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221 - 챕터 230

776 챕터

제221화

전 어르신이 30분이라고 말한 시점까지 아직 28분이나 남아있었다.두 무에타이 복서를 바라보며 남지훈은 탁한 숨을 내쉬었다.당장은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머리와 다리를 제외하고는 온몸이 쑤셔서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그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속전속결해야 했다.두 무에타이 복서는 의도를 알고 있는 듯 몸을 바짝 숙였다.그들은 이미 패배한 거나 다름없었다. "이리 덤벼!"남지훈은 무에타이 자세를 취하며 두 무에타이 복서를 노려보았다.두 사람은 눈을 맞추더니 다시 한번 남지훈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전 어르신은 그들에게 남지훈이 죽든, 살든 간에 남지훈을 30분 안에 쓰러트리라고 지시했었다.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상대를 쓰러트리기는 커녕 오히려 싸우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이대로 경기를 포기하기에는 전 어르신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무에타이 복서가 손을 움직일 때, 남지훈도 같이 움직였다.후발 선제, 남지훈이 사용한 기술을 보고, 경기장 전체가 다시 환호성을 질렀다. 남지훈은 발을 쿵쾅거리며 곧바로 두 무에타이 복서를 향해 돌진했다.그는 어깨를 이용해 무에타이 복서의 가슴에 세게 부딪쳤다. 쾅!충돌음이 경기장 밖까지 울려 퍼졌다. 그 무에타이 복서도 소리를 지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떨어지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피를 토해냈다.전 어르신이 관중석에서 벌떡 일어나며 얼굴에 분노를 띠었다."이제 그만! 우리가 졌어!"경기장이 삽 시에 조용해졌다. 전 어르신이 스스로 먼저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4분 만에 패배를 인정한 꼴이 되었다.전 어르신은 경기가 계속되면 다른 두 번째 복서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을 게 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의미없는 싸움을 이어나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남지훈이 한숨을 내쉬며 어르신을 바라보며 말했다.“전 어르신님, 죄송하게 됐습니다."두 번째 무에타이 복서까지 링에서 퇴장하고 나서야 남지훈은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내쉬었다.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 속에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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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많이 아파?"소연은 남지훈에게 물파스를 발라주며 애교를 부리면서 물었다.남들이 봤을 때, 소연의 질문은 매우 바보 같아 보였을 것이다.이렇게 많은 곳에 멍이 들었고, 빨갛게 부어올랐는데 안 아플 수가 없었다.하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그들이 애정 행각을 벌이는 걸로 보였다.예를 들어서 소한용 같은 사람들 말이다.송유리는 지금도 그를 무시하고 있는데, 소연과 남지훈이 이곳에서 사랑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남지훈이 고개를 끄덕이자 소연의 힘은 조금 더 가벼워졌고, 더욱 조심스러웠다.물파스가 채 마르기도 전에 전 어르신이 그들을 찾아왔다.평소 같으면 그의 곁에는 항상 무에타이 복서들이 줄을 서 그의 뒤를 따랐는데, 지금은 한 사람만 그의 곁에 남아있었다.그는 입에 시가를 물고선 큰 덩치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실제로 놀랄 만큼 압도적인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전 어르신님! 오셨습니까?"대장은 전 어르신을 향해 매우 공손하게 인사를 드렸으나, 소한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계하는 표정만 짓고 있었다.전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남지훈을 바라보면서 대장에게 말을 걸었다."자네 밑에 있는 이 복서가 매우 마음에 드는데, 내가 데리고 세상 밖으로 한 번 나가보고 싶어.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혹시 이 기회를 나에게 줄 수 있을까?"전 어르신이 먼저 입을 열면 그에게 함부로 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대장은 쓴웃음을 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죄송합니다만, 저에게는 그런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습니다."남지훈의 의사는 고사하고 소한용의 관문도 넘기 힘들었다.전 어르신은 미소를 띤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만약에 돈 문제라면 내가 자네를 20억을 따로 주고, 지훈 씨에게 40억을 연봉으로 주겠네. 그래도 부족하다면 돈은 더 추가할 수도 있어."전 어르신은 남지훈을 대장에게서 빼앗으려고 하는 속셈이었다.소한용은 그가 말썽을 일으키러 왔다고 생각했다.대장이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전 어르신님, 이건 돈 문제가 아닙니다."그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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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소한용은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다.분명히 자기가 오빠이고 혈연관계가 뚜렷했지만 그는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남지훈이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형님도 이렇게 부상을 많이 당했으면, 유리도 형님을 잘 돌봐 줬을 거예요."이 말은 소한용의 마음에 쏙 들었다.그는 호감을 얻으려고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언제 시간 될 때 태수 아저씨 불러서 한잔하지? 매제가 설득해 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야! 아마 매제가 잘 얘기해 주면, 유리 씨랑 나, 정식으로 커플이 될 지도 몰라!"남지훈이 입을 열려는 순간, 약을 달이고 있던 소연이가 다가와서 말했다."오빠는 오빠 행복을 위해서 지훈이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지? 몸이 지금 이렇게나 안 좋은데 어떻게 술을 마셔? 그만 좀 해! 오빠 일은 천천히 해도 되잖아. 그리고 아직도 여자 하나를 어떻게 못해서 지훈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거야? 이건 평소 오빠답지 않아!"소한용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며칠 동안 이들 부부 때문에 그는 이미 많은 일이 지체되어 있었다.더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이대로 계속 미루다 간 소중한 무언가를 잃을 것 같았다."난..."소한용도 속수무책이었다."소연아, 요 며칠 너희 일 때문에 약속을 몇 번이나 어겼는지 알아? 유리 씨가 지금 내 전화도 받지 않고, 메시지에 답하지도 않아. 지금 밤에 잠도 잘 못 잔다고!""난 몰라! 매제가 이번엔 꼭 도와줘야 해!""알겠어요, 제가 도울게요. 됐죠?"남지훈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난처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지하 클럽에서 사람들은 존경심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 일제히 소한용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었다.J 도시를 주름 잡던 소씨 가문의 도련님이 송유리에게 이렇게 쩔쩔 매는 것은 상상도 안 되는 그림이었다.아니나 다를까,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불러일으켰다.소연이 갓 달인 한약을 들고 다가와 말했다."오빠, 그래도 지금은 아니야! 더군다나 지금 지훈이가 이런 몸으로 술을 어떻게 마신다고 그래? 오빠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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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소연은 깜짝 놀라서 서둘러 남지훈에게서 조금 물러났다.'이 녀석, 몸에 상처가 있으면서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었어?'그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남지훈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누가 널 잡아먹기라도 한 대? 네가 팔꿈치를 맞았잖아. 내가 봐 주려고 그런 건데, 걱정 마! 아무 짓도 안 해!"자기도 팔꿈치를 한 대 맞아도 멍이 드는데, 하물며 소연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소연은 혀를 내두르고 자신이 지나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그녀는 남지훈을 등지고 겉옷을 벗었다.그녀의 하얗고 결점 없는 속살을 보니, 남지훈을 침을 삼키게 만들었다.'꿀꺽꿀꺽...'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는 마치 옥의 피부 같은 게 완벽 그 자체였다."뭐... 왜 그래?"남지훈이 반나절 동안 아무 말도 없는 것을 보고 소연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남지훈은 입김을 내뿜으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고, 그제야 소연의 등에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그는 소연이가 가져온 연고를 집어 들고 부드럽게 발라주었다.소연은 아팠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입술만 깨물었다.남지훈이 가슴 아파하며 말했다."네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할 줄 알았다면 난 경기하러 가지도 않았어. 그 남자가 너를 때렸을 때 내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알아? 그 남자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어!"수위가 높은 사랑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소연은 듣기 좋아했다.그녀는 남지훈의 화난 모습도 보았고, 상대방이 이미 항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지훈은 여전히 상대방에게 강한 펀치를 날리기까지 했다.상대방을 쓰러뜨린 후에야 그는 비로소 멈추었다.고작 소연이가 상대방에게 팔꿈치를 맞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지훈을 이토록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말을 하려다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이 개자식... 지금 어디를 만지고 있는 거야?'소연의 아름다운 미모에 빠져 유혹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야! 야! 그만!"소연이가 불안한 눈빛으로 외쳤다."아무 짓도 안 한다며? 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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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소연의 말에 남지훈은 오랫동안 신이 나 있었다.'부상이야 뭐, 며칠이면 다 낫지!'그날 밤 그는 단잠에 빠져서 좋은 꿈을 꿨다.다음날, 남지훈이 일찍 일어나 보니 소연이가 이미 한약을 다 달여놓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남지훈은 그녀가 달여놓은 약을 보고 말했다."너도 약을 마셔야 해!"소연이가 볼이 빨개지면서 말했다."난 필요 없어! 난 하나도 안 아파!"남지훈이 어안이 벙벙했다.'어젯밤에 적잖이 놀랐나보네!'아침 식사 후, 소연이가 먼저 남가현의 집에 가자고 제안했다.남지훈이 불법 격투 경기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소연은 남가현이 걱정하지 않도록 남가현에게 메시지를 보냈었다.남가현에게도 돌봐야 할 자식이 두 명이나 있는데, 남지훈 까지 그녀의 걱정거리로 만들어서는 안 되었다.이제 화해했으니, 이제 남지훈을 남가현에게로 데려가야 했다.소연은 남가현에게 미리 메시지를 보내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아무것도 묻지 않도록 신신당부했다.지금까지 남가현은 남지훈이 어떻게 갑자기 2, 3일 동안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지 못했다. 단지 집에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남지훈늠 남가현의 가게에 들어서면서 첫 마디를 꺼냈다."명석이는 괜찮아?"조카가 이렇게 큰 정신적 상처를 입었는데도 삼촌이란 사람이 며칠 동안 사라졌으니, 갑자기 자신이 매우 무능력하다고 느껴졌다.남가현이 대답했다."지금 많이 좋아졌어. 요 며칠 계속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다니니까, 별문제가 없을 거야!"요 며칠 동안 이현수도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남지훈이 갑자기 며칠 동안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후, 남가현과 함께 신명석을 정신과로 데려가곤 했었다.남지훈과 소연이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남지훈에게 다가와 몸을 살짝 치면서 물었다."지훈 씨,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며칠 동안 얼굴도 안 비추고, 뭐 했어요?""씁!"남지훈은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소연이 이현수를 막으려고 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지훈 씨, 왜 그래요? 며칠 동안 통 안 보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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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남지훈의 말에는 확실히 농담이 깃들어 있었고, 소연도 기꺼이 받아들였다.그녀는 심지어 남지훈이 회사를 그만두고 무술 연습에 전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무술 고수는 가족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게 아니었다면 소 씨 가문은 큰돈을 들여 정보성을 모셔오지도 않을 것이다.자녀가 호신술을 배우면 부모로서 안심할 수 있었다.남지훈만이 가지고 있는 무술 재능으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낭비였다.그러나 소연은 남지훈의 의견을 존중했다. 남지훈이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고 하면 회사를 설립할 것이다.요 며칠 동안 남가현은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교통사고 사건은 아직 심사 단계에 있다. 남세형은 지난번에 온 후로 다시 오지 않았다. 아마도 돈을 모으는 것 같았다,신수연도 석방돼서 남가현에게 300만 원을 배상했다.남가현은 이 돈을 원하지 않았지만, 옛정을 생각해 받은 것이다.이현수는 이 돈은 아이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말했기에 어쩔 수없이 받은 것이다.설날에 신수연이 두 아이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기에, 남가현은 이 300만을 보상으로 여겼다.게다가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은 정말 돈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남지훈에게 오히려 홀가분한 시간이었다.이효진이 그를 귀찮게 하지 않으니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소 씨 가문.소한용 주옥금에게 꾸지람을 들었다.소연이 불법 격투 경기에 참가했을 때, 소한용이 잘 돌보지 못해, 딸이 주먹을 한 대 맞은 게 이유였다."남지훈을 보고 잘 배워야 해!"주옥금이 말했다."며느리가 괴롭힘을 당하니 바로 올라가서 그 사람을 팼어! 너는? 의자에 앉아서 보고만 있고, 또 하루 종일 깡패 두목이라 말하고 다니면서, 이 정도 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소한용은 유구무언이었다.그는 전 어르신 밑의 태권 복서가 나올 줄 생각 못했다.다른 사람의 복서는 그가 해결할 수 있지만, 전 어르신의 사람은 정말 어쩔 수 없었다."엄마."소한용은 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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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그는 이미 소연을 덮칠 계획이었다. 어차피 언젠가는 소 씨 가문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마침 요 이틀 동안 다쳐서 쉬고 있으니 오늘 뵙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물건을 사고 돌아오니 어느새 점심이 되었다.남지훈뿐만 아니라 소연도 화장품과 옷 몇 벌을 샀다.화장품은 남가현에게 주는 것이고, 옷은 아빠, 엄마를 위해 산 것이다.그녀는 엄마, 아빠가 비싸다고 할까 봐 미리 태그를 잘랐다. 소연은 남지훈과 이미 터놓고 얘기 한 이상 N 가문의 며느리로서 두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새 옷을 보고 남용걸과 최선정 부부는 기쁜 마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들은 처음으로 며느리에게서 선물을 받고 너무 기뻤다!"아버지, 어머니, 언니."소연이 말했다."예전에 말 못 할 사정으로 남지훈과의 결혼을 공개하지 못해서, 챙겨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아버지, 어머니라는 호칭이 아주 자연스러웠다."소연아."남용걸이 황급히 말했다."죄송하다는 말하지 마. 너와 지훈이가 감정이 좋으면 우리는 만족해."어르신은 항상 쉽게 만족했다.그들은 자녀들에게 보답을 바라지 않았다. 자녀의 가족이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더군다나 소연은 이 집에 아주 잘해줘서, 무슨 일이든 앞장서고, 많은 것을 베풀었다.비교가 없으면 상처가 없다고, 두 분 모두 이효진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비교해 보면 소연이 몇 배는 더 좋았다.소연은 살짝 웃으며 남지훈을 보았다.지금 그녀와 남지훈의 감정은 아주 좋은 것 같았다.오후에 남지훈은 소연을 따라 소 씨 가문에 왔다.그는 마음속으로 매우 불안했다.소 씨 가문과 송 씨 가문은 J 도시 양대 집안이다. 소 씨 가문도 분명히 송 씨 가문보다 부족한 것이 없다.소 씨 가문이 사는 곳을 보고 남지훈은 마음속으로 역시를 외쳤다!넓은 정원, 호화로운 별장, 어느 것 하나 소 씨 가문의 부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없다.소연의 신분을 받아들인 후에 남지훈도 오히려 담담해 보였다.아마 송 씨 가문을 본 적이 있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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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소박환은 여전히 송태수를 조금 질투하고 있었다.‘송태수는 남지훈과 술을 마셨는데, 그는 못 마시다니, 대체 왜?’원래 오늘 저녁에 몇 잔 할 생각이었는데, 보아하니 안 될 것 같다.남지훈은 소 씨 가문에 오면 매우 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경 소 씨 가문은 J 도시에서 유명한 가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남지훈을 편안하게 대했다.이로 인해 그가 소위 재벌가에 대한 인상이 크게 바뀌었다.‘재벌가도 그냥 보통 사람과 똑같구나.’그러나 남지훈도 소 씨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소연을 정말 총애한다는 것을 알았다.그도 대체로 소연의 덕을 본 것일 거다.이러한 총애 덕분에 소연은 누구와 결혼해도 소 씨 가문은 반대하지 않는다.더구나 남지훈은 송태수의 검증을 거쳤다.송태수조차도 의형제를 맺으려는 사람은 그리 차하지 않을 것이다.오후 9시가 넘어서야 남지훈과 소연은 집에서 나왔다.나오기 전에 주옥금은 돈 봉투를 하나 건넸다. 그 안에는 은행 카드 한 장이 있었고, 심지어 소한용도 하나 건넸다.남지훈은 받지 않으려 했지만, 오히려 소연이 나서서 받았다."이건 첫 대면 선물이니까 받아야 해. 하물며 우리는 결혼도 했잖아!"소연이 말했다.남지훈은 그제야 이런 예절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불쌍하게도 그는 이효진과 여러 해 동안 사귀었지만, 이효진의 부모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 적이 없다.소연은 남지훈에게 봉투를 건넸다.남지훈 가볍게 웃었다."네가 갖고 있어."소연은 웃으며 말했다."내가 갖고 있을 수 없어. 만약 부모님이 아시면, 내가 너를 학대한다고 생각하실 거야. 오늘 밤 상황을 보면, 만약 내가 네 카드를 가지면, 아마 내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어."밥을 먹을 때 주옥금은 남지훈의 그릇에 맛있는 것을 집어주었다.남지훈이 처음 와서 부끄러워하고 무엇을 먹어도 모두 낯을 가리는 것이 걱정되었다.소연은 은행 카드를 가질 수 없었다.남지훈은 할 말을 잃었다.그는 그제야 돈 봉투 안에 든 것이 은행 카드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 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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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흥!" 소연은 냉담하게 말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 오늘 밤도 안 돼! 한 달 뒤에 얘기하자!” "응?!" 남지훈 깜짝 놀라며 외쳤다. ‘아직도 한 달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고? 이 나날을 어떻게 보내지?’ "야! 29년이나 기다렸는데 한 달 더 못 기다려?" 소진은 입을 삐죽거렸다. "에이, 서러워. 눈물 나……." "쳇." 소연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말했다. "울고 싶어? 지금 누구는 매일 이렇게 시중들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안 좋아?"그녀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됐어, 요즘은 그런 이상한 일들을 생각하지 마. 상처가 다 났기 전에는 엄두도 내지 마!" "다 너를 위해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만약 상처가 재발한다면, 그때는 더 힘들 거잖아!"남지훈은 아주 괴로웠지만 말을 못 했다.‘하루 종일 소연과 같은 미녀를 보는데 어떻게 다른 생각이 없겠는가?’소연은 방에 들어간 후 문을 잠그기까지 했다.그는 밤이 깊어지면 조용히 들어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이렇게 하룻밤이 지났다.아침 10시 정도에 남지훈과 소연은 네일숍에 왔다.주말이라서 그런지 이현수는 그들보다 더 일찍 왔다.그는 가게의 청소까지 해서 최선경은 할 일이 없어 쉬고 있었다. 남가현도 그의 존재를 인증하는 듯 싶었다. 기쁘게 청소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이현수의 휴대폰이 울렸다.발신번호를 본 그는 바로 통화를 끊어버리면서 말했다."정말 짜증 나네, 왜 자꾸 나한테 전화하는 거지? 짜증나! ""누구야? 여자 친구?”남지훈은 웃으며 물었다."저리 가!"이현수는 짜증 난 말투로 말했다."여자친구는 무슨! 아, 맞다! 여자 친구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네, 내 여자친구가 아니라 네 전 여자친구이니까! ""어……."남지훈은 충격을 먹은 상태였다. 소연이가 이쪽을 눈치채지 못하자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너 어쩌다가 이효진한테 걸렸어? 저 여자, 엄청 귀찮아! " 이현수는 눈썹을 찌푸렸다. "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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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남지훈은 이효진의 생사를 신경 쓸 틈이 없었다.오후에 그는 소 씨 가문에 가서 밥을 먹어야 했다.송태수는 그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J도시 두 대가족의 키잡이 역할로서 두 사람의 교제는 꽤 많았다.2년전 소박환은 은퇴하였지만, 송태수는 그가 단지 잠시 권력을 넘겨 소 씨 가문의 다음 세대를 배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소한진과 소연이 S 그룹을 잘 이끌고 심지어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소박환은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었다. 아들 딸에게 S 그룹을 관리하게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만약 소한진과 소연이 잘 관리하지 못 한다면, 소박환은 틀림없이 바로 S 그룹을 인수할 것이다.송태수는 여전히 소박환이 쉽게 권한을 이양하고 심지어는 소연에게 S 그룹을 장악하게 하는 것에 매우 감탄했다.그는 그러지 못했다.지금도 그는 송기헌을 데리고 다니면서 송기헌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송기헌에게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당분간 주지도 않을 것이고, 주지도 못할 것이다.딸 송유리는 엄두조차 못 냈다. 송유리는 경영에 대해 하나도 몰랐다."허허." 소박환은 남지훈이 보낸 찻잎 박스를 들고 왔다."태수야, 오늘 너를 이 자리에 초대한 건 애들 일 때문이야."송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우선 그 얘기는 접어두고 먼저 차를 맛보자고!”송태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소 씨 가문에 좋은 차가 부족할까?’부족하지 않았다! 소박환은 일부러 차를 맛보자고 한 건, 그가 탁자 위에 놓아둔 이 찻잎은 무조건 좋은 물건임을 증명한다! 그는 입맛이 돌았다.옆에 있던 주옥금은 언짢은 듯 말했다."당신은 역시 잘난 체하는 걸 좋아해!"소박환은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그 모습은 마치 자신에게는 생색낼 물건이 있는데, 송태수 너는 있어? 없지! 라고하는 듯싶었다. 그는 코웃음을 쳤다. 찻잎을 꺼내고 우려낸 후 송태수 앞에 놓았다. "태수야, 차 맛 좀 봐! 네가 오기 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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