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왔을 때, 강윤아는 권재민이 이미 집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의아해하며 재민의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재민 씨, 오늘 왜 이렇게 일찍 돌아왔어요?”재민은 그녀의 배를 의식적으로 바라보며 물었다.“왜 혼자 장 보러 나가요. 그런 일은 하인에게 맡기면 되잖아요. 윤아 씨는 아직 임신 중이니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요?”윤아는 재민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거예요? 잠깐 나갔을 뿐인데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잖아요.”윤아의 말에 재민은 고개를 저으며 속삭였다.“윤아 씨가 그냥 어린애였다면 걱정하지 않아요.”윤아는 웃음을 터뜨리며 손을 내밀어 재민의 목을 끌어안고 말했다.“그럼 다음에 같이 나갈 때까지 기다릴게요, 그러면 걱정 안 하겠죠?”권재민은 그녀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허리를 감싸 안았다.“음, 그럼 내가 잘 지켜줄 거예요.”밖에서 현우와 마주친 일에 대해 윤아는 재민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일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재민이 또 이렇게 많은 걱정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윤아는 정말 짜증 났지만, 지금 집에 와서 재민을 보니 모든 나쁜 기분도 다 사라졌다.한편, 권재아는 최근 한 친구가 국내에 놀러 온다고 재아에게 연락해서 마중나오라 오라고 했다.오랜 친구였으니, 재아도 두말없이 승낙했다.“좋아, 케이티, 너 내일 오후에 도착하지? 내가 꼭 제시간에 데리러 갈게.”전화를 끊자 옆에 있던 김소혜가 물었다.“뭐야? 너 내일 나갈 거야?”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 친구 한 명이 귀국해서 함께 놀자고 해요. 그래서 내일 데리러 가겠다고 했어요.”소혜도 크게 개의치 않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날, 케이티와 함께 밖에서 식사를 마친 재아는 케이티를 데리고 권씨 가문으로 데려가려 했다.마침 소혜도 집에 있었는데, 재아가 케이티를 데려오는 걸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예쁘게 생긴 케이티는 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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