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8화

작가: 영준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10-21 18:00:00
조상윤이 간 후, 남지훈은 다시 업무에 몰두했다.

그에게 조상윤은 그냥 웃기러 온 사람이다.

S 그룹을 떠난 후, 조상윤은 선물을 사서 소 씨 가문을 방문했다!

"소양 조카."

소박환은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한진에게 네가 J도시에 왔다는 말을 들었어. 요즘 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

조상윤은 이 말을 매우 기쁘게 들었다.

소 씨 조 씨 가문은 간혹 왕래가 있었고, 또 이웃 성이라 두 대가족이 왕래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조상윤이 말했다.

"아저씨, J도시에 온 이후 줄곧 바빴는데 오늘이 시간이 나서 찾아 뵙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소박환은 웃으며 조상윤은 나이가 어리나 꿍꿍이는 오히려 적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말도 어떤 장소에서 어떤 사람에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상윤이 S 그룹에 갈 시간이 있고, 심지어는 그의 딸에게 꽃을 선물할 시간도 있는데 그를 방문할 시간이 없다게 우스웠다.

소박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가족의 도련님으로서 틀림없이 바쁘겠지. 한용이 한진이나 한민이는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시간도 없어. 모두 바쁜 사람들이야."

"젊은이들은 좀 바빠야 해. 젊을 때 할 수 있는 한 많이 도전해 봐야지."

소박환의 말에 조상윤은 찬성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상윤이 갑자기 말했다.

"아저씨, 소연이 이미 결혼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는데, 이런 얘기한 적 없었잖아요?"

"오!"

소박환은 정신을 차린 척했다.

"너희 아버님은 이해하실 거야. 우리 소 씨 가문에는 몇 대째 여자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는 소연이를 엄청 애지중지했지. 소연이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누구와 결혼하는지 우리는 모두 절대적으로 지지했어. 단지 상대방의 인품에 문제가 없다면 된다고 생각했어!"

"알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나도 말하기는 어려워."

조상윤은 의아했다.

소박환의 말을 들어보면, 소 씨 가문이 이렇게 소연이를 예뻐하는 이상, 소연의 결혼식을 크게 벌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 소리 소문 없이 결혼했을까?’

소연이가 결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39화

    이와 동시에 조상윤에게 자신의 태도도 보여주었다. 소씨 가문에서는 사위인 남지훈에 대해 아무런 의견이 없으니, 너 조상윤도 눈치챘으면 이만 물러나야 한다.조상윤은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그는 소씨 가문이 왜 불법 격투 경기을 휘두르는 사위를 탐내는지 몰랐다.실제로 소박환도 이미 분명하게 말을 했다, 소연이가 마음에 들면 그들은 무조건 지지하는 편이었다.더군다나 지금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의 관계가 누러진 것은 남지훈 때문이었다.어느 방면의 원인으로 말하든 소박환은 남지훈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조상윤도 여기서 시간을 끌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났다.차에 돌아오자 그는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형, 그녀는 이미 결혼했어!"말속에는 매우 달갑지 않음을 느끼였다.잠시 침묵이 흐르고 전화기에는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제는 J 도시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거라."말이 끝나자 상대방이 전화를 끊었다.조상윤은 핸드폰을 손에 쥐고 한참 생각한 끝에 적합한 사람이 머릿속에 떠올랐다.S 그룹.남지훈과 소연이는 이제 막 업무에 몰입되었는데, 갑자기 나쁜 소식이 전해왔다.김옥자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두 사람은 하던 일을 접고 네일숍으로 달려갔다.남가현은 이미 가게 문을 닫았다.김옥자 어르신은 성도 병원에서 돌아가셨다, 갑자기 심장병이 발작하였기 때문이었다.남가현은 두 아이에게 청가를 낸 후, 가족들은 서둘러서 성도 병원으로 달려갔다.성도 병원에는 남지훈의 고모와 고모부만 있었고, 남세형은 아직 오는 길이였다."미숙아…… 도대체 무슨 일이야?"남용걸의 눈은 빨갛게 되었다.비록 김옥자 어르신은 이미 70여 세가 넘었지만, 갑자기 돌아가셔서 남용걸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남미숙은 눈물을 훔쳤다."내가…… 내가…… 엄마랑 둘째 오빠…… 둘째 오빠 그리고 현동이까지 형을 선고받을 것 같다고 말해서. 엄마가…….""휴……. "남용걸은 길게 한숨을 쉬였다.남용진, 남용민 그리고 남현동이 붙잡힌

    최신 업데이트 : 2023-10-21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0화

    남세형은 슬픔에 잠겼다.남용걸이 걸어왔을 때, 그는 악랄하게 남용걸을 노려보았다.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남용걸은 입을 열었다."내가 너희 아버지께 양해서를 제출할 수 있어. 2억 6천만 원이야. 한 푼도 모자라서는 안돼.""오빠!"남용걸이 아직도 돈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남용걸이 미웠다."엄마가 죽었는데 오빠는 아직도 돈 걱정하고 있어! 돈 돈 돈! 가난에 찌들어 미쳤어요?!""흥!" 남용걸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건우는 그들에게 치이지 않았어! 너희 아들 며느리도 그들에게 치이지 않았어!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그런 말을 해?!""남의 고생을 겪어보지도 않고 선을 권하지 마! 미숙이 너도 스스로 입장을 바꿔서 잘 생각해 봐!""2억 6천만 원 한 푼도 모자라서는 안돼!"그는 몹시 화가 났다.만약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한 푼도 덜어주지 않았을 것이다!남미숙은 한숨을 쉬었다.비록 그녀도 큰오빠의 고충을 알지만, 큰오빠가 이 순간에도 돈을 요구해서 화해하려고 하니 그녀는 오빠의 방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어쩌면 남용걸에게 일어난 일을 직접 겪어보지 못해서 일지도 모른다."그렇게 합시다! 2억 6천만 원!"남세형이 말했다."하지만 큰아버지, 저에게 이틀의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이 돈은 절대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할머니의 죽음은 오히려 그에게 몇 억을 절약해 주어서, 그도 그렇게 슬프고 괴로운 상태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남용걸은 고개를 끄덕였다."돈이 입금되면 양해서를 너에게 줄게!"지금의 남용걸은 예전과는 달리 쉽게 속지 않았다.그는 남용진 남용민과 친형제이기 때문에 만약 그가 양해서를 제출한다면 무조건 감형이 따르기 마련이다.남세형은 장례식장에 있지 않고 돈을 구하러 갔다.그는 서둘러서 남용진 남용민을 꺼내야 했다.대호촌에서도 김옥자 어르신이 병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남용진, 남용민의 체면이 아닌, 남지훈이 천 팔백만을 내고 길을 수리한

    최신 업데이트 : 2023-10-21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1화

    "마을 도로 보수 공사를 위해 지훈이와 소연 씨도 각각 2000만 원씩 자금을 지원했어. 근데 당신 가족들은 뭐지? 어떻게 3600만 원을 다시 돌려달라고 할 수 있어? 게다가 그 토지 수용비 때문에 용걸 씨와 지훈이네까지 차로 치어 죽이려고까지 했으니, 내가 보기에 그들은 감옥에 가도 싸! 당신들이 대호촌 이름에 먹칠 한 꼴이 되어버렸다고."그런 생각만 하면 진성철은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김계현은 남용진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전형적으로 모든 책임을 남용걸에게 뒤집어씌웠다.진성철이 호통을 치고 나서야 김계현이 조금 진정이 되는 듯했고, 허민화 쪽도 진정되었다.어쨌든 마을 회관에 가서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진성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금 진성철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나중에라도 그를 찾았을 때 일부러 뒤로 미뤄버리면 일이 어렵게 흘러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진성철은 여전히 대호촌에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위신을 얻는 편이었다.진성철의 말을 듣고 몇몇 여자들이 허민화를 쫓아가 따졌다."당신 남편이 차로 용걸 씨를 치어 죽이려고 했나요? 그게 진짜예요? 둘이 친형제잖아요.""내가... 내가 어떻게 알아요?"허민화의 눈빛이 갑자기 돌변하더니 이내 말을 이어갔다."그런데 어머님이 돌아가신 건 그 사람들 때문이 확실해요." 분명 몇몇 여자들의 관심사는 할머니의 사인이 남용걸 때문인지 아닌지에 있지는 않았다.그들은 남용민이 정말로 친형인 남용걸을 죽이려 했는지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았다."민화 씨, 피를 나눈 형제면서 어떻게 용민 씨가 그런 짓을 할 수 있죠?"허민화는 그들의 질문에 짜증을 부렸다. 더는 대응하고 싶지 않았는지 그녀는 서둘러 식당을 나섰다.하지만 이런 가십거리를 여자들이 쉽게 포기할 리가 없었다.깊이 파헤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그때까지 꼬치꼬치 캐물을 게 뻔했다.저녁 9시가 넘어서야 진성철 일행들이 장례식장을 나섰다.진성철과 다른 일행들을 돌려보내고 난 후에야 남용걸은

    최신 업데이트 : 2023-10-21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2화

    남용진이 돌아온 모습에 김계현은 펄쩍 뛰며 울부짖었다."용진 씨, 왜 이렇게 야위었어? 가슴 아프게."눈 깜짝할 사이에 남용진과 그 일행들이 체포된 지도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허민화도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남용민과 남현동이 체포된 후, 보름 동안 그들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며 모든 것을 남세형에게 의지하며 지냈었다.두 가족은 마치 대재앙을 겪은 것처럼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울기만 했다.남용걸은 그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이제 남용진이 석방이 되었으니, 어머니의 뒷일을 남용걸이 책임질 필요는 없었다.그들은 함께 모여, 혹시라도 주변 친척들에게 알리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의논을 시작했다.하지만 남용걸은 끝날 때까지 그들의 의논에 단 한 마디도 끼어들지 않았고, 남지훈과 소연 또한 동참하지 않았다.그들은 단지 김옥자의 발인이 끝난 후에 김옥자의 유골함을 집으로 모셔서 그들에게 효를 지키고 싶을 뿐이었다.김옥자가 살아생전 얼마나 남용걸에게 모질게 대했다고 해도, 사람이 죽어버리면 그 어떤 원망도 부질없어지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식과 손주로서의 효도는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저녁이 된 후, 남지훈 일행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남용걸은 가족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더니 이내 말을 꺼냈다."아까 세형이가 나한테 배상금을 줬어. 이 돈은 일단 반으로 나눌 테니, 지훈이와 소연이가 1억 1000만 원을 가지고 나머지 1억 1000만 원은 가현이가 가지도록 해."남용걸은 이미 돈을 어떻게 나눌지 머릿속에 계산해 두고 있었다.비록 남가현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두 아이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남용걸은 그녀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돈만 있으면 대부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게다가 남용걸과 최선정이 최근 남가현의 집에 머물게 되어, 남가현 혼자서 그들의 생활까지 책임지곤 했었다.그들이 한 푼도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항상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

    최신 업데이트 : 2023-10-22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3화

    남세형이 황급히 말했다."내 차는 안 돼요! 아직 차 산 지 1년밖에 안 됐고, 평소에도 집사람과 아이들을 태우고 다녀요. 유골함을 넣으면 재수가 없어서 안 돼요."그는 수억대의 외제 차인 BMW5 시리즈를 몰고 다녔다. 시골 출신이었던 그는 미신을 많이 믿는 편이었고, 그래서 유골함을 자기 차에 싣는 건 매우 불길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남현동도 이에 질세라 말을 덧붙였다."내 차도 안 돼요. 지금 안 그래도 차 팔려고 하고 있는데… 유골함 싣은 걸 알기라도 해서 나중에 차가 안 팔리게 될까 봐 그래요."그가 운전하는 차는 중고차 대리점에서 구매한 중고 차량이었다.그들의 말에 장례식장을 찾은 도사가 남 씨 가족들을 꾸짖었다."지금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차가 없으면 대여라도 하셨어야죠! 미리 준비 안 하고 뭐 하셨어요?"그는 이 답답한 상황이 무척이나 어이가 없었다.장례식장에서 출발하는 시간, 유골함을 묻는 시간, 이런 것들은 모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일이었다.그때, 남용진이 입을 열었다."그 사람들은 어디 갔어? 그 사람들도 다 똑같은 자식이고 손주인데, 왜 우리 차에만 실어야 돼?""가현이 차 가격이 적당하니, 그 차에 실으면 되겠네!"어젯밤에 남용걸이 차를 대여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었지만, 남용진과 남용민은 이 그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들은 오히려 남가현의 차량에만 눈독 들이고 있었다.그들의 여동생인 남영순의 차도 있긴 했지만, 어쨌든 매제도 있었기에 아무도 남영순의 차를 건드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남가현이 입을 열려는 순간, 소연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저희 차에 실으세요. 누구 차에 싣든 그게 뭐가 중요하죠? 다 똑같은 차 아닌가요? 지훈아, 넌 그런 걸 믿어?"남지훈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도사님이 말한 출발 시간이 다가왔음을 확인한 남지훈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아버지에게 유골함을 들고 차에 타도록 하였다.'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해 드린다고 생각하자고!’남용걸이 유골함을 들고 차에

    최신 업데이트 : 2023-10-22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4화

    닭과 오리들은 전부 김계현이 키운 것이었다."둘째 숙모, 왜 닭과 오리들을 우리 집에서 키우고 있는 거죠?"남지훈은 김계현에게 화를 내며 치를 떨었다.김계현은 닭과 오리를 몰고 가며 말을 이어 나갔다."아이고, 너희는 돈도 그렇게 많으면서 뭘 그렇게 따지니? 도시에 집까지 마련해서 이제는 여기서 안 살잖아. 빈집에서 키우는 게 뭐가 그렇게 문제야? 우리 집 닭장이랑 돼지우리가 비 때문에 무너지면서 가축들이 꽤 많이 죽어 나갔단 말이야. 뭘 꾸물대고 있어? 어서 안 도와 주고?" 소연은 어안이 벙벙해졌다."어떻게... 어떻게 이런 사람이 다 있지? 집 안의 물건들은 다 어디에 간 거죠?"남용걸은 비록 화려한 집은 아니더라도, 시골에 돌아갔을 때 머무를 곳을 항상 필요로 했다.하지만 김계현은 놀랍게도 남용걸의 집을 닭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집에 있던 물건? 다 낡아 빠져서, 내가 싹 다 버렸는데..."그녀는 닭과 오리를 다시 집으로 들이고 싶어 했지만, 남지훈이 이를 제지했다.남지훈은 침울한 표정으로 김계현을 노려보고 있었다. 만약 김계현과 친척 사이가 아니었다면 분명 이미 김계현을 때렸을 것이다.그 모습에 김계현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뭐 하는 거야? 비켜!"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눈치였다."누나, 가서 아버지랑 이장님 불러와!" 남가현은 아이를 소연에게 맡기고 곧바로 남용진의 집으로 가서 사람들을 불렀다.잠시 후, 진성철이 버럭버럭 화를 내며 다가왔다."당신 남편이 이미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짓만 하고 있는데, 이제는 당신까지 따라가려는 거야?"김계현은 오히려 당당하게 밀어붙였다."내가 왜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죠?"진성철은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연신 씩씩거렸다."어떻게 남의 집에서 닭과 오리를 키울 생각을 할 수가 있지? 누가 당신 집에서 닭이랑 오리를 키우고 있으면 기분이 좋겠어?"김계현이 싸늘하게 대답했다."흥! 어떤 놈이든 감히 우리 집에서 닭과 오리를 키운다면, 내가 아주 갈기갈기

    최신 업데이트 : 2023-10-22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5화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말에 김계현은 허벅지를 한 번 쿵 치더니 무척이나 당황해했다."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형까지 선고받아요?"경찰관은 김계현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공공 및 사적 재산을 고의로 파손하고 그로 인해 손실이 생기게 되면 고의 기물파손죄에 해당해 일반적으로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700만 원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김계현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애를 썼다."집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제가 들어갔을 때부터 텅텅 비어 있었다고요. 그럼 저는 아무 죄도 없는 것 아닌가요?"남지훈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아무것도 없다니요? 집에 있던 TV가 없어졌어요. 지난해에 제가 새로 산 TV 세트가 사라졌단 말이에요."그 말에 경찰관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흠, 지금 재산까지 훔친 혐의가 있네요. 이건 중범죄에 해당합니다."일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그들이 중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저희랑 같이 한 번 가셔야겠네요."경찰이 김계현에게 말했다.김계현은 그제야 당황하기 시작했다."가... 간다고? 어디로요?"동네 이웃들이 이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 리가 없었다. 이웃사촌들은 동시에 모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남용진과 다른 남 씨 가족들도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당신은 지금 남의 재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갑시다."경찰이 다시 한번 김계현에게 말했다.김계현이 무척이나 당황해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나... 나... 내가 언제 남의 물건을 훔쳤다고 그래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처음부터 여기에 TV 가 없었다고요."그때 갑자기 한 여자가 나타나서 말했다."계현 씨, 지난달에 용걸 씨 집에서 TV를 들고나오는 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우리 마주치기까지 했는데, 아닌가요?"모든 일은 김계현의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녀는 목격자가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김계현은 불판 위의 개미처

    최신 업데이트 : 2023-10-22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246화

    여성들 사이에서 가십은 늘 빠질 수 없는 화젯거리였다.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남지훈이 불법적인 일을 통해 벤츠를 구매했고,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과 결혼도 했다고 한다.또한 소연을 부러워하는 여자들은 소연의 예쁜 미모가 불행을 가져온다며 언젠가는 남지훈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한편, 김계현이 체포된 후 남용진은 예상 밖의 행동을 벌였다. 그는 남용걸과 남지훈 가족들이 김옥자의 빈소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용진아, 지금 뭐 하는 거야?"진성철이 화를 내며 호통쳤다."용걸 집에서 닭과 오리를 키웠던 건 계현 씨고, 그 사람은 TV와 가구까지 싹 다 훔쳐 갔어. 어머님도 이제 돌아가셨는데, 너도 이제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을 해야지!"남용진이 차가운 얼굴로 냉소했다."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것도 다 저놈들 때문이에요. 저놈들만 아니었으면 우리 어머님은 아직 살아계셨을 거예요." 진성철은 진심으로 남용진의 따귀를 때리고 싶었으나 애써 그 마음을 참아냈다.그는 대호촌 마을 사람들 앞에서 남용진을 가리키며 손가락을 부들부들 떨었다."네가 지금 네 어머님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너와 용민이가 공모를 해서 용걸이를 차로 치지 않았다면, 너희들이 과연 체포됐을까? 너희가 범죄를 저질러서 네 어머님이 충격에 심장 마비로 돌아가시게 된 거야! 다 너와 용민이 때문이라고, 지금 어머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해야 할 사람은 바로 너라고!"진성철은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거기 모인 여자들은 이 이야기를 무척이나 흥미롭게 경청했다.이런 이야기들은 보통 식사 후 차 한 잔이나 하면서 길가에 앉아 햇살을 바라보며 나누는 화젯거리 내용들이었다.진성철도 세 형제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화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사실을 알고 있었다.이제는 더 이상 중재를 나서는 것도 귀찮았던 그는 대호촌 주민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사건의 전말을 모두 털어놓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

    최신 업데이트 : 2023-10-23

최신 챕터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6화

    임성수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남지훈과 백지의 탈출은 호랑이를 산으로 풀어준 것과 같았다.전천행의 지도 아래 남지훈은 반드시 이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생각에 잠겨 있을 때쯤, 흑포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부사령관님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셨군요, 이제는 임 장군님이라고 불러야겠네요.”“흑포! 어딜 도망가려고? 너도 도망치지 못해!”그렇게 말한 후 그는 곧장 흑포를 향해 공격했다.그는 전부 장군 자리에 앉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흑포를 무너뜨려 큰 공을 세워 만 천하에 자기 업적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그때가 되면 전부 장군으로서의 그의 입지는 산처럼 굳건해질 것이다.쾅!흑포는 이미 전천행에 의해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임성수도 전설급이니, 흑포는 단 한 방을 맞고 바로 뒷걸음질 쳤다.“어떻게 감히….”흑포가 얼굴을 찌푸린 채 연신 피를 토해냈다.그는 자기 모든 계획이 뜻밖에도 임성수를 위해 성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전천행이 전부 사람들의 통제를 받는 가운데 이 현장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사람은 놀랍게도 임성수였다.“닥쳐!”임성수가 소리 지르면서 흑포를 향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흑포는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흑포를 죽이면 그 증거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될 것이다.전천행이 흑포에게 중상을 입히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흑포가 화를 버럭버럭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젠장, 심만우! 얼른 와서 나를 도와줘, 지금 죽이지 않으면 우리 둘 다 죽어!”심만우는 중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전투에 가담했다.그는 이미 임성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 뒤에는 전부 사람들까지 버티고 서 있었다.그런데도 심만우는 임성수를 향해 일격을 가했다.그러나 뜻밖에도 그의 등 뒤에서 흑포의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임성수! 아무 때든 내가 너를 죽이는 날이 올 것이다!”그 말만 내뱉고 흑포도 서둘러 도망쳤다.같이 죽이자고 할 때는 언제고, 그는 놀랍게도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5화

    그중 한 명은 적국의 총사령관이었고, 나머지 사람은 놀랍게도 전천행이었고, 그리고 그 옆에는 남지훈이 서 있었다.화면의 음성이 매우 낮았지만 그래도 선명하게 들렸다.“그때 가서 국경 수비대가 100리 정도 퇴각할 때 당신들이 기회를 잡고 밀고 나가 기정사실로 하면 그 땅은 당신들 땅이 될 것입니다!”적군의 총사령관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장군님, 부사령관님, 두 분,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의 은혜를 꼭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몫은 제가 한 푼도 빠짐없이 넉넉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이러한 장면을 보고 이러한 말까지 들으니 전부 요원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그들 사이에서 벌써 작은 속삭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이 사람들…. 정말 적과 내통해서 나라를 팔아먹은 거야?”이 말은 마치 메마른 풀밭에 불씨를 붙인 것처럼 삽시간에 활활 타올랐다.임성수가 의기양양해서 외쳤다.“이들을 잡아라! 그리고 백지, 백 부사령관도 잡아라! 백지는 전천행의 수제자로 이 작전의 총책임을 맡고 있다,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그의 말에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어찌 됐든 전천행은 전부의 장군이었고, 제거해야 할 다른 두 사람 모두 전부의 부사령관이었다.전부 요원들도 모두 정의로운 사람들로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그럼에도 눈에 띄는 누군가가 나서서 전천행과 남지훈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다.“장군님, 부사령관님, 움직이지 마세요, 비록 우리는 당신들이 결백하다고 믿지만, 증거가 이렇게 확실하니….”이내 다시 돌아서서 전부 요원들을 바라보며 외쳤다.“형제들, 얼른 장군님과 남 부사령관님, 백 부사령관님을 전부로 모셔라!”저벅저벅 저벅!마침내 전부 요원들이 한 걸음 내디뎠다.이런 장면은 남지훈도 당황스러워서 문득 전천행을 바라보았는데, 전천행 역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이때, 전천행이 입을 열었다.그는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남지훈은 전천행의 입을 통해 알아차렸다.전천행은 임성수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백지를 데리고 먼저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4화

    “전설?”심만우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크게 외쳤는데 그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역시 전설뿐이었다.그리고 임성수가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곧 전부에는 전설급이 세 명이라는 사실을 의미했다.“흑포님!”심만우가 전천행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흑포를 향해 외쳤다.“큰일 났습니다!”흑포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전천행의 무술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심지어 흑포보다 한 수 위였다.이 사람이 바로 전부의 최고 장군, 전천행이었다.아무리 상대가 레드 조직의 이인자와 맞붙어도 그는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쾅!강력한 펀치와 함께 흑포는 전천행에 의해 뒤로 물러났다.남지훈 또한 심만우와 서로 주먹을 주고받았다.이 전투가 끝난 후에야 심만우는 남지훈이 얼마나 강력한 솜씨인지 깨달았다.그는 남지훈의 주먹 한 방에 그대로 뒷걸음질을 쳤고 가슴에서 피 한 방울이라도 터져 나오지 않도록 꾹꾹 참고 있었다.“너…. 넌 또 뭔데?”그의 안색이 급격히 변했다.단 한 번의 펀치만으로 그는 남지훈의 강력함을 느끼고 본인이 남지훈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남지훈이 심만우를 빤히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저요? 전부 부사령관, 남지훈입니다!”뭐라고!순간, 흑포도 흠칫 놀라 시선을 돌렸다.그는 그동안 남지훈을 그저 전부의 조력자 정도로만 생각했지, 남지훈이 전부 부사령관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흑포가 곧바로 임성수를 사납게 노려보았다.이 순간 임성수도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봐 숨죽이고 있었다.“누가 도망친다, 모두 잡아라! 반항하는 자는 그 자리에서 즉시 사살하라!”이 외침에도 흑포는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전천행이 지금 그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자신이 전천행과는 상대가 전혀 안 된다는 사실과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또 다른 사람, 남지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흑포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졌다.자칫 오늘 밤 심씨 가문에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장군님, 전부에 스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3화

    심지어 심씨 가문은 비밀리에 레드 조직의 국내 작전을 쭉 도와 왔었다.“흑포님!”심만우가 소리쳤다.“심씨 가문이 지금 위급한 상황인데 왜 아직도 안 나타나? 이러다 내가 전부의 포로가 되겠어!”그는 패닉에 빠졌다.게다가 전부까지 나선 마당에 그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흑포뿐이었다.“허허!”나지막한 목소리와 함께 흑포가 나타났다.그의 옆에는 몇몇 고수가 동행했지만 그들은 단지 무술 종사일 뿐 전설의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흑포를 보자마자 전천행이 눈을 지끈 감았다.“레드 조직 이인자, 본명 만인적, 일명 흑포! 이제야 실물을 영접했군!”전천행이 흑포와 직접 대면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전천행 역시 흑포를 나름 인물이라고 인정했는데 전부에서의 철통 포위 속에서도 흑포가 심씨 가문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한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과찬입니다, 오히려 전부에 뛰어난 인재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우리를 쫓아다니느라 정말 수고가 많네요. 하지만 그런 날은 오늘부로 이제 없을 겁니다.”그는 매우 자신만만했다.전부에는 남지훈이라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지만, 그에게도 비장의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전천행의 이마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그는 흑포라는 상대를 매우 높이 샀다. 흑포가 전부 각 부대의 포위망을 뚫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다는 것은 그도 결국 실력이 어느정도 있다는것을 증명하는 셈이었다.흑포가 이제 그런 날은 이미 지나갔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흑포의 그런 근자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분명 자신이 남지훈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그는 추측할 수 없었거니와 추측할 필요도 없었다.전천행이 씩 웃었다.“허세인가? 이 수법이 나한테는 통하지 않는 게 유감이군!”그러면서 고개를 돌려 백지를 바라보았다.“흑포는 나한테 맡기고 너는 심만우를 맡아, 성수 씨는 나머지 사람을 감시하고 누구든 도망치려 하면 즉시 사살하라!”임무를 배정한 후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2화

    심씨 가문.전천행의 예상대로 심씨 가문은 정말 텅텅 비어 있었다.무술 종사도 몇 명 남아 있지 않았다.30명 남짓한 무술 종사 중 30명을 잃은 것도 심씨 가문에는 큰 타격이었다.심만지가 흑포에게 속았다.작전이 시작되기 전, 흑포는 고작 두 일류 재벌 가문에 불과하다고 심씨 가문의 철권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다.심만지는 그제야 비로소 안심하고 부하들을 내보냈다.심씨 가문 무술 종사를 하나쯤을 잃는 것은 흑포에게는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전부 사람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심만지의 안색은 끔찍하도록 어두워졌다.“전 장군님! 무슨 일로 우리 심씨 가문까지 찾아오셨어요? 곧바로 얼굴에 미소를 띠며 평정심을 되찾았다.“우리 심씨 가문은 항상 법을 준수해왔고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는데요. 우리 심씨 가문은 모두 선량한 시민이란 말입니다.”심만지가 전부 사람들 보자마자 그런 말을 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전천행은 주위를 쓱 훑어보고는 심씨 가문이 이미 텅 비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그러고는 태연자약하게 자리에 앉더니 말을 꺼냈다.“가주님, 남들에게 알려지기 싫으면 애초에 그런 일을 하지 말았어야죠. 심씨 가문이 어떤 사람인지 굳이 제가 말 안 해도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나요?”심만지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그는 전부의 법 집행 방식에 대해서도 들은 적이 없었다.만약 전부에서 뭔가 파악하지 않았다면 전천행이 그 많은 전부 병력을 심씨 가문에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다,전부 장군인 전천행이 왔고 두 부사령관인 백지와 임성수도 함께 동행했다.심만지는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일이 커졌음을 직감했다.‘젠장! 흑포가 분명 안전하다고 했는데 전부에서 어떻게 알고 온 거지?’심만지는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하지만 이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장군님, 잘못 아신 거 아니에요? 심씨 가문이 하는 일은 모두 합법적인 사업입니다.”“허! 가주님,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겁니까? 심씨 가문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1화

    하지만 그 20명의 무술 종사는 이 말을 듣고 초조해졌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했다.전부에서 공격하기 전에 종종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았다.그들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남지훈은 이미 적을 물리쳤다.쾅!주먹이 날아가자, 무술 종사 하나가 응수하며 날아가더니, 바닥에 떨어진 후 바로 전투력을 상실했다.유씨 가문 경호원들은 남지훈이 직접 손을 쓰는 것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이미 본 사람들도 단지 남지훈과 손 어르신이 스파링하는 모습을 본 것이 전부였다.그때 남지훈은 이미 손 어르신을 조금 앞지르고 있었고 지금은 더욱 강해져서 무술 종사도 그의 주먹을 막아낼 수 없었다.남지훈이 공격하는 동시에 유씨 가문의 경호원과 전부 요원도 함께 공격에 가세했다.윤호는 유씨 가문의 대문을 지키며 독 안에 든 쥐를 잡으려는 듯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남지훈은 속전속결로 끝내고 싶어서 거침없이 공격했고 그와 싸우던 무술 종사 중 그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전부 요원은 그보다 훨씬 더 전투적이었다.그들은 날카로운 나이프를 손에 숨기고 있었고 그들과 맞서 싸웠던 대부분의 사람은 큰 패배를 겪어야 했다.남지훈과 전부의 합류로 전투는 일방적인 전부의 승리로 전개되었다.무술 종사 20명은 놀랍게도 1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통곡하고 있었다.“데려가라!”전부 팀장이 손짓하자 그가 데려온 부하들이 일제히 뛰쳐나와 개를 끌고 가듯 20명의 무술 종사를 유씨 가문 저택 대문 밖으로 끌어냈다.“부사령관님, 전 장군님과 백 부사령관님, 임 부사령관님도 이미 심씨 가문으로 갔으니 일단 우리는 이 사람들을 전부로 데려다 놓고 다시 심씨 가문으로 가서 지원하겠습니다!”“그래, 그렇게 해!”남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심씨 가문 쪽을 바라보았다.유씨 가문과 L 가문은 아직 정보를 전달받지 않은 상태였고 아마 전천행 측에서도 아직 움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전천행은 먼저 남지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0화

    남지훈은 먼저 유승조, 유지아, 소연, 그리고 나머지 유씨 가문 일가와 도우미들을 배치했다.20명의 무술 종사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았지만 모든 일에는 항상 만일을 대비해야 했다.준비를 마치자 유씨 가문 전체가 불이 모두 켜지면서 저택은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유씨 가문의 대문도 활짝 열렸다.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는 무술 종사들에게는 유씨 가문의 문이 아니라 지옥의 문이었다.오늘 밤하늘이 뿌옇고 구름이 낮게 깔린 걸로 보아 큰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윤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하늘도 우리 편이군, 30분 안에 폭우가 쏟아질 것 같은데 그때 모든 흔적이 빗물에 다 씻겨 내려가겠다!”폭우가 쏟아지는 것은 도로에 보행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했다.보행자가 적다는 것은 오늘 밤의 충돌 현장을 목격할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게다가 전부가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지구는 여전히 그대로 돌고 태양은 여전히 떠오르며 서울 역시 그대로일 것이다.오늘 밤 20명의 무술 종사가 유씨 가문에 묻힐 줄은 그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L 가문까지 합치면 오늘 밤에 총 30명의 무술 종사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것 또한 더더욱 모를 것이다.지하 밀실 안에는 유승조 일행이 숨어 있었다.밖에는 두꺼운 방폭 문이 있었는데 안에서 자발적으로 열지 않으면 폭탄으로도 문을 열 수 없었다.일류 재벌가인 만큼 반드시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다.소연은 안절부절못했다.무예에 능하지만 이제 겨우 무술 종사의 문턱에 들어선 그녀는 무술 종사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전설급이 아직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전설이 과연 얼마나 많은 무술 종사와 싸울 수 있는지는 몰랐다.유지아가 소연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했다.“너무 걱정하지 마! 지훈이와 유씨 가문 경호원, 전부 병력까지 합쳐서 우리도 쪽수는 20명 정도 되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사실 그녀도 남지훈의 안위가 걱정되었다.하지만 남자라면 당연히 최전방에서 자기 여자와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69화

    ”시작합시다!”그렇게 말하면서 흑포는 태블릿을 꺼내서 임성수에게 건넸다.“이것 좀 보세요. 이 정도면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임성수의 얼굴이 상기되었다.한참을 바라보던 그의 얼굴에는 격동의 빛이 떠올랐다.“충분해! 충분하다마다!”흑포는 뿌듯한 표정을 드러내며 담담하게 말했다.“당신도 전설급이니까 뒤에 결전이 일어나면 당신이 남지훈이나 전천행을 막아줘야 해요. 안 그러면 그 전설급 두 명만으로 우리를 충분히 담그고 남을 수도 있어요.”그는 전천행보다는 남지훈을 걱정했다.오늘 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서울 전체가 흔들릴 것이 분명했다.그때 전부가 출동하면 남지훈도 필연적으로 이 작전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흑포의 계획은 매우 간단했다. 임성수를 통해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단숨에 전천행, 백지와 남지훈을 쓰러뜨리는 것이었다.이 세 사람을 무너 뜨린 후 그의 손에 든 약점으로 임성수를 자기 꼭두각시로, 레드 조직의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했다.그때가 되면 전 세계가 레드 조직의 세상이 될 것이다.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임성수가 영상을 다 확인한 후 흑포는 태블릿을 도로 가져와 임성수의 놀란 시선 속에서 태블릿을 마구 망가뜨렸다.“뭐 하는 거야?”임성수는 급한 마음에 흑포를 때려죽이고 싶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임성수가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담겨있었다.“왜 그렇게 당황해요?”흑포가 싸늘하게 웃으며 태블릿을 각을 뜯고 내부의 하드 디스크를 꺼내 임성수에게 건넸다.“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전천행이 전부의 장군인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전천행이 당신이 이미 배신을 때렸다는 걸 알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그들을 놀라게 해요?”임성수는 흑포가 정말 신중하다고 생각하며 뜨거운 입김을 내뱉었다.‘내가 이래 봬도 전부 부사령관인데 전천행이 뭐 내 몸을 수색하기라도 하겠어?’흑포가 말을 이어갔다.“오늘 밤에 작전을 시작할 거예요. 심씨 가문 사람들이 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68화

    유씨 가문에 살면서 소연은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다.다만 조금 걱정스러운 듯했다.“지훈아, L 가문이 힘이 좀 달리는데 별일 없겠지?”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조금 우스꽝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L 가문이 어떻게 세력이 약하다고 여겼지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실제로 그런 상황이었다.결국 재벌 가문이었고 과거 L 가문 역시 고수들이 많았다. 비록 탑급 가문인 하씨 가문, 백씨 가문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름 자기방어 면에서는 상당히 충분했다.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방어 세력은 모두 이선호에 의해 거의 소모되었고 이미 세력이 약해졌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남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와 이선우는 겨우 몇 번 만난 사이였고 제대로 된 말도 몇 마디 나눈 적이 없었다.부자간이 함께 보낸 시간이 없는데 부자간의 정은 얼토당토않은 말이었다.남지훈은 이선우가 죽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지금까지 이선우는 남지훈에게 걱정하는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다.아무 감정이 없는 부자간의 정은 전부 공허한 말뿐이었다.남지훈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소연이가 말을 계속 이어갔다.“다른 뜻은 없어. 난 단지 네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어쨌든 이선우가 네 생부라는 건 변함이 없어.”소연은 이렇게 사려 깊었다.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부자 사이에도 반드시 유대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만약 이선우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남지훈이 평생 후회할까 봐 걱정했다.남지훈은 여전히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소연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면서 남지훈과 이선우 사이의 응어리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까 걱정했다.남지훈의 말에도 이선우에 대한 절대적인 반감이 드러나진 않았다.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이선우는 먼저 남지훈과의 만남을 시도하지 않았다.이선우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니 소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남지훈은 이선우뿐만 아니라 L 가문도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전부에서 병력을 L 가문으로 보내 L 가문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