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곧 희망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헨리야, 당장 영국으로 가서 우리 형을 찾아가. 우리 형이 방법을 찾아줄 거야.”헨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기뻐했다.“보스, 알았어요.”“반드시 기억해, 무조건 비참하게 묘사해야 해. 그럼 우리 형이 조급해할 거야.”토니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의 형 안케빈은 그의 든든한 후원자이다.“네. 알았어요. 그럼 저는 먼저 갈게요. 보스, 몸 잘 챙겨요.”헨리는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토니를 바라보았다.“안심하고 빨리 가. 시간이 다 되었을 거야.”토니는 자신이 곧 이곳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의 눈치를 볼 필요 없으니 마음이 아주 상쾌했다.헨리는 토니의 명령을 받고 교도소를 나온 뒤 바로 영국행 티켓을 예약해 케빈의 집에 도착했다.토니가 속한 그린 가문은 영국에서 아주 유명한 가문이다.애초에 그린 가문은 사업으로 성장하였고 최근 몇 년간 귀족에 가까워졌으며 귀족 작위까지 받았다. 비록 작위가 높지 않지만 아주 쓸모가 많다.헨리가 도착했을 때, 안케빈은 자신의 성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큰 도련님, 작은 도련님의 부하인 헨리가 찾아왔습니다.”집사는 예의를 갖춘 채 아주 공손하게 보고했다.그러자 케빈은 동작을 멈췄다.“그래? 무슨 일인데?”그는 자신의 동생 이름을 아주 오랫동안 듣지 못했다.어차피 사업이 많으니 토니는 늘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즐거운 생활을 보냈다.“직접 할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그래, 들어오라고 해.”잠시 후, 헨리는 숨을 헐떡이며 달려오더니 케빈에게 인사했다.“큰 도련님, 안녕하세요.”“그래, 말해봐, 무슨 일이야.”케빈이 멋진 스윙을 하자 하얀 골프공은 푸른 잔디밭에 떨어졌고 마침 홀에 들어갔다.“작은 도련님의 일이에요.”“알아, 말해봐.”케빈이 장갑을 벗자 도우미가 친절하게 수건 한 장을 건넸다.“작은 도련님이…….”헨리가 멈칫거렸다.“교도소에 수감되었어요.”케빈은 전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