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흘러내리고, 소연의 볼은 조상윤에 의해 그인 긴 상처가,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게 했다. 소연은 붉은 입술을 깨물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조상윤이 그녀의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정말 매혹적이야! 예쁜 얼굴이 거의 망가질 뻔했는데도 콧대가 이리도 높다니!”그는 이어 혀를 내밀어 베인 상처를 핥기 시작했다.“역시나, 미인의 피는 달다니까, 근데 이 정도의 피론 충분하지 않지!”그는 칼을 들고 소연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소연 씨, 내 말 믿어줘! 난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고!”그는 말과 함께 소연의 얼굴에 칼을 긋고 또 그었다.문밖에는 남지훈이 이미 쳐들어와 있었다.홍가권 복서들은 남지훈을 막으려고 별의별 수법을 다 동원했다.남지훈의 눈은 살기로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그에겐 홍가권 복서가 됐든, 고수가 됐든,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소연만 있을 뿐이었다.남지훈이 발을 비틀자 갑자기 온몸이 튀어나오면서 가장 치명적인 킥 기술을 날렸다.이 순간, 남지훈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그 복서의 이마에 깊은 주름이 잡혔고, 남지훈의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남지훈이 눈앞에 와 있었다.그는 킥 기술의 위력을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홍가권으로 방어할 수밖에 없었다.‘쾅!’충격의 순간, 그는 마치 거대한 산에 부딪힌 것처럼 느껴질 뿐, 순식간에 뒤로 밀려나 힘없이 벽에 부딪혔다.그는 피를 한 모금 뱉고, 문 앞에 멈추었다.남지훈은 이미 미쳐 날뛰고 있어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남지훈은 달려가 한 방에 날려버렸다.홍가권 복서는 손을 들어 남지훈을 막으려 했지만, 남지훈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남지훈은 그 복서의 손을 막고 틈 사이로 작은 주먹 기술을 선보이며 그 복서의 목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쾅!’아주 짧은 거리에서 엄청난 힘이 폭발했다.이 주먹으로 홍가권 복서가 바로 죽어버렸고, 이때, 공교롭게도 문 하나 가 열렸다.“조상윤!”남지훈은 웃통을 벗은 조상윤을 한눈에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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