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수는 더 이상 차를 마실 수 없을 것 같았다.그는 딸 송유리를 힐끗 보더니 생각했다. ‘그냥 소한용이랑 잘 되게 내버려 둘까?’이제 소한용에게 찻잎 몇 박스를 보내라고 했다. ‘소박환을 초대하여 맛보게 해야겠다.’말하는 사이에 남지훈과 소연이가 돌아왔다.남지훈은 송태수의 네 식구가 모두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 왜 이 자리를 마련했는지 알 것 같았다."이봐, 동생!"송태수는 일어서면서 말을 했다."이 차를 얼른 마셔봐. 네 장인이 엄청 좋다고 칭찬했어!"남지훈은 송태수의 손길에 따라 눈길을 돌렸다. ‘저건 내가 어제 보낸 찻잎이 아니던가?’ 그는 감히 같이 차를 마실 수 없었다.비록 송태수와는 의형제 사이지만 소박환은 그의 장인이었다.송기현도 그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소 씨네 삼 형제가 돌아왔을 때 세 사람이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어?’ "아버님, 형님, 두 분 천천히 마시세요."남지훈은 웃으면서 말했다."저는 소연이랑 아직 할 말이 좀 남았어요"소박환은 남지훈을 보면서 이 녀석이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소한용 삼 형제가 들어오고 빈자리에 앉았다.남지훈은 술을 마실 수 없었다. 송태수와 소박환 그리고 소 씨 어르신만 마셨다.술이 좀 들어가자 소박환과 송태수는 취기가 올랐다.소박환은 오늘 송태수를 이 자리에 모신 이유를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그가 말했다."태수야, J 도시에서는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이 제일 잘 나가잖아, 지위와 배경이 비슷한 집안이기도 하고!""지훈이는 네 의형제이자, 또 내 사위잖아, 이런 관계를 굳이 말 할 필요가 없겠지만! 한용이도 장가갈 나이인데, 우리가 한용이 이 나이 때는 자식들도 뛰어 다녔잖아.두 사람이 서로 호감이 있는 이상, 자네가 막무가내로 끼어들어서 얘네들 흩어지게 해서는 안 돼!"소한용은 기쁨을 참지 못했다.‘아버지까지 나섰는데, 안 될 일이 어디 있을까?’그는 활짝 웃으며 송유리를 바라보았지만, 상대방은 콧방귀를 뀌었다.송유리는 아직도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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