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사장님, 우리 끝났잖아요!: Chapter 81 - Chapter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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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너 거짓말하고 있지
강하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그녀가 하는 공연을 보고 있었다.정유준이 강하영의 앞에 나타나서야 그녀는 정유준을 발견하고 말했다.“저 올라가도 될까요? 아니면 여자 주인님의 동의가 필요하나요?”강하영의 날카로운 말에 정유준은 미간을 찌푸렸다.“좀 예쁘게 말할 수 없어?”양다인은 이 말을 듣고 낯색이 하얗게 변했다.‘쟤 어떻게 유준씨 말속의 뜻을 모를 수 있겠어? 강하영이 뭐라고 유쥰씨가 내 체면은 하나도 고려 안하지? 그리고 이 나쁜 사람은 도대체 여기와서 무엇을 하려고 그러지?’양다인의 얼굴색이 점차 안 좋아지는 것을 본 강하영은 속으로 내심 통쾌했다.강하영은 잘생긴 정유준을 바라보고는 말했다.“당연히 된다면 저는 이만 올라가 정리하겠습니다.”말을 마치고 강하영은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몇 발자국 못가 강하영은 갑자기 계단에 넘어지고 말았다그녀는 순간적으로 손으로 배를 감싸 안고 무릎이 아팠지만 미간을 찌푸리고 참았다.계단에서 큰 소리가 나자 정유준은 순식간에 강하영쪽으로 왔다. 그녀가 넘어진 것을 본 정유준은 낯빛이 좋지 않았다.정유준은 큰 보폭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한 손으로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강하영의 빨간 무릎을 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너는 앞을 안 보고 다니니? 그렇게 오랜 시간 올라갔던 계단에서 어떻게 넘어질 수 있어?”강하영은 정유준의 손에서 벗어났다.“고맙습니다. 정 사장님. 저 머리가 좀 어지러워서 그런 겁니다. 괜찮습니다.”넘어진 것도 가짜고 어지러운 것도 가짜였다.양다인이 연기를 할 줄 아는 것처럼 그녀도 할 줄 알았다.여기에 남아있을 수만 있다면 그까짓 체면 깎여도 괜찮았다.정유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무슨 일이야?”강하영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저 괜찮아요!”대답한 후, 그녀는 정유준의 손에서 벗어나 옆의 손잡이를 잡고 절뚝절뚝 계단을 올라갔다.정유준의 얼굴은 얼어 있었고 잠시 침묵했다. 그러고는 바로 강하영을 안고 계단을 올라갔다.이 광경을 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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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물건 가지러 돌아오다
강하영이 누워있은지 십여 분이 지난 뒤 임씨 아주머니가 먹을 것을 들고 들어왔다.강하영을 본 아주머니는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아가씨, 드디어 돌아오셨네요.”강하영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이모님, 저는 그냥 물건을 가지러 왔어요.”아주머니는 먹을 것을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아가씨가 만약 안 가면 얼마나 좋을 가요.”강하영은 잠시 머뭇거렸다.“양다인 챙기기 어려워요?”아주머니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흰 목이 나무 버섯탕을 저어주고는 강하영에게 건네주었다.“왜 이렇게 약해지셨어요. 요 며칠은 여기서 몸 잘 챙기다가 가세요.”아주머니가 말했다.강하영은 버섯탕을 받아 쥐고는 잠시 머뭇거렸다.“이모님,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양다인이 힘들게 했죠?”“어쩔 수 없어요.”아주머니는 한숨을 쉬고는 이어서 말했다.“가끔 아가씨가 돌아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강하영은 버섯탕을 한술 떠서 먹었다.“이모님, 제가 돌아올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제가 양다인을 난원에서 쫓아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모님이 저를 도와주셔야 해요.”말을 다 하고 나서 그녀는 아주머니를 바라보았다. 맑은 눈동자에는 결심이 가득했다.아주머니는 놀라 눈이 커졌다.“아가씨, 이렇게 하는 이유가…….”강하영은 들이 숨을 크게 쉬더니 양다인이 양운희에게 한 일을 알려주었다.경과를 다 들은 아주머니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아가씨, 저 할 수 있어요. 조금 있다가 돌아가서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 볼게요.”강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말했다.“감사합니다.”……새벽 한시.방문이 열리고 강하영이 핸드폰을 보다가 걸어들어오는 양다인을 바라보았다.양다인은 눈이 빨개서 침대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강하영!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두꺼워!”강하영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대답했다.“너도 두꺼우면서 나는 두꺼우면 안 되니?”양다인은 주먹을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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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돌아오고 싶어
아침을 다 먹고 강하영은 2층으로 돌아왔다.정유준의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양다인이 방문을 열고 강하영의 앞에 나타났다. 그러고는 그녀의 배를 한눈 보더니 말했다.“거의 4개월 되지?”강하영은 경계심을 세우고 양다인을 보았다.“너 뭘 말하고 싶은 거야?”양다인은 슬쩍 웃으며 물었다.“너 유준씨한테 계속 비밀로 하는 이유가 아이를 지우라고 할까 봐 그러지? 아니면 유준씨 몰래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진 거야?”“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너처럼 그런 줄 알아?”강하영은 차갑게 웃었다.양다인은 얼굴이 굳더니 말했다.“그러면 왜 유준씨한테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니?”“지금 말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니? 나는 그냥 수시로 너에게 경고하고 싶었을 뿐이야.”강하영은 양다인 쪽으로 한발 다가갔다.‘네가 고통 속에서 살면 나는 너의 불안하고 무섭고 화가 나는 표정을 보면 기분이 좋아. 양다인, 너 내 배속의 아이가 정유준의 것이라고 기도하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너의 미래는 나보다도 못할 거야.’강하영은 말을 다하고 나서 방으로 돌아갔다.양다인은 매서운 눈길로 닫치는 문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강하영, 앞으로 좋은 일 없을 거야!’그러고는 정유준의 서재로 들어갔다.정유준의 서재에는 금고가 있었는데 우에는 3개의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양다인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생각했다.‘예전에 바다 오빠가 얘기한 걸 들었는데 어떤 금고는 전문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3개의 자물쇠 중 하나의 자물쇠만 사용할 수 있었다.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 다른 2개의 자물쇠에 손을 댓다가는 경보음이 울릴 것이었다.양다인은 입술을 깨물고 보니 정유준의 사무실에는 이런 물건은 없었다.아마 회사에 있는 듯싶었다.양다인은 한 권의 책을 들고 서재를 나왔다. 그러고는 방에 돌아와 비서에게 문자를 보냈다.“기회를 타서 강하영을 회사로 불러내.”비서는 문자를 보고는 급하게 강하영을 찾았다.비서: [하영 언니, 지금 시간 돼요?]강하영은 뉴스를 보고 있다가 문자를 보고 답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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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그녀에게 신분과 돈만 줄 수 있어
강하영은 웃으며 말했다.“정 사장님은 정말 대범하신데요. 내가 양다인을 보고 그녀와 충돌할까 봐 두려운 거죠?”정유준은 눈을 가늘게 뜨고 시선은 강하영의 붉고 윤택한 입술에 떨어 졌다.“강하영, 내가 너의 입을 막도록 강요하지 마라.”“…….”무지막지한 남자앞에서는 그래도 입을 다무는것이 좋다.정유준이 사무실을 떠난 후 강하영은 원래의 위치로 걸어 갔다.그녀는 손을 뻗어 그녀가 사용했던 사무용구를 가볍게 어루만졌다. 머릿속에 나타난 것은 모두 이 3년 동안 부지런히 일하는 화면이었다.양다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녀는 여전히 순진하게 정유준과 함께 오래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유치한 생각은 현실에 의해 부서졌다.강하영은 가볍게 숨을 들이쉬며 감정을 가다듬은 뒤 문을 열고 비서실로 향했다.그러나 그녀의 그림자가 사라지자 복도에 양다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정유준의 사무실 입구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시선은 문에 떨어졌지만 주위는 복도에 높이 걸린 카메라에 쏠렸다.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그녀는 그제야 문을 밀고 들어 갔다.정유준의 일정을 그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을 골라 온 것이다.사무실 책상 앞으로 걸어 간 양다인은 정교한 과자를 꺼내 정유준의 책상 위에 놓았다.뒤이어 옆에 있는 자료함을 보고 긴장해서 입술을 핥고 지나갔다.비서실.……강하영이 나타나자 나이 어린 비서들이 감격에 겨워 달려와 인사를 나눴다.심지어 그녀에게 사장의 비인간성을 원망하기도 했다.강하영은 웃으며 일일이 대답했고 멀지 않은 곳에서 왕 비서와 백 비서가 대화하는 게 보였다.왕 비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싸구려 같은게. 사무실에 그 물건이 없으면 뭐 돌아가지 못하기라도 한 대?”백 비서는 강하영의 출현에 충격을 받았다.“그녀가 출근한다?!”왕 비서가 말했다. “너 입 닥쳐! 그녀가 돌아오면 내가 어떻게 승진해?!”백 비서는 입을 삐죽거렸다.“그만하면 됐어, 정확히 따지면 우리는 모두 그녀를 질투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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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이런 것도 못 하냐
강하영은 말을 마치고 희미하게 시선을 거두고 정유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사무실에서 떠났다.두 사람이 침대 시트를 굴리던 장면을 생각하면 그녀는 구역질이 났다.밥을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녀는 마음이 평온하게 그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없었다.양다인이 발작하고 싶지만 감히 발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회사를 나선 강하영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나서야 자신을 진정시켰다.그녀는 손목시계의 시간을 보았는데 지금 돌아간다면 아직 늦지 않을 것이다.택시를 타고 난원으로 돌아오니 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가 얼른 나와서 맞이했다.“아가씨, 양양은 지금 목욕하러 갔어요. 핸드폰을 책상 위에 놓고요.”강하영은 안색이 침울해졌다.“알았어요, 아주머니가 그녀를 좀 지체시켜요.”양다인이 자는 객실에는 욕실이 없었고 그녀는 물건을 손에 넣을 기회가 있다.임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종이 한 장을 강하영에게 건네주었다.“위에는 양양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있어요. 내가 훔쳐본 거예요.”강하영은 감동적인 대답을 했다.“아줌마 정말 고마워요.”말이 끝나자 강하영은 비밀번호를 쥐고 위층으로 올라갔고 황급히 양다인방으로 걸어갔다.방에 들어서자 양다인의 휴대전화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강하영은 긴장을 억누르고 리더기를 꺼내 양다인의 휴대전화에 꽂았다.두 포트가 연결되자 양다인의 휴대전화 화면은 일련의 데이터로 변했다.맨 아래 완성도를 보면서 강하영은 긴장한 채 침을 삼키며 바깥의 동정을 자세히 듣고 있다.50% 가 되자 옆집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곧이어 임씨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양양, 목욕수건은 아직 말리고 있어요! 오늘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요, 내가 바로 가져다 줄게요.”“임씨 아주머니! 왜 이러세요?! 이제 이 정도 일도 못 하겠어요?!”아래층에서 차의 엔진소리가 들려왔다.강하영은 더욱 긴장되였다. 정유준이 돌아왔다!임씨 아주머니는 문 앞으로 다가가 걱정하며 강하영에게 물었다.“아가씨, 다 됐는가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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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눈이 왔어
강하영의 기세가 드높은 모습을 보고 정유준은 문에 기대어 물었다.“좀 편해졌어?”강하영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예” 하고 소리를 냈다.정유준은 옆으로 돌아섰다.“가자, 너를 데리고 어디 갈데가 있어.”“???”벌써 9시가 넘었는데, 어딜 가자는거지?……북구, 산 중턱.장장 두 시간의 차로 강하영은 벌써 뒤에 누워 잠이 들었다.정유준은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 움츠러든 사람을 바라보며 눈동자가 약간 부드러워졌다.그녀가 잠든 모습은 오히려 그렇게 차갑고 기세등등해 보이지 않는다.강하영 앞의 몇 가닥의 잔머리를 보고 정유준은 천천히 손을 내밀어 그녀를 대신해서 헤집었다.강하영의 얼굴을 건드렸을 때 정유준은 멍해졌다.손끝의 촉촉함이 너무 뚜렷했다.“엄마…… 가지 마. 말 들을게. 나 정부 안 해. 가지 마…….”강하영의 잠꼬대를 듣고 정유준의 심장이 갑자기 조여들었다.그녀는 어머니의 부탁 때문에 기어코 떠나려 했단 말인가?정유준은 눈빛이 무거워졌다.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날 그녀가 우는것을 본 것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얼굴에서 반분의 비통한 감정도 볼 수 없었다.그녀는 숨길 줄 알아!정유준은 초조하게 넥타이를 잡아당기고 휴지를 드는 동작으로 부드럽게 강하영의 눈물을 닦았다.이제 강하영은 완전히 깨어난 셈이다.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정유준의 뼈마디가 분명한 손을 보았다.강하영은 멍하니 경계하며 남자를 바라보았다.“뭐 하는 거예요?”정유준은 움직이지 않고 닦은 후에야 손을 거두었다.“네가 침을 흘리는 게 보기 싫어서.”강하영은 난처한 표정으로 얼른 시선을 떼고 창밖을 바라보았다.밖에서 흩날리는 함박눈을 보았을 때 강하영은 천천히 눈을 크게 떴다.“눈이 와요?”“응, 허시원의 고향인데, 그가 눈이 온다고 했어.”정유준은 얼굴색이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강하영은 개의치 않고 문을 열고 내렸다.말랑말랑한 눈을 밟으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그녀는 정유준이 뜻밖에도 그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눈을 볼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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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뭘 더 변명할거니
정유준의 말을 들으니 강하영의 마음은 끝없이 추락되었다.그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설명해봤자 그가 믿을까?’“대답해!!!”정유준은 문득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강하영은 표정없는 얼굴로 정유준을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유준씨, 당신은 나의 말을 믿나요? 믿지도 않을거면 나의 대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이딴 얘기는 집어치우고 난 단지 너의 대답이 듣고 싶어.”정유준의 눈에는 분노가 불타오르고 그 화는 강하영을 녹을 지경이였다.“당신이 이 태도인데 내가 뭘 더 설명할 필요가 있겠어?”강하영은 머리를 창밖으로 돌렸다.해석하고 싶지 않았다.비서로 3년이나 지냈는데 훔치고 싶으면 벌써 다 훔치고 없겠지.누가 지금까지 기다리겠냐고.정유준은 강하영의 몸을 확 돌리더니 강하영은 정유준을 쳐다볼수 밖에 없었다.정유준의 분노는 강하영이 숨도 못 쉴만큼 더 커졌다.“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설명 할꺼야 말꺼야! 내가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니깐 내 한계를 도전하지마!”정유준은 강하영한테 마지막 통보를 내렸다.강하영의 팔뚝을 잡은 손이 저도 모르게 힘을 더하고 있다.‘한계를 도전하지 말라고?’강하영은 아품을 참고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잡힌 팔을 피하였다.그리고 정유준의 눈을 쳐다보며 비웃뜻이 물어봤다.“유준씨 뭘 듣고 싶은건데?”“내가 회사 기밀을 훔쳤다고 인정하는걸 듣고 싶은거야? 아니면 내가 아니라고 하는 걸 듣고 싶은거야?”“유준씨 저한테 조금의 믿음이라도 있는거에요? 오늘 그쪽 사무실에 들어간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양다인씨도 있다고!”“양다인씨가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나보다 훨씬 긴데 유준씨는 왜 나만 의심하는거지?”“그럼 너 왜 갑자기 날 찾아온건데?”정유준은 주먹 쥐고 눈을 부릅뜨며 강하영한테 물었다.이 말을 들은 강하영은 무력감에 휩사였다.이 질문에 도저히 대답할수가 없기 때문이다.그는 아직 완벽하지 못한 증거를 정유준한테 보여줄수 없었다.그리고 정유준은 양다인편을 들어줄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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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나 무서워
드디어 걸어 내려왔다. 강하영은 무거운 머리와 위안의 불편함을 견디고 얼어붙은 발을 내딛으며 불빛을 향해 걸어갔다. 몇발 걷지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몸이 눈밭에 쓰러누었다. 난원.양다인은 당황한 모습으로 거실에 앉아있었다. 바다 오빠가 기밀을 팔지 못했다고 한다. 근데, 지금 자기더러 방법 찾아 돈을 보내라고 한다. 마지막 기한이 삼일, 1억이 필요하다.정유준한테 어떡해 얘기할까 고민하는 와중에 별장 문여는 소리가 들렸다. 정유준의 화난 얼굴을 보고 양다인은 황급히 일어섰고 바로 돈 얘기 꺼낼 생각을 접었다. 그는 가까이 가서 정유준을 부축이며 다정히 물어봤다. “유준씨, 얼굴이 왜 이렇게 안 좋아?”“놔.”정유준의 말을 듣고 양다은은 재빨리 손을 내렸다. 그는 무서운듯 정유준을 쳐다보며 서럽게 입을 뗐다. “유준씨, 왜 이래, 나 무서워.”“다음부터 내 허락없이 회사에 오지마.”정유준은 양다은을 쳐다보지도 않고 이 말만 만기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유준씨가 뭐라도 발견한건가?’그는 입술을 살짝 깨물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그리고 같이 오지 않은 강하영을 생각하더니 깨달았다. 정유준이 이렇게 화난채로 들어왔다는것은 강하영이랑 깨졌다라는것이다. 강하영이 하는것때문에 정유준이 경계하게 됐고 자기더러 회사에 가서 문제 이르키지 말라는것이다. 생각이 풀리자 양다인은 미소를 지었다. 하느님도 자기를 돕고 있나봐. 강하영이 들어오지 않아도 괜찮아, 어차피 자기는 가지고 싶은걸 이미 얻었으니깐. 그들이 집에 없는 동안에 양다은은 정유준 방에 가서 강하영의 머리카락을 가졌디. 다음은 내일 핑계대서 소씨 집에 가서 머리카락을 빗에 놓으면 끝이다. 방안. 정유준은 강하영의 헨드폰을 손에 꽉 쥔체 소파에 안자있고 있다. ‘강하영 수단 좋네, 헨드폰을 놓고 내리는 방법까지 쓰고.’ 한 참 앉아 있더니 정유준은 갑자기 일어나서 창가로 갔다.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더니 정유준 얼굴은 더 어두워졌다. 북부 지방 오늘밤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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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그녀에게 복수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강하영은 피곤한 몸을 움직여 정유준을 등지고 있다.그는 정유준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보기만 해도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그러나 강하영의 행동을 서류를 보고 있던 남자가 번쩍 고개를 들게 했다.정유준은 황급히 일어나 침대 곁으로 갔다.입술을 움직였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한참 후, 정유준은 돌아서서 침실을 떠나 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를 위층으로 불렀다.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는 음식을 가져다주며 강하영을 향해 “아가씨?”“응.”강하영은 천천히 눈을 뜨며 담담하게 응답했다. “깨우면 됩니다. 빨리 일어나서 국물 좀 드세요, 요 며칠동안 영양액에 매달려 있으니 속이 안 좋을 거예요.”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가 말했다.강하영은 멍하니 몸을 돌려 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를 바라보았다“제가 얼마나 잤어요?”“3일입니다. 삼일 동안 사장님께서 거의 눈을 붙이지 못하셨고, 한 시간마다 따뜻한 수건으로 직접 몸을 닦아드렸습니다.”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가 말했다.“그의 얘기는 하지 마세요.”강하영은 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의 말을 가로막고 눈 밑이 쥐 죽은 듯이 고요하다.“그를 듣고 싶지 않고, 그를 보고 싶지도 않아요.”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는 허서원에게 어느정도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아가씨가 돌아온 목적을 그는 잘 알고 있다.하지만 이 일은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다.강하영의 싸늘한 얼굴을 보고 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는 안타까운 한숨을 쉬었다.“네네, 말하지 않을게요, 먼저 일어나서 국물 좀 드실래요?”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님이 말했다.“누가 저의 검사를 도와줬습니까?”강하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의사님입니다,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가 말했다.이 말을 듣고 강하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아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 모른다는 뜻이다.그리고 배도 아무 느낌이 없고, 아이는 괜찮을 것 같다.가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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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소식이 왔다
소예준의 이름이 화면에 나타났다.강하영 피곤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샤오 도련님, 무슨 일이 있으세요?” 소예준은 약간 피곤한 목소리를 울렸다. “강하영, 지금 어디에 있어요?”“샤오 도련님, 그냥 말씀하세요.” 강하영이 말했다.소예준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제가 양다인은 저의 여동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그게 저와 무슨 상관입니까?”강하영은 대담했다.“난원에 있습니까?”“네.”“강하영, 저와 함께 DNA를 한번 해봐도 될까요?”소예준가 물었다.“샤오 도련님, 혹시 양다인과 DNA를 하지 않았습니까?”“만약에 했다면, 양다인은 너의 여동생입니다.” “왜 저까지 찾으십니까?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하게 합니까?”강하영은 대답했다.“저는 이 일을 믿지 않습니다. 만약에 가고 싶지 않다면, 저는 계속 조사할 수 있습니다.”소예준는 어쩔 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강하영은 머리가 아프다.소예준이 왜 아직도 집착을 하는지 모른다.조상을 인정하고 귀종하는 일에서, 샤오 씨 가문이 어떻게 엄격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미 확정된 이상 부인할 것이 뭐가 있을까?“샤오 도련님이 하고 싶은 일을 저는 막을 수 없습니다.”“저에게 이런 말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강하영은 어물하게 대답했다.“제 일을 잊지 않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일이 없으면 먼저 끊겠습니다.”“…… 네.” 소예준가 말했다.휴대폰을 내려놓고 강하영은 졸려서 눈을 감았다.양다인이 이 후로 어떤 고상한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할 수 있다.지금 입수한 데이터가 효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저녁에.우인나가 난원에 도착하고 정도우미 임씨 아주머니가 그녀를 위층으로 데려갔다.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우인나가 강하영에 향해 달려들며 “강하영, 얼굴이 황색 얼굴 마누라를 거의 따라잡았어!”“저는 거울을 본 적이 없어.”가하영은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쓰다듬었다.우인나가 침대 옆에 털썩 주저앉아 방을 둘러보았다. “이봐, 여기가 사장님 방이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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