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베이비: 아빠, 힘내!의 모든 챕터: 챕터 141 - 챕터 150

661 챕터

제141화 막아낼수 없다

권지윤은 일이 이렇게 심각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또 당황해하며 송해나를 단단히 붙잡았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송해나는 어깨를 으쓱했다.“위약금을 보상하면 되죠.”이 말을 듣자 권지윤은 화가 나 송해나의 손을 뿌리쳤다.“쉽게 말하지 마. 위약금이 몇억이나 되는데 내가 어떻게 이 만은 돈을 구할 수 있어. 재민이도 참 독해. 일을 이렇게 처리하다니.”권지윤의 마음속은 분노로 가득찼지만 더우기는 실망이였다.“이게 어렵나요?”강수아가 옆에서 차갑게 웃었다.‘이 여자는 미련할 뿐만 아니라 알고보니 정말 야하구나!’“무슨 방법이라도 있어?”권지윤은 시큰둥하게 강수아를 흘겨보았다.강수아는 느릿느릿하게 다가와 책상 옆에 앉고는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강윤아를 찾아서 달라고 해요.”권지윤은 갑자기 무릎을 치며 깨달은듯 말했다.“맞아! 이 일은 모두 강윤아 때문에 일어났으니 그녀를 찾아서 돈을 받아야 겠어.”권지윤은 해결책이 생기자 마음이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송해나와 함께 골프를 치기로 했다.권 씨네 저택.“재민 씨, 출장 준비를 이렇게 하면 충분해요?”강윤아은 욕실에 대고 소리쳐 물었다.권재민이 해외출장 일정이 잡히자 강윤아는 방에서 그를 도와 짐을 챙겨주었다.권재민의 목소리가 욕실에서 들려왔다.“다 괜찮으니 알아서 챙겨주세요.”강윤아와 함께 한 이후론 출장을 갈 때마다 강윤아가 짐정리를 해주었다.권재민은 안심했다. 강윤아가 꼼꼼하기에 비서가 정리해준것보다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재민은 전혀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강윤아는 가볍게 웃으며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강윤아는 마지막 옷까지 캐리어에 챙겨넣었다.권재민이 욕실에서 나오자 강윤아는 자신의 주위에 맑은 바디워시 냄새가 감도는 것을 느꼈다.권재민은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턱을 어깨에 걸쳤다.“왜 그러세요?”강윤아는 어깨를 들며 말했다.“나 곧 정리할 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머리부터 말리세요.”“싫어. 난 이렇게 너를 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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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이건 납치야

권지윤은 이 아이가 순순히 말을 듣지 않자 거짓말을 했다.“너희 엄마가 아파서 입원했기에 고모할머니한테 부탁해서 널 병원에 데려가라고 하셨어.”“그런데 엄마는 오늘 아침에 외출할 때 멀쩡하셨어요.”은찬이는 권지윤이 한 말을 의심했다.권지윤은 쪼그리고 앉아 인내심을 가지고 은찬이를 설득했다.“엄마가 너를 근심하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괘찮은 척 한거야. 요즘 일에 지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어.”“날 속이는거 아니죠?”은찬이는 머루알 같은 눈을 굴리며 권지윤을 바라보았다.“고모할머니는 거짓말을 할 줄 몰라. 엄마가 아픈지는 병원에 가서 보면 알 수 있지않니?”은찬이가 경각성을 높였지만 강윤아에 대한 근심이 앞서 결국 권지윤의 차를 타고 클럽을 떠났다.저녁 무렵, 업무를 마무리한 강윤아가 손목시계를 보았다. 날이 아직 이르기에 직접 클럽에 가서 은찬이를 마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사에에 전화를 넣었다.“여보세요. 오늘은 내가 마침 시간이 있어서 은찬이를 데리러 가겠으니 기사님께서 쉬세요. 수고하셨어요.”클럽에 도착한 강윤아는 은찬이의 팀원들을 보았다. 그들은 강윤아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였다.강윤아도 웃으며 인사를 건넌 후 사방을 둘러보앗지만 은찬이가 보이지 않았다.“은찬이가 보이지 않네요?”“은찬이? 은찬이는 이미 돌아갔잖아요?”한 사람이 의아해 하며 말했다.“이미 돌아갔다고요?”강윤아는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찡그렸다.설마 오늘 기사가 데리러 오지 않아서 은찬이는 홀로 돌아가야 할 줄 알았을까?하지만 혼자 집에 돌아간다고 해도 은찬이는 미리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했을 건데?강균의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스쳐 지나가더니 클럽 팀원들과 황급히 작별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돌아갔다.집에 돌아와보니 아니나 다를가 은찬이가 집에 없었다.“은찬이 돌아왔어요?”강윤아는 옆에 있던 아줌마를 붙들고 물었다.아줌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요…… 도련님은 오늘 돌아신 적이 없어요.”그럼…… 은찬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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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엄마를 건드리지 마!

“돈이 없는데 왜 왔어? 일부러 장난치는거야?”권지윤은 화가 나서 말했다. 기회를 주었는데 이렇게 하다니……. 분명히 자기 말은 안중에 없었다.역시 강윤아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았기에 감히 자신을 얕잡아 보는 것이 틀림없다.강윤아는 눈썹을 살짝 지푸리며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차분하게 보이려고 애썼다.“미안하지만 난 잠시 이 돈을 낼 수 없어요. 먼저 은찬이를 놓아주면 돈이 모아지는대로 드릴게요.”강윤아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퐁온하게 말했지만 권지윤은 분노가 치밀어 폭발했다.권지윤은 갑자기 손을 내밀어 강윤아를 힘껏 밀었다.“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재민이가 나를 이지경으로 압박했어. 넌 뒤에서 험담하는 나쁜 여자야.”“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강윤아는 안색이 차가워졌다. 누구든 이런 모욕을 당하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은찬이는 무의식적으로 달려들어 강윤아를 보호하려 했다. 비록 나이가 어리더라도 사나이이기 때문에 엄마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은찬이가 몸부림치자마자 경호원에게 꽉 붙잡혔다.“꼼짝 마!”경호원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나쁜 놈! 우리 엄마 때리지 마!”은찬이는 고함을 지르며 고집을 부렸다.은찬이가 꽉 잡혀있는 보고 강윤아는 조급해져 얼른 고개를 돌려 권지윤을 바라보며 그녀와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무슨 일 있으면 얼마든지 나를 상대로 덤벼. 어린 아이를 다치게 하지 마!”강윤아가 조급해 하자 권지윤은 차가운 웃음을 날렸다.강윤아가 이렇게 말했으니 그녀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섭섭하지 않는가!권지윤은 오랫동안 참았던 울화를 모두 쏟아내고 싶었지만 여태껏 상대를 찾지 못했다. 강윤아가 자진해서 집으로 찾아오니 당연히 사양하지 않을 것이다.“다 너 때문에 권재민이 나를 함부로 대했어. 니가 무슨 수를 써서 홀린건지…… 혹시…….”여기까지 말하자 권지윤은 입술을 오므리며 나쁜 미소를 지었다.“침대에서 솜씨가 좋아?”말을 마치고는 권지윤은 강윤아의 귀에 다가가가 작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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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죽어도 이런 모욕을 당하고 싶지 않아!

윤기태는 낯색이 어두워지더니 화가 난 것 같았다.“이렇게 중요한 일을 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어?”윤기태는 엄하게 꾸짖었다.아줌마는 두려운 듯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죄송해요…… 저…… 저는…… 대표님께서 바쁘셔서 방해하지 않으려고 했어요.”“대표님께서 아무리 바쁘셔도 사모님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히 놔둘것 같아요?”윤기태는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반박했다.이제야 아줌마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조급해 보였다.“그럼…… 비서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자, 일단 그때의 구체적인 상황을 자세히 말해봐요.”윤기태가 초조하게 물었다.아줌마는 곰곰히 생각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사모님은 돌아오시자마자 도련님께서 돌아오셨는지 물어보며 조급해 보였어요. 우리가 없다고 말하니 사모님은 더 초조해 하다가 도련님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 전화를 받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이 말을 들은 윤기태의 눈살은 더 깊게 찌푸러졌다.이대로라면 틀림없이 은찬이한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젠장! 강윤아와 은찬이가 모두 위험에 처했다면 그는 대표님과 어떻게 교대할 것인가?’이 시각 권재민은 해외에서 일보는 중이였다. 해외 출장 전 그는 특별히 윤기태에게 강윤아와 은찬이에게 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보살피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지금은…….“알았어요. 내가 사모님께 계속 연락을 할테니 만약 사모님과 연락이 닿으면 가장 먼저 알려주세요.”윤기태는 황급히 말을 마치고 떠났다.집을 떠난 후 윤기태는 즉시 권재민에게 전화를 했다.권재민이 이 소식을 알게 된 후 꾸지람을 하더라도 일단 먼저 그에게 알려야 했다.권재민은 마침 다른 사람과 업무를 토론하고 있었는데 윤기태가 전화하자 눈살을 찌푸렸다.“미안해요. 우선 전화 받고 올게요.”“대표님, 사모님과 도련님한테 일이 생겼을지도 몰라요!”윤기태의 초조한 목소리가 권재민의 귀에 전재지자 그의 마음도 같이 조급해졌다.“무슨 뜻이야?”권재민의 말투는 좋지 않았지만 윤기태는 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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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엄마, 피 나요

두 경호원이 강윤아를 바닥에 쓰러뜨렸고 악마같은 손길을 강윤아의 옷깃으로 뻗었다.“다치지 마. 꺼져!”강윤아는 발버둥쳤다.경호원은 야릇한 웃음을 날리며 말했다.“지금 방에 우리 몇 명밖에 없으니 넌 날개를 달아도 도망갈 수 없어.”그러면서 강윤아의 멱살을 잡고는 밖으로 세게 잡아당겼다.강윤아는 옷이 찢어지는 소리를 들었다.“아!”강윤아는 두눈을 질끈 감고 비명을 질렀다.그녀는 자신이 눈을 뜨면 어떤 낭패한 모습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강윤아의 비명을 들을수록 두 경호원은 더욱 짜릿함을 느꼈다.이렇게 아름답고 파릇한 여자을 보기도 힘든데 공짜로 맛을 볼 수 있으니 남자라면 참지 못한다.강윤아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그녀의 반항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연약한 여자가 어찌 건장한 사나이를 뿌리칠 수 있겠는가.경호원 한 명이 이미 강윤아의 두 손을 머리 양쪽에 눌렀고, 다른 한 명은 그녀의 바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강윤아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흔들었다.“안돼, 안돼!”경호원이 그녀의 바지 단추를 풀었을 때 강윤아는 절망적으로 눈을 감았다. 그녀의 붉어진 볼가에서 맑은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리며 입속으로 중얼거렸다.“재민 씨, 미안해.”바로 긴급한 고비에 방의 문이 걷어차여 열렸다.문을 지키는 경호원이 공중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땅으로 떨어졌다.윤기태가 밖에서 뛰쳐들어왔고 강윤아가 두 경호원에게 깔린것을 보고는 혼비백산하여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윤기태는 숨돌릴 겨를도 없이 강윤아의 곁으로 달려가 한 손으로 경호원의 옷깃을 잡고 힘껏 뒤로 당겼다. 그리고 옆차기를 날려 오른쪽 옆에 있던 경호원을 날려버린 후 왼손켠에 있는 경호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윤기태는 두 경호원을 두들겨 패고는 땅바닥에 내리쳤다.강윤아는 그 틈을 타 소파에서 굴러 떨어지며 거의 천조각으로 째진 옷깃을 꽉 붙잡고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무릎에 파묻었다.은찬이는 나쁜 사람들이 엄마곁을 떠나자 바로 달려들었다.“엄마, 괜찮아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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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네가 어떻게 감히!

은찬이는 이 순간부터 강대해지고 강윤아를 잘 보호하겠다고 맹세했다. 앞으로 그가 있는 한 다시는 강윤아가 털끝만큼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윤기태는 강윤아를 안고 익숙한 방향으로 달려가 한 주치의 사무실 문앞에 도착해 힘껏 문을 두드렸다.“남진혁, 남진혁, 빨리 나와요.”방문이 열리자 남진혁은 윤기태를 보더니 멍해졌다. 그의 품에 안긴 혼수상태에 빠진강윤아를 보더니 더욱 놀라했다.“이것은?”남진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윤기태는 설명할 겨를도 없이 강윤아를 안고 안으로 들어가 그를 조심스레 침대위에 내려놓았다.“엄마.”은찬이는 까치발을 하고 뒤따르며 강윤아를 불렀다.은찬이가 윤기태보다 다리가 짧다보니 안간힘을 다해 그의 뒤를 쫓아왔다.병실에 들어와 남진혁을 보지도 못한채 침대 옆으로 달려가 강윤아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대였다.“엄마, 엄마.”은찬이의 목소리에는 울음이 섞였다. 강윤아가 이렇게 많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그는 강윤아가 자신을 떠날가봐 두려웠다.남진혁은 문을 닫고 침대 옆으로 갔다.“이분은?”남진혁은 이 모자를 보았다. 둘다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몸에 시퍼런 상처가 있었다. 다만 여자는 옷이 엉망진창으로 찢어진게 좀 더 비참했다.“남진혁 씨, 이분이 사모님이세요. 부주의로 약간의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지금 혼수상태에 빠졌어요. 꼭 구해주세요. 아니면 대표님께서 저를 죽여버릴 겁니다.”윤기태가 애원했다.남진혁은 미간을 치켜올렸다. 권재민의 여자라고?이렇게 여러 해 동안 권재민에게 여자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는 그야말로 여자 절연체였다. 지금 갑자기 한 여자가 나타났고 그의 가장 유능한 조수인 윤기태도 이렇게 말하는것을 보아하니 중요한 사람이 확실했다.젊고 멋있게 생긴 남진혁은 권재민의 좋은 친구이지만 둘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였다.의사여서 그런지 여자가 줄지어 대시하고 있다.“그래, 알았어.”권재민의 여자인 만큼 홀대하지 않을 것이다.남진혁은 조수에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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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왜 날 잡아?

“그래, 알았어.”권재민의 매우 흉측했다.“윤기태에게 전화를 건네줘.”남진혁은 윤기태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주었다.“대표님, 무슨 일이세요?”윤기태는 권재민이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권재민은 윤기태에게 몇 가지 일을 분부한 후 다시 말했다.“나는 지금 곧 돌아갈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통화를 끊기 전까지만 해도 강윤아의 건강을 걱정하며 부탁했다.“윤아를 잘 보살펴줘.”말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이때 월드클럽에서. 권지윤은 이번 일을 아주 멋지게 해냈다고 생각하여 송해나와 강소아를 모두 클럽으로 불러 축하파티를 하려 했다.권지윤은 송해나와 강소아를 끌고 이미 예약한 룸에 들어갔다.“작은고모, 오늘 무슨 일로 우리를 부르셨어요?”송해나는 원래 할 일이 있었는데 이 여자가 축하할 큰일이 있다고 해서 나왔다.송해나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최근 회사를 개업한 것 외에는 큰 일이 없었다.강수아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할일이 없어 한가해서 따라왔다.권지윤은 서두르지 않고 그들을 앉으라고 초청했을 뿐 주문한것이 다 오르자 득의양한얼굴로 송해나와 강수아에게 말했다. “하하하, 오늘 밤이 지나가면 강윤아는 아무것도 아니야.”“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송해나는 오늘 권지윤이 나와서 제대로 축하하겠다고 한 이유조차 어처구니없어 보입였다.권지윤은 급하게 입을 열지 않고 천천히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천천히 말했다.“그건 모르지. 기생년처럼 여러 남자를 모셨으니 바보 조카가 계속 좋아할 리가 없겠지?”송해나는 눈꺼풀이 떨렸다.“설마 강윤아를…….’권지윤은 알면서도 일부러 묻는 눈빛으로 송해나를 바라보았다.“네 말은?”강수아는 대번에 알아차리고 눈썹을 치켜올렸다.“사실이야?”권지윤은 의기양양해서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사실이지.”강수아는 이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의기양양한 기색을 드러냈다.강윤아 이 천한 놈이 늘 순결한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사랑을 많이 받았을가? 왜 그녀를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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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구원

김소혜는 다시 외투를 입고 말했다.“들어오라고 하세요.”김소혜가 송해나를 만나보니 송해나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가득했다.“어머니, 큰 일 났어요.”김소혜는 송해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다소 긴장해하며 물었다.“왜 그러니? 천천히 말해봐.”“작은고모, 작은고모가…… 경찰에 잡혀갔어요.”김소혜는 동공이 움츠러들었다.“뭐라고? 지윤이가 잡혔다고?”송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김소혜는 마음을 다잡으며 물었다.“지윤이가 왜 잡혀갔어?”경찰에게 잡혔으니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송해나는 머리를 저었다.“구체적인 원인은 나도 몰라요. 원래 작은고모와 함께 밥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경찰 몇명이 들이닥쳐 작은고모를 데리고 갔어요.”송해나는 요조숙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김소혜에게 권지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하지 않을 것이다. “무슨 원인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함부로 잡을 수 있어. 내가 얼른 경찰서로 가서 구할게.”김소혜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윗층으로 올라갔다.권재민의 아버지는 이미 잠자리에 누웠다. 이때 김소혜가 황급히 들어와 옷장을 열고 옷을 갈아입는것을 보고는 의심스럽게 물었다.“이 밤에 자지 않고 어데로 가요?”“여보, 지금 잠 잘 시간이 없어요. 지윤이가 경찰에게 잡혔대요.”김소혜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으며 말했다.권재민의 아버지는 귀를 의심하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뭐라고?”“나 지금 경찰서에 갈려고 해요. 같이 갈래요?”김소혜는 이미 옷을 다 갈아입었다.권재민의 아버지도 즉시 침대에서 뛰어내렸다.“그럼, 물론이지.”자신의 여동생이 체포되었는데, 그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그럼 빨리 옷 갈아입으세요. 전 먼저 내려갈게요.”김소혜는 말하면서 방을 나갔다.권재민의 아버지도 얼른 옷을 집어 입으며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아래층으로 내려가보니 김소혜가 이미 차를 몰고 기다리고 있었다.그가 차에 오르자 두사람은 서둘러 경찰서로 향했다.“안녕하세요,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당직을 서는 경찰은 기세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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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난 여동생이 좋아

강윤아가 깨어난 것을 알게 된 남진혁은 서둘러 달려왔다.필경 이 사람은 그의 오랜 친구인 권재민의 와이프이기에 응당 잘 돌보아야 했다.“지금은 어때요?”병상 앞으로 다가 깨어난 강윤아를 보며 남진혁은 작은 소리로 물었다.강윤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말을 할 힘이 없었다.별장에서 발생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만약 윤기태가 때마침 도착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아마도…….그런 장면을 생각하니 강윤아의 몸은 또 파르르 떨렸다.강윤아의 갖가지 반응이 벌써 눈에 비친 남진혁은 참지 못하고 가볍게 눈썹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이 일은 확실히 그녀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윤아 씨, 괜찮아요, 이제 아무일 없어요.”남진혁은 조용히 위로했다.“네…….”강윤아도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강윤아의 정서가 가까스로 안정된 후에야 남진혁은 다시 물었다.“윤아 씨, 괜찮으시면 다른 문제가 더 있는지 지금 한번 더 검사해봐도 될가요?”“네.” 강윤아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간단한 검사를 거친 후 남진혁은 기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던 강윤아는 문득 뱃속의 아이가 생각났다.“참, 내 뱃속의 아이는…….”“아이는 괜찮아요.”남진혁이 말했다.강윤아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런데…….”남진혁이 말을 이엇다.“뭐가요?”이런 반전에 강윤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겁에 질린 듯 이불을 움켜쥐기까지 했다. “그런데 뭘요?”그녀의 긴장된 반응을 보고 남진혁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요. 앞으로 잘 휴양하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어요.”“네…… 고맙습니다.”강윤아는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이런 일을 겪었으니 두려울 거에요. 푹 쉬어야 해요. 반드시 몸조리 잘해야 합니다.아니면 이 아이를 잃을 수 있어요.”남진혁은 계속 당부했다.강윤아는 이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참, 은찬이는요?”갑자기 두리번거리던 강윤아는 은찬이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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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이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권재민은 방금 외국에서 서둘러 돌아왔고 윤기태가 공행에서 마중했다.“대표님, 돌아오셨어요.”윤기태가 다가가서 말했다.권재민은 안색이 어두웟으며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자기 아내가 이런 위험을 당했으니 누구라도 기뻐할 수 없을 것이다.“윤아의 상황은 어때?”권재민은 침울한 목소리로 물었다.윤기태는 잠시 생각을 하고서야 대답했다.“괜찮아요. 선생님께서 어제 검사를 했는데 큰 문제 없다고 했습니다.”“음.”권재민은 가볍게 대답했지만 강균아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두 사람이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윤기태는 사장님께서 이미 권지윤을 데려간 일을 포함하여 어제 저녁의 일을 전부 권재민에게 알려주었다.그 말을 듣고 권재민의 낯색은 저도 모르게 더욱 흉해졌다.당장 권지윤을 찾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우선 병원에 가서 강윤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권재민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강윤아는 여전히 휴식하고 있었고 은찬이는 침대옆에서 그녀를 지켰다.은찬이가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보니 권재민이 보였다. 권재민을 보는 순간 눈빛이 밝아졌다.“아빠!”권재민은 병상에 누워있는 강윤아를 한번 본 다음 은찬이를 향해 ‘쉿’하고 손짓했다.“은찬아, 엄마가 아직 자고 있으니 목소리를 낮추어야 돼.”“네.”은찬이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권재민의 품에 안기며 억울한 목소리로 말했다.“아빠, 마침내 돌아왔어요.”은찬이의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권재민은 마음이 아파났으며 죄책감도 느꼈다.자신이 멀리 외국에 있지 않았다면 은찬이와 강윤아는 아무런 억울함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다만 그가 한것이 아직 많지 않아 권지윤이 틈을 탔다고 말할수 있을뿐이다.권재민은 은찬이의 머리를 가볍게 말지며 입을 열었다.“은찬아, 넌 별일 없지?”“없어요.”은찬이는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런데 엄마가 다쳐서…… 피를 많이 흘렸어요.”어찌된 일인지 알고있던 권재민은 자기와 강윤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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