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은서가 모처럼 기뻐하는 것을 듣고 차수현도 덩달아 신이 났다.“그럼 정말 잘 됐네. 축하한다, 은서야, 나는 네가 반드시 해낼 줄 알았어.”“고마워, 수현아, 이렇게 격려해 줘서. 그리고 이 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나는 작은 연회를 열어 그동안 나를 따라 일했던 직원들을 위로하고 싶은데, 너도 아주머님이랑 함께 와.”오랜만에 차수현을 만난 터라 온은서는 그녀를 모임에 초대했다.이 모임은 온은서도 별로 열고 싶지 않았지만 엔젤라는 매우 흥이 났다. 그녀는 줄곧 일이 성공하면 잘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의 사업의 출발점이었으니 제대로 된 연회를 꾸려야 했다.온은서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움직여 동의했다.차수현은 원래 자신도 그 사람들을 모르니 가면 아주 어색하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 온은서가 돌아온 후, 정말 이렇게 기뻐한 적이 없어 차마 그의 흥을 깨지 못하고 승낙했다.“응, 그때 꼭 갈게. 너의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축하해줘야지.”“응, 고마워, 수현아.” 온은서는 이 말을 듣고 무척 감동 받았고, 시간과 장소를 모두 차수현에게 말했다. 차수현도 묵묵히 기억했다.생각하다 차수현은 온혜정에게 이 일을 말했고, 온혜정도 온은서를 위해 매우 기뻤다. 온은서는 그녀에게 있어 마치 친자식과도 같았기에 그에 대한 감정은 누구보다도 적지 않았다.“그럼 우리 무슨 선물이라도 사서 그때 그에게 줘야지. 그것도 우리의 마음이잖아.”온혜정이 제의하자 차수현도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비록 온은서는 물질적인 고마움을 필요로 하지 않겠지만, 전에 그에게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차수현은 이것도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느꼈다.“그럼 나가서 골라봐요.”차수현과 온혜정은 단번에 결정하고 직접 백화점에 가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지만 온은서에게 아주 적합한 선물을 샀다.오랫동안 골랐기 때문에, 집에 돌아왔을 때, 이은설은 이미 돌아왔다.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의아해했다. 평소 이 시간이면 차수현과 온혜정 이 두 사람은 아무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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