸더니 경호원 차들을 가로막아 꼼짝 못 하게 했다. 차 문이 열렸다. 그리고 한 무리의 깡패들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따그락, 따그락.” 쇠파이프가 땅에 부딪혀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선두에는 주재원이 서있었다. 다급해진 경호원들은 가장 빠른 시간으로 깡패들을 해결했지만 수소야 모녀를 태운 차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사장님을 어디로 데려갔지?” 수소야의 경호원은 화가 나서 한 발로 주재원의 가슴을 밟았다. 피를 흘리는 주재원은 비웃으며 대답했다. “제 회장님이 수소야 모녀를 청운각으로 끌고 간다고 하셨어. 이동혁에게 수소야 모녀가 쌍살에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한 시간 안에 그곳으로 가라고 전해.” “절대 경찰에 신고해서도 강오그룹에 도움을 청해도 안돼.” 퍽!경호원이 발로 주재원을 차자 기절했다. “송소빈 비서에게 전화해서 회장님께 빨리 보고하라고 해.” 곧 동혁은 송소빈의 전화를 받았다. “제원화, 이 자식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동혁은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다. ‘소야 씨에 대한 경호는 이미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원화, 그놈이 천진을 찾아내 이용할 줄은 몰랐어.’ ‘수소야 모녀가 쌍살, 두 변태 놈 손에 넘어갔다면 너무 위험해.’ 동혁은 살기등등하게 문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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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양아빠의 분노

제원화는 천성이 신중해서 항상 모든 일에 퇴로를 남겨놓았다. 그는 자신의 거처가 드러날까 봐 부하들에게 수소야 모녀를 자신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데려오라고 하지 않았다. [없습니다.] “좋아” 제원화는 J시 쌍살을 불러 손에 들고 있던 태블릿을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너희들이 나를 위해 힘써주니 내가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 영상 속의 이 모녀는 오늘 밤 너희들 것이야. 너희들이 충분히 즐기고 나서 이동혁 그놈을 쓰러뜨리고 천천히 괴롭혀죠.” 쌍살은 살인에 중독되었을 뿐만 아니라 색욕도 아주 강해 일찍이 인간성을 잃은 지 오래였다. 그들이 R시에 도착한 그날 밤에도 이정산의 며느리는 그들에게 산 채로 유린당하다 죽었다. 지금 영상 속의 수소야 모녀를 본 그들은 변태 같은 이상한 웃음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그들은 제원화에게 인사를 하고 바로 청운각으로 갔다. 청운각에 이르자 한 사람이 그들을 맞이했다. 바로 수소야 모녀를 차로 데려온 성동규였다. “그 모녀는 어디 있지?” 여흥수는 음산한 미소를 지었는데 보기만 해도 성동규의 두피가 저릴 정도였다. 성동규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혔다. “두 분, 위층으로 가시지요.” 쌍살과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그는 아래층에 차 한 대가 도착한 것을 보았다. 두 남자가 그 차에서 내렸다. 바로 동혁과 석훈이었다. 성동규는 즉시 제원화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했다. “회장님, 이동혁이 도착했는데 한 사람과 함께 왔습니다.” [누구?] 제원화는 눈살을 찌푸렸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차문을 열어 준 걸 보니 운전기사 같기도 합니다.” [쓸모없는 인간, 이런 때에도 격식이나 따지고 있다니.] 제원화는 안심했다. ‘이동혁에게 차 문을 열어줄 정도의 운전기사라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할 거 없지.’ [들어오게 하고 쌍살이 알아서 천천히 데리고 놀게 해.] 제원화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이동혁 넌 이제 끝이야.’ ‘쌍살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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