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럭키 베이비: 아빠, 힘내!: Chapter 161 - Chapter 170

661 Chapters

제161화 느낌이 좋지 않다

해가 지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이 도시의 밤은 외로움을 느끼게 하였다.번화한 곳을 제외하고 길거리와 골목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드문드문 몇 개의 그림자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주위는 어두컴컴하였다.거의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어둠에 쌀쌀 느낌 외에는 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강윤아는 뒷사람이 쫓아올까 봐 한시도 쉬지 못하고 달렸다.다행히 이 골목에는 모퉁이가 비교적 많아 가릴 수 있었다.그러나 상대방은 사람이 많다 보니 강윤아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얼마 달리지 않아 두사람에게 쫓겼다.느낌이 좋지 않아 강윤아는 멈추고 비교적 은밀한 곳을 찾았다.“은찬아, 엄마가 부탁 하나 있어.”강윤아는 숨을 들이쉬고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꾹 참았다.소리를 듣고 은찬은 고개를 돌려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내가 잠시 후 하나, 둘, 셋 하면 네가 아이들을 데리고 달려.”강윤아는 은찬의 어깨를 잡고 뒤쪽 골목길을 가리켰다.그 골목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다만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다.“그럼 엄마는?”은찬이가 물었다.“나? 엄마가 그자들의 주의를 끌게, 그러면 시간이 충분할 거야.”강윤아가 멈추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그녀는 반드시 남아야 했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그들이 이곳을 떠날 수 있다.은찬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바로 거절했다.“내가 애들을 보내고 다시 엄마와 함께 떠날거야.”그는 절대로 이 바보 같은 여자를 버리고 혼자 가지 않을 것이다.은찬의 말을 들은 강윤아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럽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진지하게 당부하였다.“우리 은찬이 뛰어난 거 엄마도 알아, 근데 다른 애들도 보호해야 하지 않겠어? 걱정마, 엄마 아무일 없을 거야. 저자들도 감히 함부로 하지 않을 거고, 근데 애들은 달라. 봐봐, 애들이 무서워하고 있어.”뒤에 있는 아이들을 한번 보고 강윤아의 말도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은찬이가 고개를 숙였다.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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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그냥 죽여

두 남자에 의해 제압된 강윤아는 어떤 방법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당황한 마음밖에 느끼지 못했다.‘어떻게 해야지…… 나 지금 어떻게 해야 하지?’지난번 이런 일을 겪었을 때 그녀를 구한 것은 윤기태이다.그러나 이번 윤기태는 절대로 이런 곳에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권재민은 아까 통화도 했고…….아마 이런 곳에서 위험에 처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강윤아도 이런 뜻밖의 사건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다.미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지금 이 순간 강윤아는 더욱 당황했다.겁에 질린 강윤아는 한 발짝 뒤로 물러 섰지만 두 남자는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어디로 도망가려고?”그 중 한 남자가 기대하는 듯 손바닥을 비비며 간사한 웃음을 지으며 강윤아를 보았다.강윤아는 마침내 두려움을 억누르지 못하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경고하는데 나한테 손대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허.”그 말을 들은 두 남자는 모두 시큰둥하게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그 말만 몇 번을 들었는지 알아, 내가 두려울 것 같아? 너무 순진한 거 아니야?”말하며 그 남자는 손을 내밀어 강윤아의 턱을 잡았다.순간 강윤아는 온 몸이 떨리고 역겨움을 참고 고개를 돌렸다.“저리 비켜!”두 사람이 가까이한 것을 느낀 강윤아는 증오와 두려움 외에 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말을 그렇게 하지만 두 남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두 남자가 자기에게 손을 대기 시작하자 강윤아는 급기야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처음에 강윤아는 운이 좋으면 그 두사람이 자기를 놓아주거나 길가던 사람에게 구원 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이 순간 강윤아는 그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지금 유일하게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녀 자신이다.그래서 강균아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이거 놔! 놔라고!”강윤아는 그 두 사람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도저히 두 남자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비록 승부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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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걱정되여 미칠것 같다

경찰차 사이렌이 멀지 않은 곳에서 울려 퍼지고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더니 경찰차 몇 대가 골목 입구에 세워졌다. 몇몇 깡패들은 모두 제자리에 멍하니 경찰차를 바라보았는데 그들은 경찰이 올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것 같았다. 몇몇 깡패들이 현실감각을 되찾기도 전에 경찰들은 차에서 내렸다.“움직이지 마, 경찰이다.”경찰은 한 손에 총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총을 쥔 손을 받들고 자세를 낮춰 깡패들에게 다가갔다. 경찰의 총구가 자신을 향한것을 보자 깡패들은 바로 두 손을 들고 경찰을 향해 돌아섰다. 경찰은 이 깡패들이 모두 항복한 것을 보고 또 큰 소리로 입을 열었다.“두 손 머리 뒤에 놓고 꿇어.”깡패들은 경찰을 보자 두 다리가 떨려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고 경찰들이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고 골목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다. 곧이어 경찰 한무리가 그들을 에워쌌다.은찬은 계속 옆에 있다가 그 깡패들이 움직이지 않자 바로 윤아의 곁으로 달려들었다. 윤아는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조금 놀라 벌벌 떨었다.“엄마!”은찬은 강윤아의 곁에 쪼그리고 앉아 윤아의 몸을 자세히 살폈다.“괜찮아?”“엄마는 괜찮아.”윤아는 고개를 저었다. 어쨌던간에 은찬의 앞에서는 침착해야 한다. 은찬은 윤아의 머리를 자신의 품에 안고 살며시 쓰담듬었다. 또 다시 윤아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그녀를 놀라게 했기에 자책을 금할 수 없었다.윤아는 은찬에게서 나는 향을 맡자 안심이 되였다. 재민이 없는 곳에서는 은찬이 곁에 있어야 안심이 되는 그녀였다.“엄마, 빨리 일어나요. 바닥이 차가워요. 동생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요.” 은찬은 윤아를 일으키면서 말했다. 외출하기전 재민은 은찬에게 반드시 윤아와 그녀의 뱃속의 아이를 잘 돌보아야 한다고 말해줬었다. 윤아는 그런 은찬이 웃기면서도 감동이였다. “나는 괜찮으니까 너는 빨리 너의 코치님한테 가봐, 아까 보니까 깡패들한테 엄청 맞으신것 같던데.”윤아는 그제야 방금 강현모가 목숨을 걸고 자신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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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준비 완료

“환자는 살았고, 다행히도 대부분 외상이기 때문에 잘 치료하시면 생명에 지장은 없을겁니다.”의사는 말하면서 장갑을 벗었다. 윤아와 은찬은 의사의 말을 듣자 겨우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자, 이제 환자를 병실로 데려갈 테니 저와 같이 사인하러 가시죠.”의사는 말하면서 가버렸다. 윤아는 쪼그려 앉아 은찬의 머리를 다듬었다.“은찬아, 너 먼저 코치님이랑 같이 병실로 돌아가. 엄마가 먼저 가서 의사한테 수술비 내고 이따가 올게. 절대 함부로 뛰지 마, 알았지?”은찬는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엄마 나 함부로 뛰어다니지 않을게요.”은찬은 지금 일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말을 잘 들을것이였다. 윤아는 분부를 하고서야 일어나 의사가 떠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입원 수속에 따라 윤아는 비용을 낸 뒤에야 현모가 입원한 병실로 왔다.“엄마, 간호사 누나가 코치님이 깨어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어요.”윤아가 병실에 들어서자 은찬은 현모를 깨울까 봐 조용히 말했고 윤아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모는 조용히 병상에 누워있었고 얼굴의 일부 부분이 거즈에 싸여있어 그의 원래의 이목구비를 보아낼수 없었다.윤아는 의자 하나를 당겨와 앉았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천장을 쳐다보았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다. 안그래도 은찬의 경기 때문에 온 신경이 흥분된 상태였는데 방금 또 깡패들을 만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조용해지자 긴장이 풀렸는지 이렇게 많이 피곤하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은찬은 윤아의 피곤한 얼굴을 보고 윤아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다리를 두드려줬다.윤아는 눈을 감고 자려고 했지만 은찬의 터치에 움찔 하였다. 눈을 떠 보니 은찬인것을 발견하자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은찬에게 말했다.“은찬야, 옆방에 가있어. 오늘 하루 종일 피곤했을거 아니야.”은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싫어, 엄마 옆에 있을 거야.”아빠가 올 때까지 엄마 곁에 계속있어야 안심이 된다고 한다. 윤아는 은찬의 의지를 꺾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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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살살

그날 저녁, 기태는 정보를 알아내고 호텔문을 두드렸다. 예나 지금이나 일처리가 신속한 기태는 재민을 실망시켜본 적이 없었다. 들어올 때 재민은 센터에 앉아 있었는데 안색이 안 좋고 재민이 풍기는 그닥 화기애애하지 않은 경직된 포스는 기태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였다. 기태는 그의 앞에 다가가 말하였다.“제가 알아본데 의하면 그 깡패들은 애초부터 누군가에 의해 매수되였고 매수한 사람의 지시를 받아 이런짓을 꾸민것 같습니다.”재민은 말을 듣자 눈살을 찌프렸고 기태가 이미 배후의 주모자를 알아냈다는걸 감지한 그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은채 기태에게 계속 보고하라고 하였다. 만약 누군지 알아내지 못하였다면 이렇게 자신에게 보고하러 오지 않았을 것이였다.기태는 그런 재민이 이상하다는듯 뜸을 들이며 말을 이었다.“사건의 주모자가 누군지는 이미 알아냈습니다. AY팀의 감독이라 합니다.”말이 막 끝나기 바쁘게 재민은 모든것들이 정리가 되였고 냉소를 지어보였다. ‘하, 이제서야 모든 퍼즐들이 하나둘씩 맞춰지는군.’ AY팀의 감독은 은찬이 우승을 따낸거에 불만을 품었고 그 깡패들은 이상하게 은찬의 손을 부숴버린다는 둥 달려들었다. 이런 짐승도 못한 쓰레기가 감히 권씨 집안을 건드리다니, 내 사람의 털 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한다는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겠어! 재민의 표정은 더욱더 험악해졌고 말투는 얼음보다 더 차갑게 지시를 내렸다.“당장 가서 잡아와.”기태는 재민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빠릿빠릿하게 대답을 하고 뒤를 돌아 나갔다. 기태가 나간 후, 호텔 방은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죽은듯이 조용하였고 사냥꾼이 사냥감을 주시하듯 긴장으로 가득하였다.……모 호텔의, 어떤 방이였다.한 건장한 남성이 여자의 가녀린 허리를 만지면서 단단한 문을 비집고 들어오는것이 마치 미녀와 야수를 보는 것 같았다. 남자는 여자의 가늘고 긴 목에 얼굴을 파묻었고 손은 벽을 더듬더듬거리면서 스위치에 방 카드를 꽂았다. 불빛이 켜지고, 백핸드로 문을 닫은후, 비틀거리며 침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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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감옥에 가서 참회해

재민은 가볍게 비웃었고 눈빛에는 감독에 대한 경멸과 무시들로 가득했다. 그의 이런 눈빛에 별다른 심리적 부담이 없었던 감독은 갑자기 두려워졌다.“너, 너 나한테 함부로 하지마. 내가, 내가 경고하는데 나 그렇게 만만한 상대 아니야!”참 이상한것이 재민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감독은 이미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이 이상하게 반응 한다는것을 알아차렸고, 그런 자신이 굉장히 쪽팔리게 느껴졌다.젠장…… 그냥 평범한 학부모일 뿐이잖아? 내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잖아?이렇게 생각하자 감독은 또 다른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가 마음속으로 권재민의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되뇌었지만 재민의 포스를 절대 이겨낼수가 없었다. 이렇게 잘난 척하는 감독을 보자 재민의 입꼬리는 살짝 올라갔지만 눈에는 어떤 웃음기도 없었다.그가 생각하기엔 여기까지 왔는데 더이상 후회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무이였다. 생각을 해보면 이 감독은 굉장히 불쌍했다. 지금에 와서조차도 자신이 건드려서는 안되는 걸 건드렸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재민이 갑자기 일어서자 감독은 무의식적으로 한걸음 물러섰는데 도대체 본인이 뭘하는지 뭐가 무서워서 이러는건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였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재민이 앞에선 그는 그 어떤 용기도 없었는데 마치 애초부터 재민의 기에 쎄게 눌리운것 같았다. 감독에게 그 어떤 틈도 주지 않은채 재민은 갑자기 발을 들어올려 그를 호되게 걷어찼고 직접 그를 발로 차서 땅바닥에 뒤집었다.“야!”감독은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재민에게 밟혔고 그의 가슴은 땅바닥에 세게 짓눌렸다.“납치? 당신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재민은 단어를 끊어 말하였지만 목소리에는 위협적인 의미로 가득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치는 아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분노라는 감정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너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나한테 이딴 짓거리를 하면 꼭 그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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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잠을 잘수가 없어”

그 감독을 호되게 훈계한 후, 권재민도 마음속의 분노를 털어놓은 셈이다.모든 일을 다 처리 한 후에 권재민은 호텔로 돌아왔다.강윤아는 요즘 일이 너무 많아 자꾸 신경을 자극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었다.잠에서 깬 강윤아는 얼떨결에 물을 부어 마셨다.목이 조금 편안해진 것을 느끼고 권재민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지만 그가 방에 없는 것 같았다.강윤아는 잠도 못 자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침대 옆에 앉아 이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았다.만약 평상시라면 그녀는 반드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감상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시간과 마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자신이 아무리 해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갑자기 방 문이 열렸다. 강윤아는 낯선 사람일까 봐 얼른 고개를 돌렸다.온 사람이 권재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한숨을 돌렸다.“왜 아직 안 자?”권재민은 강윤아의 동작을 모두 눈에 넣었고 강윤아가 깜짝 놀랐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바로 그녀의 곁에 앉아 어깨를 껴안았다.“응, 방금 자다 깨어났어.”강윤아는 권재민의 숨결을 맡고 안심이 되어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권재민은 강윤아에게 교육하듯이 말했다.“넌 지금 몸이 아직 허약해. 한창 휴식해야 할 때인데 왜 푹 쉬지 않아?”강윤아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녀도 자고는 싶지만…….“잠을 잘수가 없어.”강윤아가 말했다.권재민은 한숨을 내쉬었다.“다 나때문이야, 내가 너를 잘 보호하지 못했고 너를 잘 돌보지 않았어. 너를 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또 자주 괴롭힘을 당하게 했어.”강윤아는 고개를 저었다.“재민씨, 그렇지 않아. 사실 난 당신의 사랑이 있어 너무 행복해. 이런 운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해.”강윤아는 운명을 믿지 않지만 때로는 운명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안심해, 앞으로 너를 더 이상 억울하게 하지 않을 거야.”권재민의 말투는 확고했다.강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권재민의 그 마음을 알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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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난 그를 그리워 한적이 없어

단자가 e스포츠에 진출했기 때문에 강윤아는 e스포츠 측면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최근 며칠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핫한 것은 단자의 팀이 이긴 것 외에 EC팀이 AY팀을 인수한 일이다.인터넷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서 강윤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감독에 대해 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 코치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기는 하다.“뭘 봐? 눈살이 이렇게 찌푸려져 가지고?”권재민은 방금 밖에서 돌아오자마자 강윤아가 침대에 앉아 휴대전화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안색이 좋지 않았다.강윤아는 자신이 본 페이지를 권재민에게 대했다.“이거 좀 봐.”권재민은 한번 보고 이미 대략을 알게 되였다. 그도 최근에 이것을 보고 있었다.사람들은 이 코치를 길거리 쥐처럼 대하고 욕하고 있다.“왜 그래?”권재민은 그 감독이 욕먹어 싸다고 생각했을 뿐이다.강윤아는 핸드폰을 껐다.“재민씨, 사실 이렇게 할 필요가 없어. 그들이 욕하는 것을 좀 봐.”권재민은 차갑게 흥얼거렸다.“너도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지 않아?”강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알지.”“그는 내 여자와 아들을 괴롭혔어. 이런 사람은 내가 죽어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권재민이 한 글자 한 글자 말했다.강윤아는 듣자마자 따뜻한 물이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마치 겨울에 베란다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태양처럼 따뜻했다.언제나 자신을 감싸주는 그런 남자가 있는데 그녀가 뭘 더 바랄게 있겠는가?강윤아는 앞으로 나가 권재민의 목을 껴안고 그의 귓가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고마워 재민씨.”권재민은 귀가 찌릿찌릿하고 몸밑에서 갑자기 반응이 일어났지만 강윤아가 지금 몸이 허약하고 아이도 품고있다는 생각에 극력 자제했다. 그는 침대에서 질려 화장실에 가서 불을 질렀다.요 며칠 강윤아는 호텔에 있는 것 외에 병원에 가서 강현모를 만났다.깅현모도 며칠이 지난후 마침내 많이 좋아졌고 권재민은 사람을 파견하여 그를 경성의 병원으로 옮겼다.권재민도 강윤아와 물건을 정리하고 단자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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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누가 감히 그 녀자를 들이라고 했어?

저택에서 권건하, 김소혜 그리고 권은우과 그의 부모 몇사람이 모처럼 함께 모여 밥을 먹었다.물론 이런 자리에는 줄곧 권회장의 사랑을 많이 받아온 권지윤도 없어서는 안된다.몇 사람은 원래 조용히 밥을 먹고 있었는데, 권지윤의 눈빛은 권회장의 몸에 똑바로 떨어졌다.왜 아직 본론은 꺼내지도 않았다.권지윤은 줄곧 할아버지가 자기를 지지해주기를 기다렸다. 지금 이 순간 권회장이 줄곧 한마디도 하지 않는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참지 못하고 다소 조급해지기 시작했다.안 돼, 그녀도 이렇게 앉아서 죽기를 기다릴 수는 없잖아…… 만약 아버지가 정말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버지는 이런 일을 잊을수 없다. 다만 지금의 그는 여전히 조용히 가족과 함께 이 밥을 먹고 싶었다. 그 불쾌한 일들은 모두 좀 있다 처리하기로 하고.식탁 위의 권지윤이 주동적으로 입을 열었다.“아빠, 요 며칠 외국에 가서 기분 전환하며 놀았어요?”권화장은 권지윤이 갑자기 이 문제를 물어보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수 있었다.그는 권지윤을 한번 흘겨보았다. 권지윤은 참지 못하고 다소 허탈해했다. 그러나 여전히 알맞은 웃음을 유지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그 작은 마음을 간파할가봐 걱정되였다.그러나 권지윤은 또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 그의 생각에 대해 권회장은 이미 똑똑히 알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그를 총애하였기에 직접 폭로하지 않았다.권회장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선이 명백했지만 그의 최저선을 건드리지 않는 한 용인하려 했다.권지윤이 이렇게 묻는 소리를 듣고 권회장은 가볍게 기침을 한후 시선을 권재민의 몸으로 돌렸다.권재민은 자연히 할아버지의 눈빛을 단번에 느꼈다. 그러나 그는 권지윤처럼 몸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아주 태연하게 고개를 들어 할아버지와 눈을 마주쳤다.상황을 보고 권회장은 자기도 모르게 안색을 흐렸다.그는 속으로 이번에 권재민이 일을 잘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권재민이 이렇게 태연한 것을 보고 마음이 다소 불편했다.“원래, 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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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이 결혼식은 반드시 진행할것이다

권재민이 뜻밖에도 그렇게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몸을 돌려 떠나려고 준비하는것을 보고 권회장은 자신의 존엄성이 아주 큰 도전을 받았음을 느끼고 즉시 화가 나서 말했다.“너 이젠 다 컸다는 거야! 내 말도 듣지 않고!”권회장의 이 말에 권재민은 여전히 조금도 후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집을 떠났다.“그를 막아라!”권로인은 책상을 세게 두드렸다. 지금 이 순간의 그는 마치 이미 자신의 모든 리성을 잃은것 같았다. 당초의 가풍을 찾아 볼수 없었다.그러나 다행히도 이것은 단지 자신의 가족들에게만 이렇게 표현되었을 뿐이다.몇몇 하인들은 권회장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억지로 권재민의 앞에 에워싸고 있을수밖에 없었지만 권재민의 눈빛에 놀라 물러났다.마지막으로 몇 사람은 권재민이 이렇게 떠나는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원래 돌아오기 전에 그는 권재민의 최근 행동을 다소 적게 들었다. 다만 여전히 요행을 바라면서 자신이 돌아와 권재민을 권고하면 권재민도 돌아설줄 알았다.그런데 뜻밖에도 권재민이 이렇게 나오다니!권재민이 이미 떠났기 때문에 권로인은 비록 마음속의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모두 권재민의 몸에 발산되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다가 아예 직접 예봉을 권재민의 부모에게 겨누었다.평소라면 권회장은 이렇게 이성을 잃는 일을 전혀 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 확실히 권재민에 의해 화가 나서 무엇을 하든 자신의 마음속의 분노를 완화시키려 했다.“너희들은 이렇게 아들을 가르쳤니? 너희들이 무엇을 했는지 봐라. 재민이가 지금 이렇게 된 것은 너희들이 잘 못 가르쳤기 때문이다!”이 말을 듣고 권건하와 김소혜는 모두 대꾸조차 하지 못하고 묵묵히 들어야만 했다.방금 권재민은 이미 권로인을 화나게 했다. 이쯤되면 자연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지 못하고 권회장의 심정을 더는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그러나 욕을 먹고 표정이 어두어지는 권건하와 김소혜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좋은 기회라고 느꼈다.권지윤은 얼른 권회장의 곁으로 가서 애교를 부렸다.“아이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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