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술이 뛰어난 한의사들은 다 나이가 들었고, 성질이 괴상해서 돈을 준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으니, 모시기 어렵습니다.""하지만 저는 여전히 정성이 지극하다면, 돌에도 열매가 거라고 믿습니다. 서울에 가서 시도해 보세요!"소연은 다시 한번 희망을 불태웠다.설 한의사의 말을 듣고, 그녀는 남지훈이 자신을 속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정말 이런 침 법이 있었다.설 한의사에게서 나오자마자, 소연은 유이수의 전화를 받았다.유지아가 모셔 온 교수가 실패하자, 그녀도 한의사에게 눈을 돌렸다.그동안 유지아는 며느리의 흉터를 없애기 위해, 많은 한의사를 비싼 돈을 주고 모셨다.이 일은 서울에 적지 않은 소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외부에서는 유씨 가문의 어느 큰 인물이 병세가 위중한 줄 알았다.심지어 유지아 이 미친 사람이 끝내는 몸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는 추측까지 나왔다.마지막에 서울의 한의사가 유씨 집안이 이렇게 크게 선전하는 것은, 바로 어떤 사람의 얼굴의 흉터를 치료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말을 전해왔다.매화 침이라는 침 법이 또 한의사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러나 이때 그들은 비로소 이 침 법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많지 않고, 심지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유이수의 말을 듣고, 소연은 침묵에 빠졌다.설마 서울의 그 의술이 높은 한의사조차도 방법이 없단 말인가?유이수가 말했다."언니도 기죽지 마. 고모가 분명히 방법이 있을 거야. 방금 고모가 외출할 때 의술이 뛰어난 한의사를 방문하러 간다고 했으니, 그분이 치료하면 언니 얼굴의 흉터는 꼭 없앨 수 있을 거야."소연이 참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알겠어. 희망을 줘서 고마워……."끊임없는 실망, 다시 희망, 또 실망.반복되는 고문에, 소연은 이미 익숙해졌다.오후쯤, 마침내 유지아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녀가 방문했던 그 한의사가 치료해 보겠다고 말했다.그는 매화 침을 구사할 줄 안다!그러나 연말이 다가오고, 게다가 치료 과정이 길기 때문에, 한의사는 연후까지 기다려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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