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331 - 챕터 340

776 챕터

제331화

이 말을 들은 전 어르신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다 지난 일이야, 더 말할 가치도 없어!”두 사람이 나눈 몇 마디 간단한 대화를 통해 강 어르신과 그의 딸은 남지훈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이 얼굴도 아마 그의 아내 때문에 망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남지훈의 마음속에는 조씨 가문의 일이 끝나면 소연을 데리고 서울로 가기로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쓸모가 있든 없든, 희망이 있는 한, 뭐든지 시도는 해봐야 했다.그러자 강 어르신은 본론으로 들어갔다.“지훈 씨, 여기 오는 길에 조국현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조상윤이 미쳐가고 있다고 하더라고, 뭐 그를 죽이려는 귀면남이 있다나 뭐라나?” 강 어르신은 이미 남지훈이 어젯밤에 병원에 갔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고, 아마 조상윤을 깜짝 놀라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조국현이 자네가 언제 시간이 되면 자리를 마련해서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고 그러네.”조국현의 말로 보아, 강 어르신은 그가 남지훈을 위해 위조한 신분이 통했다는 것을 알았다.조국현은 강 어르신이 위조한 서울 친구를 꺼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때문에 이렇게 겁을 먹었다.이로써 강 어르신은 조씨 가문이 정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만약 조국현이 서울에서 온 친구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정말 상상만 해도 가관이었다.“그럼 한 번 기회를 줍시다.”남지훈은 담담하게 말했다.“아직 늦지 않았으니, 오후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하세요. 그때 제가 가겠습니다.”강 어르신의 얼굴이 멍해졌다.그는 남지훈이 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남지훈을 위해 위조한 신분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다.오후에 강 어르신이 남지훈을 데리러 왔을 때, 조국현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전 어르신은 조국현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고, 남지훈은 유지아가 남기고 간 경호원을 대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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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조씨 가문은 앞날을 장담할 수 없었고, 현재 처한 상황을 조국현도 잘 알고 있었다.서울에 있는 유씨 가문과 L 가문의 상업전은 조씨 가문에게도 피해가 갔고, 일부 손실을 보게 되었다.하지만 아직 조씨 가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것은 아니었다.소식을 접한 시기가 조금 늦긴 했지만, 아직 수습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조국현을 가장 당황하게 만든 것은 조씨 가문이 J 도시에서 패한 후, 조상윤이 그런 무자비한 일을 저지르고 나서, 조씨 가문이 특히 표적이 된 것 같다는 점이었다.그는 혹시 J 도시의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이 움직인 것이 아닌지 의심했었다.하지만 두 가문이 힘을 합쳐도 조씨 가문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는 없었다.그러던 중 남지훈이 지하 클럽 링 위에서 폭발해 조씨 가문에 대해 살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취했던 것이었다.사실 조국현은 오해하고 있었다.남지훈의 살해 협박은 조씨 가문이 아니라 조상윤 개인에 대한 것이었다.조씨 가문에는 상업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유지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남지훈이 해야 할 일은 조씨 가문이 빠져나갈 구멍을 막는 것이었다.남지훈의 말을 듣고 조국현의 얼굴은 잠시 어두워졌다.하지만 그도 남지훈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서울에서 보낸 사람이니, 어느 정도 발언권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입을 열었다.“우리 조씨 가문이 어떻게 해야 선생께서 노여움을 푸실지 있는지,선생님 배후에 계신 분께 여쭤보고 싶네요.”남지훈이 차갑게 씩 웃으며 조상윤을 가리켰다.“이 사람이 죽어 주면요, 이것도 가능하신지요?”“이…”조국현은 어떻게 말을 맞받아쳐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그는 망할 놈의 아들이 분명히 서울에서 거물급 재력가를 건드린 게 틀림없다고 판단했다.강 어르신이 조상윤은 남의 딸을 함부로 했다고 말했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사소한 일일지 모르지만,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건 정말 큰 일이었다.남지훈의 태도를 보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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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강 어르신이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국현 씨, 서울에 있는 그 친구 말로는 이 친구에게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그랬거든,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그 친구가 이 친구를 얼마나 중시하는데, 만약에 귀면남이 여기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끔 조씨 가문이 도와준다면, 그들은 분명 조씨 가문을 압박하지 않을뿐더러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난 그렇게 생각해!”거짓말은 자칫 잘못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조국현은 지금 강 어르신과 남지훈의 거짓말에 속아 그들의 말을 굳게 믿고 있었다. 아니, 믿어야만 했다.조국현도 지금 조씨 가문이 곤경에서 벗어 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누군가가 조 씨 가문을 구할 방법을 알려준다면 그 누가 됐든 감히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한낱 복서일 뿐이기 때문에, 조씨 가문은 여전히 패배할 여력이 있었다.조국현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해보자고! 내가 최고 복서를 골라서 한 판 붙게 해줄게!”조국현의 말을 듣고 강 어르신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조씨 가문을 무장 해제하려는 남지훈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그날 밤, 조씨 가문은 강력한 복서를 불러 남지훈과 겨루게 하였고, 양측은 수십 라운드에 걸쳐 싸우고 있었다.이 장면을 본 조국현은 마침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었다.비록 조씨 가문에서 파견한 복서가 남지훈에 비해 뒤처지긴 했지만, 양측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남지훈은 정말로 시합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어쩌면 남지훈이 전세를 역전시키면 조씨 가문의 고민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심지어 남지훈은 자신은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도련님!”호텔로 돌아와서 경호원 윤범이가 물었다.“도련님, 한계에 다다른 건가요? 보니까 조씨 가문의 복서들은 실력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던데, 시합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고 싶으신 거라면, 우리 둘이 싸우면 되겠네요.”남지훈은 윤범을 흘겨보았다.‘이 자식, 내가 조국현에게 한 말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걸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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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두 사람은 밤늦게까지 얘기를 나누다가 아쉬움을 남긴 채 마지못해 전화를 끊었다.이 순간 남지훈의 마음은 조씨 가문의 일이 하루빨리 끝나 J 도시로 돌아가, 소연과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집에서 나온 지 며칠이 되자, 그리움 감정은 더욱 커져만 갔다. 둘째 날 밤, 남지훈은 마침내 시합을 마쳤다.요 며칠 동안의 경기는 첫날밤과 달리 흥미진진했다.남지훈은 몇 번의 펀치를 맞고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지만, 오랜 접전 끝에 마침내 조씨 가문의 복서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하지만 윤범은 남지훈이 분명 어떠한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이렇게까지 해서 깨야 하나?’라운지에서 남지훈은 몸에서 흐르는 땀을 닦고 있었다.그때, 강 어르신과 강묘연이 라운지로 들어왔다.“오늘 밤에 지훈 씨가 또 조씨 가문의 최고 복서 중 한 명을 쓸어버렸어! 이대로라면 일주일 안에 조씨 가문의 복서들이 살아남지 못할 거야.”남지훈은 용성에 도착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미 조씨 가문의 일류 복서 세 명을 쓸어버렸다.J 도시에서 쓰러뜨린 홍가권 복서까지 합치면 이미 네 명이나 되는 셈이었다.“과연 일주일씩이나 더 걸릴까요?”남지훈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조씨 가문의 고수들이 많은 편이긴 했다. J 도시에 있는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에도 이렇게까지 고수들이 많지 않았다.아마도 그것이 조씨 가문을 탄생시킨 이유와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초창기 J 도시에는 소씨와 송씨 두 가문은 서로 견제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용성에서는 조 씨 가문이 독보적으로 우세를 차지했으며, 심지어 용성 이 바닥도 조씨 가문이 절대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다.이런 실력이 결코 강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었다. 조씨 가문이 업계에서 ‘미친 여자’라고 불리는 유지아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한창 들끓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 , 조국현은 조씨 가문 사람들을 몇 명 데려왔다.그는 겉으로는 남지훈에게 약간의 공손함을 표했지만, 말투는 다소 무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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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조씨 가문의 일류 복서들이 모두 전폐되고, 강 어르신 곁에 배치된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되면 조씨 가문은 용성 바닥에서 통제권을 영영 잃게 될 것이었다.강 어르신은 조씨 가문의 지지를 받아 일어선 인물이었다. 보기에는 조씨 가문에게 충성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강 어르신 같은 사람은 절대적인 힘으로 제압해야만 다른 생각을 품지 않는다는 것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이런 생각에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했다.“우리가 지금은 감히 귀면남을 건드리지 못하지만, 강용이라면 아직 손쓸 방법이 있지!”그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가서 강용의 딸 강묘연을 우리 조씨 가문으로 모셔와!”그는 강묘연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고 했다.지하 클럽 라운지.남지훈과 그의 일행들이 떠나려고 할 때, 조국현이 지시한 사람들이 왔다.여러 명의 사람들이 와서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강 어르신님, 저희 대표님께서 아가씨를 조씨 가문으로 모시라는 명을 내리셨으니, 아가씨께서는 저희와 함께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정중하게 부탁하는 말투였지만, 강 어르신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렸다.강묘연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가자고 하면 내가 바로 따라갈 줄 알아? 난 안 가!”“아가씨, 이건 아가씨가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선두자가 냉정하게 말했다.조씨 가문은 남지훈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는 남지훈이 잘 싸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지훈 뒤에 배후 세력이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강용은 달랐다.조씨 가문은 아직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강 어르신의 얼굴 표정이 침울해졌다.‘조씨 가문이 이미 내 계략을 눈치챘나? 어떡하지?’그는 조씨 가문이 자기 딸을 인질로 삼아 자신을 위협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강묘연이 조씨 가문에 들어가서 살게 되면, 그는 완전히 통제권을 잃게 될 것이고, 조씨 가문의 후퇴는 남지훈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높았다.선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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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조씨 가문의 위기가 점점 다가오자, J 도시의 일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조상우를 J 도시로 먼저 보내야만 했다.그리고 J 도시 소씨 가문에서는,송태수의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러 소씨 가문으로 왔고, 주로 소연을 보러 왔던 것이었다.그제야 송태수는 남지훈이 이미 며칠 전에 J 도시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았다.저녁때, 소연은 밥을 세 그릇이나 더 먹어서 소 씨 가족을 기쁘게 했다.이것이야말로 예전 소연의 본모습이었다.술과 밥을 배불리 먹고 난 후, 소한진이 물었다.“용성 조씨 가문에 큰 도련님인 조상우가 전에 인수했던 사업체를 정리하러 J 도시에 방문했다는데, 아저씨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송태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친구가 오후에 나한테 연락이 왔어, 유씨 가문의 공격으로 조씨 가문은 이제 반격할 힘도 없고, 용성 쪽에서도 큰 손실을 보았다고 하더라고, 내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이 속도라면 일주일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그는 유 씨 그룹의 막강한 힘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조씨 가문은 송씨 가문에 못지않게 강했지만, 유씨 가문의 공세 속에서 그들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가만히 앉아서 파산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송태수 역시 조씨 가문이 왜 그렇게 큰 타격을 입었는지 알고 있었다.조씨 가문을 파멸로 몰고 간 것은 다름 아닌 냉혹한 인간 조상윤 때문이었다.유지아는 L 가문까지 공격할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 조 씨 가족 따위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조씨 가문을 무너뜨리는 데는 유지아가 직접 개입할 필요도 없었다.송태수가 말을 이어갔다.“조상우의 말을 들어보면 조씨 가문은 자신들이 인수한 사업, 특히 막대한 손실을 낸 사업은 과감하게 처분하려고 하는 것 같았어.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우리가 다시 사들여도 될 것 같긴 해.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여지도 없어.”조씨 가문은 자본이 절실히 필요했고, 이것이 조씨 가문의 약점이기도 했다.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조씨 가문이 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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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아마도 남지훈을 경계하는 것 같았다.“지훈 씨, 정말 고마워!”강 어르신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딸 강묘연이 조씨 가문에서 살게 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남지훈의 말 한마디로 모든 걱정이 해결되었다.“강 어르신님께서 저를 도와주셨으니, 저도 당연히 강 어르신님을 도와드려야죠.”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는 조씨 가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었다.조씨 가문은 겉으로는 강묘연을 조씨 가문에서 머물 수 있게 초대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납치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소연도 조상윤에게 납치된 적이 있으며, 소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었다.이 때문이라도 남지훈은 조씨 가문이 몹시 증오스러워 했다.강묘연은 남지훈을 바라보고 있자 하니, 갑자기 이 귀면남인 남지훈이 꽤 잘생겨 보이기까지 했다.남지훈의 얼굴에 있는 흉터만 제거할 수 있다면 거의 완벽할 것 같았다.물론 이러한 생각은 상당히 위험했다.남지훈은 강묘연의 마음도 모르고, 강 어르신과 윤범이랑 같이 호텔로 돌아왔다.그는 샤워를 끝내고 소연에게 전화를 걸었다.대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남지훈은 침묵했다.대장은 그를 성심성의껏 보살펴 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대장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대장의 장례식마저 남지훈이 J 도시로 돌아갈 때까지 뒤로 미루어야 했다.둘째 날, 소한진과 송태수는 정식으로 조상우에게 먼저 접촉했다.소한진과 송태수는 조상우에게 조씨 가문의 사업 일부를 다시 매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시한 가격은 조상우가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이었다.처음 인수할 당시 가격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그는 송태수와 소한진이 흑심을 품었다고 욕을 퍼부었다.하지만 이것 또한 사업 방식이었고, 소 씨 그룹과 송 씨 그룹이 손해까지 보면서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조씨 가문이 인수한 사업들은 현재로서는 경영이 정말 어려운 사업이었다.결국, 조상우는 송태수와 소한진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그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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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조씨 가문이 작전을 짜는 동안 강 어르신 측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지하 클럽에서 나오기도 전에 강 어르신의 귀에 조씨 가문이 부하들을 모아 오늘 밤 강 어르신을 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강 어르신이 돌아오기만 기다렸다가 중도에 강 어르신을 제압해 죽일 셈이었다.그 소식을 듣고 남지훈은 조씨 가문이 완전히 미쳤다고 느꼈다.오늘날까지도 조씨 가문은 여전히 이런 무자비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하지만 남지훈은 조금만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조씨 가문 자체가 깨끗한 집안이 아니었다. 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이런 종류의 협박을 일삼아 왔던 모양이었다.조상윤 본인도 보석으로 석방되긴 했지만, 아직 사건이 수사 종결이 된 게 아니고, 여전히 용의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J 도시 측에는 더 많은 새로운 단서를 가지고 있었고, 언제든지 조상윤을 재소환할 수 있었다.조씨 가문은 이미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조씨 가문의 계획을 알게 된 강 어르신과 남지훈은 머리를 맞대고 재빨리 계획을 세웠다.조씨 가문의 음모를 깨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그리고 남지훈은 오히려 오늘 밤 조씨 가문의 무장 세력을 와해시키는 데 더 관심을 보였다.그들이 지하 클럽에서 나오자, 조씨 가문의 부하들은 여전히 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강 어르신은 한 사람에게 남지훈의 귀신 가면을 쓰고 윤범과 함께 먼저 호텔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왜 갑자기 강 어르신 곁에 칼자국이 난 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씨 가문 부하들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강 어르신 곁에도 복서들이 있었기 때문에 칼자국인 난 남자가 섞여 있다 한들, 그 누구에게도 주의를 끌지 않을 것이다.귀면남이 강 어르신의 곁에 없다는 것이 확실해지자 조씨 가문의 부하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들은 도중에 강 어르신이 탄 차를 가로채려고 했었다.조씨 가문에 몇몇 안 남은 그 일류 복서들과, 다른 인원들만으로도, 강 어르신을 처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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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그는 시가를 밟아서 끄고 강묘연에게 차에 남으라고 지시했다.이어 운전사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쇠 파이프를 꺼내 강 어르신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아버지!”강묘연이 외쳤지만 강 어르신은 뒤돌아보지 않았다.그녀는 차에서 내리려고 했으나, 남지훈이 그녀를 다시 끌어당겼다.“당신 실력이 그렇게 대단하다면서 우리 아버지를 좀 도와주지 그래요?”남지훈이 밖을 내다보니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다.“서두를 거 없어요.”그는 급하지 않았지만, 강묘연의 마음은 매우 급했다.조씨 가문에 쪽수가 더 많은 상황이었고, 30명 이상이 차량 세 대를 둘러싸고 있었다.그중에는 조씨 가문 일류 복서 네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그들은 오늘 밤 반드시 강 어르신을 이곳에 가두려고 했던 모양이었다.강 어르신이 차 옆에 서 있다가 조씨 가문의 일원이 그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쇠 파이프를 잡아 머리 쪽으로 내리쳤다.그 역시, 몇 수를 연습한 적이 있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조씨 가문이 그를 현재 위치까지 지지했던 것이었다.“강용, 이제 그만 항복하지? 그렇지 않으면 곱게 죽게 놔두지 않을 거야!”조씨 가문 누군가가 소리쳤다.강용의 부하들 중 한 명이 그에게 돌진하려 했지만, 그는 한 손으로 쇠 파이프를 잡아낸 다음, 곧바로 펀치를 날렸다.역시나 조씨 가문의 복서들이었다.“조국현이 나를 노리고 있다는 걸 진작에 짐작했지! 왜, 내가 그 친구 앞길을 막을까 봐 겁나나 봐? 하하하!”이 순간, 그는 뜻밖에도 약간의 해방감을 느꼈다.오랜 세월 동안 그는 조씨 가문의 억압을 받아왔고, 이 바닥에서 번 돈 90퍼센트를 조씨 가문에 바쳤었다.조씨 가문이 고기를 배불리 먹는 동안 그는 국물만 마시는 꼴이었다.심지어 국물 한 모금도 나눠 마시기 힘들 때도 있었다.강 어르신 또한 어느 순간부터 이런 국면을 바꾸고 싶어 했다.오늘 밤 연을 끊었기 때문에 그도 이제 마음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죽을래?”조씨 가문의 일류 복서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모두 어두워졌다.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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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조씨 가문에게 이건 거의 재앙에 가까운 일이었다.사업 손실은 여전했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퇴로가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었다.조국현도 강 어르신은 이미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성 이 바닥에서 했던 그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았다. 애당초 조상윤의 행동이 얼마나 오만했으면, 지금의 조씨 가문도 그만큼 어려울 것이다.조국현이 잠들 수 있을지는 남지훈도 모르지만, 드디어 내일이면 소연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 밤, 그는 단잠에 푹 빠졌다.그의 그리움은 마치 거센 강물처럼 끊임없이 흘렀고, 마치 다 해버린 댐의 하구처럼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을 떴을 때, 용성에는 조씨 가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이 소식을 들은 남지훈은 만감이 교차했다.그는 유지아의 소행일 것이라고 확신했다.그전에는 유씨 그룹이 얼마나 강한 그룹인지 몰랐지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았다.용성, 조씨 가문도 유씨 그룹의 잇따른 공격에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했다.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낙관적으로 판단했다.오히려 유지아가 자신의 작전에 협조하고 있는 것 같았다.유지아는 조씨 가문을 무장해제 시킨 후,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조씨 가문을 순식간에 파산시켰다.남지훈조차도 조씨 가문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한 통의 전화가 남지훈의 환상을 깨뜨렸다.“허허, 뜻밖이네! 정말 놀랍단 말이야!”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조국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렇게 깊숙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네, 내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야! 더 놀라운 건 J 도시에서 우리 아들을 잃을 뻔하게 만든 사람이 당신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내 말 맞지? 남지훈?”남지훈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조국현이 내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어떻게??”“그래, 당신 말이 다 맞아!”남지훈이 충격을 억누르며 무덤덤하게 말했다.“그래서 뭐, 어쩌라고?”“지금 당장 조씨 가문으로 와!”조국현이 격분하며 말을 이어갔다.“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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