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Bab 471 - Bab 480

776 Bab

제471화

유지아는 엄청 기뻐하며 정혜민에게 예쁜지 보라고 재촉했다.유씨 가문에서 저녁을 먹고 두 사람은 거처로 돌아갔다.남지훈은 서울에 며칠 머물면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그 화려한 명함 속에는 전화번호만 남겨둔 평범한 쪽지도 섞여 있었다.남지훈이 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쪽지 한 장이 그들의 가장 큰 희망일지도 모른다.희망이 있는 삶은 언제나 좋은 것이다.그리고 남지훈도 실제로 누군가 찾아와 진료를 본다면 난치병 수준, 심지어 그가 본 적이 없는 병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웬만한 병은 벌써 병원에 갔을 것이고, 남지훈이 오기를 마냥 기다릴 리도 없다.사실, 서울의 몇몇 노 신의들은 이미 거의 진료를 하지 않았다.그들의 수입 방식은 광범위했다. 그들은 재벌가의 진료 수입 외에 회사도 소유하고 있다.일반적인 병으로는 그들이 나서기 어렵다.별장은 매우 조용했다. 남지훈과 소연이 돌아왔을 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권 이모님은 줄곧 별장에 살고 있어서 오히려 별장에 약간의 생기를 더해 주었다."이모님."소연이 물었다."서울에 가족이 있어요?"권 이모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손자 한 명만 남았는데, 애 할아버지가 데리고 시골에서 공부하고 있어요…."소연은 어리둥절했다. 손자 한 명만 남았다는 게, 무슨 뜻이지?권 이모의 조건도 그리 좋지는 않아 보였다….아들, 며느리는?소연이 물었다."그럼 손자와 할아버지 빼고는…."소연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권 이모님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7년 전인가, 애 아빠가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갓난아이라 포대기에 싸여 있는데 애 엄마는 보상금을 들고 다른 남자랑 도망갔어요…."권 이모는 눈물을 훔쳤고 지난 일에 대한 슬픔도 참지 못했다.그렇지 않고서야 이 나이에 서울에서 일하지 않았을 것이다.소연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씁쓸해졌다.권 이모님은 이미 50세가 넘었다. 많은 사람은 이 나이에도 여전히 고생하고 있다.오죽했으면 이 나이에 노부부가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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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남지훈은 속으로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하연진은 종일 할 일이 없는 걸까?그러나 남지훈은 묻지 않았다.남지훈은 유이수, 송유리를 생각했다.모두 부잣집 아가씨 출신이어서 그런지 종일 할 일이 없어 보였다."응? 오늘은 왜 둘이 같이 왔어요?"소연이 있는 것을 본 하연진은 의아해했다.남지훈은 이 말의 또 다른 의미를 개의치 않고 말했다."우리는 부부인데 같이 올 수 있죠. 그리고 여기는 우리 집이에요. 우리가 오는지 아니면 같이 오는지 연진 씨한테 통보해야 하나요?""우리 부부는 늘 붙어 다녔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이 말을 듣고 하연진은 차갑게 웃었다.하연진은 남지훈 이 녀석이 분명 소연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소연이 눈치를 채고 물었다."연진 씨, 설마 이 자식이 서울에 혼자 왔었단 말인가요?"."맞아요!"하연진은 생각하더니 말했다."지난번에 혼자 있는 지훈 씨를 봤는데, 소연 씨가 J 도시로 돌아가 다른 볼일이 있다고 하더라고요."하연진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남지훈이 틀림없이 혼날 것으로 생각했다.증거가 부족할까 봐 하연진은 이어서 말했다."못 믿겠으면 이모님한테 물어보세요."권 이모가 다가왔다."그날이 아마 14일인 것 같은데, 지훈 씨가 혼자 온 것이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권 이모의 말은 남지훈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남지훈은 소연을 바라보았다.소연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더니 그날에 대한 기억이 생각났다."지훈이 너 그동안 J 도시에 있었잖아. 그룹의 첫 번째 제품을 고정 생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한 것으로 기억해. 그 며칠 동안 매일 야근을 했는데, 어떻게 서울에 올 수 있었지?""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남지훈이 물었다. "잘못 봤다고요?" "어떻게 잘못 봤겠어요. 지훈 씨 특징도 너무 뚜렷하잖아요? 얼굴에 칼자국이 가득한데 누가 잘못 보겠어요?" 하연진이 웃으며 반문했다. 권 이모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 "잘못 봤을 리가 없어요. 지훈 씨와 소연 씨가 항상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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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사칭도 이렇게 닮게 했다니!이럴 수가?소연은 남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어떡해?"이 일이 지난 지도 거의 보름이 됐으니, 이제 와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하려고 해도 분명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남지훈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잘은 모르겠지만 당분간 나랑 따로 지내지 말자. 어머니께 말하고, 최근에 J 도시에서 그들이 나를 따로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자."남지훈은 자신을 사칭한 사람이 서울에 있는지 아니면 이미 J 도시로 갔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다행히 그동안 어디를 가든 소연이랑 계속 함께 있었다.전화로 한참을 물었지만, 오히려 소한용 쪽에 이상한 상황이 생겼다!소한용이 말을 꺼내자, 남지훈과 소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소한용이 남지훈을 단독으로 만난 것은 용성에서 사고가 난 다음 날이었다.그때 남지훈과 소한용은 전 어르신이 계신 곳에 함께 갔었다. 그 외에는 아무도 남지훈을 단독으로 본 적이 없었다.남지훈은 어쨌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자신을 사칭한 사람은 J 도시에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묻고 나니 분위기가 약간 굳어 있었다.남지훈이 권 이모에게 말했다."이모님, 제가 여기 올 때마다 소연도 분명히 있을 텐데 혹시 다음에 만나면 저에게 문자를 주세요."그는 독 안에 든 쥐를 잡아야 했다.남지훈이 서울에 없더라도 유지아에게 전화해서 잡으라고 하면 된다.그때 하연진이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참, 그날 현관문 앞에 한 사람이 지키고 있었어요!"하연진의 말에 남지훈은 또 즉시 CCTV를 확인하러 갔고, 역시 14일 날 한 사람이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남지훈을 사칭한 사람이 나온 후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남지훈은 CCTV를 돌려보면서, 흑호의 모습을 저장했다. 이것은 아마도 엄청 중요한 단서일 것이다.이어 저장한 사진을 어머니 유지아에게 보내 유지아에게 조사해 보라고 했고, 동시에 박희승에게도 보내 서울의 이런 사람이 있는지 유의하라고 했다.남지훈 소연 부부가 일을 끝낸 것을 본 하연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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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남지훈은 서울 지하클럽의 규모에 감탄했다. J 도시과 비교하면, J 도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복싱 무대는 복싱 선수들이 다양한 복싱 실력을 펼칠 만큼 넓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다양한 최신 장비와 격투 경기의 실시간 상황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 모든 사람이 관람할 수 있었다. 복싱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관중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박희승이 예약한 자리는 앞쪽이지만, 그들 앞쪽에도 자리가 몇 줄이 있어, 사람들이 줄줄이 앉기 시작했다. 박희승이 말했다. "미안해요. 지훈 씨, 제 능력으로는 이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어요. 앞자리는 모두 서울의 복싱계 큰 형님들과 여러 가문의 자리예요. 유씨 가문 자리도 있는데 오늘 밤 올지 안 올지 모르겠어요.” 남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고작 격투장 자리뿐인데, 서울의 복싱계와 여러 가문에 이르기까지 세력의 우열을 정확히 가렸다. 유씨 가문에 누가 와도 남지훈은 놀라지 않았다. 유씨 가문의 장원에는 윤범과 윤호 같은 고수들이 적지 않았다. 아마 서울의 재력가들도 가끔 이곳에 와서 고수를 물색할 것이다. "괜찮아요. 어디 앉던 똑같아요.” 남지훈은 말했다. 남지훈은 어디에 앉아 있는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박희승은 이어서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확실히 서울 대부분 세력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무술도 볼 수 있어요." "어떤 무술 파 사람들은 돈 때문에 여기에 와서 불법 격투 경기를 하는 것을 엄청 좋아해요. 보통 복싱 경기를 하면 그들은 몇억에서 수십억을 벌 수 있어요. 이건 무관을 차려서 제자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진짜 최고 복싱 선수는 하룻밤에 수십억 원을 버는 것도 가능해요." 박희승이 말한 것에 대해 남지훈은 진작에 깨달았다. 오래전에 남지훈은 J 도시에서 하룻밤의 복싱 경기에서 4억을 받았다. 서울의 불법 격투 경기장으로 치면 수십억 원은 문제없을 것이다.전 어르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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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사람들은 그를 호 어르신이라고 불러요." "호 어르신 부하들은 10위 안에 들 수 있어요!" 박희승이 말했다. 남지훈이 눈을 가늘게 떴다. 경기장의 호 어르신도 공격을 시작했다. 남지훈은 호 어르신이 팔극권을 치는 걸 알아챘다. 팔극권에 벽계권을 더하면 신선도 두려워하고, 벽계권에 팔극권을 넣으면 영웅도 탄식할 수밖에 없다! 호 어르신의 팔극권 수준움 최고봉에 이르렀다. 이 한 수로 J 도시에서는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남지훈은 엄청 열심히 보았다. 소연도 재미있게 보았다. 어떤 무술은 심지어 소연도 본 적 없었다. 서울의 지하 클럽은 전형적인 종합적 지하 클럽이다. 남지훈은 배웠던 권법, 발차기 등 모두 여기에서 볼 수 있었다. 남지훈은 감탄했다. 어쩐지 전 어르신이 이곳에 와서 격투하는 것이 평생 꿈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곳은 각 복싱계의 큰 형님들이 꿈꾸던 곳이자 그들 발전의 끝판 왕이었다. 잠시 경기를 보다가 소연은 맞은편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씨 가문 사람들 저기 앉아있네." 남지훈이 보니 이선호, 이신재, 심지어 이선우까지 모두 좌석에 앉아 있었고, 이선우 옆에는 예쁜 중년 여성이 앉아 있었다. 몇 차례의 복싱 경기가 끝난 후, 이신재는 자리를 떠나 복싱 선수를 찾으러 갔다. 이 지하 복싱 경기에 이씨 가문도 참여한 것 같았다. 유씨 가문의 사람들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해 남지훈은 다행으로 생각했다. 마음속으로는 유씨 가문이 이런 복싱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았다. 이런 복싱 경기 뒤에는 항상 어둠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씨 가문과 유씨 가문을 제외한 재벌들의 가문에 대해서는 남지훈도 잘 모르기 때문이 관심이 없었다. 소연의 본의는 남지훈에게 이씨 가문을 조심하라는 거였다. 소연은 심지어 남지훈을 사칭한 사람이 이씨 가문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래도 혐의가 너무 컸다.이씨 가문에 대해서는 이 방법이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소연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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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호 어르신과 남지훈은 아무런 친분도 없었다. 솔직히 호 어르신도 자신이 없었다. 만약 남지훈이 거절한다면? 호 어르신의 말에는 자신의 공경을 표현하기 위해 부탁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어쨌든 서울의 모든 신의는 모시기 어려웠다. 호 어르신은 몇 번이나 노신의 들에게 부탁했지만, 모두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오늘도 우연히 남지훈이 이곳에 나타난 걸 보고 부탁하려 했다. 만약 남지훈이 거절하거나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호 어르신은 어쩔 수 없었다. 감히 신의 한 명을 난처하게 하거나 미움을 사게 된다면, 아마 내일부터 J 도시의 복싱계 사람들이 호 어르신에게 무리를 지어 공격할 것이다. 신의들은 호 어르신 같은 복싱계 형님들보다 흔하지 않다. 복싱계 형님들은 쉽게 떠나거나 바뀌지만, 신의는, 결국 몇 명 밖에 없었다. 신의는 고정된 몇 사람이지만, 큰 형님들은 흘러가는 물과 같았다. 호 어르신의 말에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봅시다." 호 어르신은 얼굴이 밝아지며, 급히 의자를 들고 남지훈 곁으로 와 손을 내밀었다. 잠시 진찰을 한 후, 남지훈이 말했다. "팔극권은 기세가 맹렬하고 살상력이 아주 강하여 적을 다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다치게 하고 있습니다. 호 어르신께서 팔극권을 하신 지 꽤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호 어르신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남지훈은 역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맥을 한번 짚어보고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 호 어르신이 말했다. "남 신의. 솔직히 말해서, 저는 다섯 살 때 팔극권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미 47년이 됐어요." "팔극권은 강건 권법으로, 돌출된 것은 바로 사나울 ‘맹’ 자입니다! 몇 년 동안 저도 팔극권에 관해 깊이 연구해 보았는데, 남 신의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 신의, 어떻게 치료할 방법이 있습니까?" 남지훈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호 어르신의 가장 큰 문제는 팔극권을 연습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많이 싸우고 너무 많이 다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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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드러나지 않는 병이 너무 많이 쌓여서 기에 영향을 미쳤다. 병이 좀 더 심해지면, 심지어 주먹을 날릴 힘조차 없게 될 것이다. "남 신의님, 저를 구해 주세요." 호 어르신은 일어나서 공손하게 공수했다. 그러나 남지훈은 머리를 흔들었다. 호 어르신은 어리둥절해서 남지훈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설마 보수를 원하는 것인가? 호 어르신은 황급히 말했다. "남 신의님. 가격을 말해 주세요!" "돈 문제가 아닙니다." 남지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호 어르신은 문득 깨달았다. 호 어르신은 생각이 났다. 강 신의 유일한 제자가 유씨 그룹 유지아 대표의 외동아들이라는 소문이 진작부터 전해졌었는데, 어떻게 돈이 모자랄 수 있겠는가? 돈은 그들에게 있어서 숫자에 불과했다. 남지훈이 말했다. "어르신의 병은 짧은 시일 내에 치료할 수 없어요. 요즘 저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어르신께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무력을 사용하지 마세요." 호 어르신은 엄청 기뻐했다. 호 어르신은 남지훈이 자신을 구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었다. "남 신의님. 정말 고마워요." 호 어르신은 황급히 남지훈에게 인사했다. 남지훈은 손사래를 치더니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르신, 먼저 가볼게요. 시간이 나면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남 신의님. 안녕히 가세요." 호 어르신이 배웅했다. 남지훈이 차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호 어르신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차에서 박희승이 말했다. "지훈 씨, 정말 대단해요. 이런 밀당으로 호 어르신이 칼산을 오르고 불바다에 뛰어들라 해도 아마 호 어르신은 할 것이에요." 박희승이 보기에 남지훈의 수단은 너무 고명했다.몇 마디 말로 호 어르신 같은 복싱계 강한 캐릭터를 고분고분하게 다스렸다. 남 신의 외에 또 누가 이런 재주를 가질 수 있을까? 남지훈은 웃으며 말했다. "제가 일부러 호 어르신을 매달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시간이 너무 없어요. 내일 우리는 서울을 떠날 거예요." "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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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아침에 일어나서 남지훈과 소연은 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은 후, 떠날 준비를 했다. "이모님." 소연이 말했다. "이번에 외출하면 아마 한동안 못 돌아올 것 같아요. 이따가 윤범이라는 사람이 올 거예요. 저희 쪽 사람이라서 얼굴을 익히셔야 해요." 서울에는 짝퉁 남지훈이 있어 남지훈과 소연은 모두 조심했다. 그 짝퉁이 빈틈을 타지 못하도록 특별히 윤범에게 와서 이곳을 지키게 했다. "알겠어요." 권 이모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짝퉁 남지훈이 나타나서 권 이모님도 엄청 걱정했다. 지난번에 감히 거들먹거리며 별장에 들어왔는데, 반드시 다음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남지훈 소연 부부는 서울을 떠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러 나섰다. 결혼한 지 1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은 아직 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느끼지 못했다. 노선은 모두 계획되었다. 마지막 장소는 바로 천사부이다. 천사부를 방문한 후, 두 사람은 J 도시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시간을 계산해 보면 J 도시로 돌아갔을 때, 아마 대승 그룹의 프로젝트는 대부분 진전이 있을 것이다. 비록 J 도시에 있지는 않지만, 남지훈은 노트북을 챙겨 수시로 급한 일을 처리했다. 남지훈에게 있어서, 이것은 아주 얻기 힘든 만족스러운 날들이다. 남지훈은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랐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하자마자 일을 해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남지훈은 국내의 명승지는 어디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J 도시의 관광지조차 가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남지훈에게 모든 것이 비슷해 보였다. 대호촌도 산골짜기에 있는 셈인데, 남지훈은 이런 풍경을 진작에 많이 봤었다. 보름 후, 두 사람은 마침내 천사부에 도착했다. 천사부는 용호산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용호산은 국내의 유명한 A급 풍경 명소로 산 위의 천사부로 이름을 날렸다. 두 사람은 함께 놀며 산에 올랐다.관광객들은 모두 잇달아 남지훈과 소연을 바라보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름 동안 남지훈은 이미 습관이 되었다.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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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천사부와 함께 유명한 건 무당도 있지만, 그들의 방향은 달랐다. 무당은 무술이 뛰어난데 그중에서도 태극권과 태극검이 가장 유명하다. 장 도사님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단지 잔돈을 벌어, 먹고 사는 데 쓰는 것뿐입니다."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장 도사님이 말했다. "이제, 남 거사의 상황을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네."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지훈 단전의 기가 이상했다. 이현수에서 소연, 정보성에 이르기까지 기본호흡법을 연습하여도 소용없었다. 남지훈만이 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게다가 속도도 엄청 빨랐다. 이 일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남지훈도 안심하지 못했다. 남지훈은 생동하게 기본호흡법의 내력에서부터 구결까지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장 도사님은 들으면 들을수록 미간을 더욱 깊게 찌푸렸다. 남지훈이 말을 마치자, 장 도사님이 말했다. "이건 확실히 아주 기본적인 호흡법입니다. 저희 천사부에도 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뭔가요? " 남지훈은 황급히 물었다. 장 도사님이 말했다. "하지만 남 거사 님이 말씀하신 기본호흡법은 천사부 것과 거의 비슷하나 사소한 부분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있습니다!" "감히 제가 말하자면, 남 거사 님이 연습한 기본호흡법은 무명 기법에 가깝습니다. 즉 체계적으로 논증을 거치지 출처도 찾을 수 없는 법문을 ‘무명 기법’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저희 도가의 기본호흡법은 사실 다 비슷합니다." 남지훈은 장 도사님의 말을 듣고 의문이 들었다. 천사부조차도 타당한 말을 찾을 수 없단 말인가? 장 도사님은 이어서 말했다. "제 후배는 남 거사 님은 기가 충실하다고 했습니다. 마치 몇십 년 동안 앉아서 도를 닦은 사람처럼. 잘 생각해 보세요. 단전의 기는 정말 기본호흡법을 연습한 후에야 생긴 것입니까?" 남지훈은 거의 생각하지도 않은 채 머리를 끄덕였다."기본호흡법을 연습한 후에 생긴 것이 맞습니다." "아마도 1년 전쯤, 그때는 제가 무술을 접하기도 전에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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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선배님."다른 장 도사님이 왔다.그는 바로 J 도시로 가서 소한용 송유리에게 결혼 날짜를 계산해 준 도사님인데 이름은 장천성이다.장천성이 말했다."왜 장경 건물을 남 거사에게 개방했습니까? 안에는 우리 천사부의 각 세대 도사의 필기와 필기 노트가 있고, 또 우리 도가의 무상 진경도 있습니다…."장 도사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후배님, 우리는 모두 깨달음 사이에 도사의 자리로 올랐는데, 남 거사도 쉽지 않은 사람입니다. 남 거사가 배운 호흡법은 엄청 신기합니다. 들숨과 날숨 사이에 음양의 대로가 숨어 있습니다.""처음 보았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생각해 보니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저는 내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 거사에게 장경 건물에 가서 직접 시도해 보게 할 뿐입니다. 그 호흡법은 남 거사의 기초인 데도 대범하게 저에게 보여 주었는데, 저희 천사부의 장경 건물을 왜 남 거사에게 개방할 수 없겠습니까?""우리 천사부는 개방되어 있고, 도가 성지가 그렇게 많은데, 남 거사가 직접 우리 천사부에 오는 것도 일종의 인연이라는 것을 후배는 기억해야 합니다."이어서 장 도사님은 남지훈이 쓴 기본호흡법을 꺼냈다."후배님, 이것을 장경 건물에 넣어 입문 호흡법으로 합시다. 앞으로 어떤 제자가 깨달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장 도사님이 보기에 남지훈은 마치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다.도가의 도사와 같이, 하루아침에 깨달아도 무상의 법을 얻을 수 있다.겉보기에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서로 통한다.호흡법이 남지훈에게 유용한 이상, 앞으로의 천사부에는 제2의 남지훈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장 도사님은 차라리 인연을 맺을지언정 악을 사귀지 않는다.누가 남지훈이 천사부의 인연이 아니라고 했던가?장경 건물. 남지훈은 호흡법 방면의 장경들을 골라 보았다. 전체 장경 건물의 이, 삼 층에는 전부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남지훈도 전부 다 볼 수는 없었고, 일부만 골라서 봐야 했다. 남지훈은 한눈에 열 줄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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