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61 - 챕터 1470

1593 챕터

제1461화

차수현은 눈썹을 찌푸리며 눈앞의 사람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지금 자신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을 보면 환자나 아픈 사람 같지가 않았다.“이봐요, 만약 나 때문에 어디 다쳤다면, 우리 지금 바로 가서 검사해요. 나와 관계가 있는 한, 나는 절대 책임을 미루지 않을 테니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한테서 돈을 뜯어갈 생각하지도 마요!”무척 약해 보이는 차수현이 뜻밖에도 자신이 돈을 뜯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체면을 꺾는 것을 보고 남자의 안색은 파랬다 하얬다 하며 바로 화가 나서 차수현에게 손을 대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그가 들어올린 팔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 의해 뒤에서 세게 붙잡혔다.“젠장!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는 거야!” 남자는 손을 움직였지만 그 사람의 힘이 자기보다 더 세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소리를 질렀다.차수현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온은수가 온 것을 발견하고 다소 난감하고 또 어이가 없었다. 온은수에게 또 자신의 이런 난감한 장면을 보여주다니, 그녀는 정말 재수가 없었다.말하자면 공교롭게도 온은수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그가 방금 의사와 이야기를 끝냈기 때문이다. 그의 몸은 그동안의 휴양에 이미 거의 다 나았으니 따라서 그도 더 이상 이곳에 남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는 마침 퇴원 수속을 밟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그러나 문을 나서자마자 온은수는 차수현이 한 남자와 다투는 것을 보았으니 그는 자연히 좌시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그 막말을 하는 양아치를 제압했다.“야,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거야? 눈치 있으면 이거 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람들 불러서 너와 이 천한 년 죽일 줄 알아…….”남자는 발버둥을 치다가 온은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자 바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험한 말을 꺼내 뒤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려고 했다.애석하게도 온은수는 코웃음을 치더니 남자의 무릎을 세게 걷어찼고, 동시에 손을 좋았다. 날뛰던 남자는 털썩하고 무릎을 꿇었고, 바로 그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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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그 사람이 떠나는 것을 보고 차수현은 온은수의 뒤에서 걸어 나와 더는 그를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가려고 했다.온은수는 근심으로 가득 찬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또 조심하지 않아 무슨 일 더 생길까 봐 차수현이 기뻐하지 않더라도 얼른 쫓아갔다.“수현아, 무슨 걱정하는 거야? 내가 도울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말해.”차수현은 온은수를 한 번 보더니 말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구석의 벤치를 찾아 앉았고, 온은수도 그녀의 옆에 앉았다. 다만 그는 그녀와 약간의 거리를 유지했다.“이은설 씨의 일 때문이야? 그녀의 손이 좋지 않은 거야?” 온은수는 차수현과 함께 잠시 있다가 그녀가 갑자기 이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다.아무튼 그 때문일 리가 없었다. 지금의 차수현은 자신을 전혀 개의치 않았으니 전에 두 녀석을 구하기 위해 다친 이은설 쪽에 무슨 일이 생겨서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게 분명했다.온은수가 정곡을 찌르자 차수현은 눈썹을 찌푸렸다.“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에요.”“설마 그녀의 회복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당신은 그녀의 일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하는 거야?” 온은수는 무언가를 떠올리더니 즉시 일석이조의 좋은 제안을 말했다.“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녀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지. 그녀가 회사에서 그리 힘들지도 않으면서 또 월급은 가장 높은 기준에 따라 줄 수 있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지?”차수현은 온은수를 바라보았다. 이 남자는 정말 습관적으로 무슨 일이든 돈으로 처리하려 했다.그녀는 이은설이 이런 돈에 눈이 먼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생각해 보니, 이은설은 돈을 벌어 빚을 갚아야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으니, 정말 이런 기회가 필요할 수도 있었다.차수현도 직접 이은설에게 돈을 줄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녀는 저금도 꽤 많은데다 만약 이은설을 도울 수 있다면, 그녀도 얼마든지 돕고 싶었다.다만, 이은설은 자존심이 강해서 차수현은 단지 한 마디만 했을 뿐인데,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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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의사 선생님은 상처가 거의 다 회복됐다고 하셨어요. 다만, 상처가 너무 깊어서 손 떨림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대요.”차수현은 생각하다 여전히 사실대로 말했다. 필경 이은설도 성인이었으니 자신이 그녀를 속여도 의미가 없었고, 그녀도 스스로 의사를 찾아가 물어볼 수 있었다.“그래요…….”이은설은 고개를 숙이고 실의에 빠진 표정을 하다 또 얼른 미소를 지었다.“별거 아니에요. 내가 다른 일 찾으면 되니까 수현 씨도 이로 인해 나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어요. 이건 다 나 자신의 선택이니까요.”차수현은 이 말을 듣자 더욱 큰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하여 수현은 즉시 온은수가 그녀를 MS그룹에 들어가서 일하게 할 수 있다는 일을 이은설에게 알려주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자포자기하지 말기를 바랐던 것이다.이은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온은수가 뜻밖에도 그녀를 그의 회사로 오라고 제안하다니?전에 그녀는 데이먼이 자신에게 준 임무를 어떻게 완수할 것인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하늘이 이런 기회를 내려줄 줄이야.그러나 이은설도 너무 기뻐하는 티 내지 않고 오히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차수현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나도 그런 일들을 접촉한 적이 없는데, 만약 가서 잘하지 못하면 어떡하죠? 그럼 오히려 다른 사람의 발목을 잡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안 갈래요.”“아니에요, 은설 씨처럼 똑똑한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반드시 잘해낼 수 있을 거예요.”차수현은 얼른 이은설을 격려했다. 그녀의 설득에 이은설은 마침내 ‘억지로’그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차수현은 그녀가 손을 다친 충격에 무너지지 않고 미래를 기대하는 모습에 마음이 좀 놓였다.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정말 어떻게 해야만 이은설의 손실을 메울 수 있는지 몰랐다.그렇게 정한 후, 차수현은 온은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은설이 이미 동의했다고 말했다.이 소식에 온은수도 따라서 한숨을 돌렸다.“그래, 그럼 이렇게 정한 걸로.”이은설은 이번이 온은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입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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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간단히 설명한 후, 온은수는 바로 나갔다.이은설은 그의 이 절박한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화가 났다. 그러나 다시 온은수의 곁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쉽지 않았기에 그녀는 지금 티 내면 안 됐다. 그러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었으니까.……온은수는 나가자마자 차수현이 창가에 서서 창밖을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에게 뒷모습만 남겨주었는데, 바람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스치자 담담한 향기가 엄습하더니 온은수는 흡족함을 느꼈다.“수현아, 난 이미 그녀와 얘기 끝냈어.”차수현은 원래 바깥의 풍경을 보고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벌써요?”“다른 디테일에 대해 난 사람 시켜 그녀를 데리고 익숙해지게 할 거야. 너무 사소한 일은 나도 잘 모르거든.”온은수는 간단히 설명했다.“그리고 그녀를 MS에 출근하라고 한 건 아무런 사심도 없었어. 다만 당신과 유담이 유민이가 줄곧 그녀에게 양심의 가책을 품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그래. 당신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차수현은 무언가에 찔린 듯 입술을 깨물었고 마음속은 즐거운지 불쾌한지 알 수 없었다. 아무튼 좀 복잡했다.“내가 왜 쓸데없는 생각을 해야 하죠? 당신은 그래도 유담이 유민이의 아빠이니 이런 일하는 것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차수현은 황급히 말을 한 다음, 몸을 돌려 가버렸다.온은수는 부끄러워 오히려 성을 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비록 차수현은 여전히 말을 날카롭게 했지만, 적어도 이번에 그녀는 그를 두 아이의 아버지로 인정했으니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아무튼, 그는 이미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으니, 스스로 부끄러움이 없으면 된다.이은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그는 여전히 지켜봐야 했다. 필경 지금 그녀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고, 여전히 두 아이의 생명의 은인이었다.만약 정말 자신이 오해했다면, 온은수도 회사에 높은 월급을 받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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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너무 흥분했기 때문인지 이은설은 저도 모르게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옆에서 그녀를 안내하던 프론트는 이 상황을 보고 관심을 가지며 물었다.“이은설 씨, 왜 그래요? 어디 불편하세요?”“아, 그런 거 아니에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좀 어지러워서 그래요. 미안해요.” 이은설은 자신이 추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냉정해지며 간단한 설명으로 의심을 사지 않았다.프론트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괜찮아요, 이미 도착했어요.”말이 떨어지자마자 땡 하는 소리가 나더니 엘리베이터는 온은수의 사무실인 꼭대기층에 세워졌다.“대표님 사무실이 바로 맨 안쪽에 있으니 쭉 가시면 돼요.”이은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볍게 걸어가 문을 두드렸다.“들어와.” 온은수의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이은설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대표님, 전에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보도하러 왔네요. 다만, 아직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음…… 어디 보자.”온은수는 이은설을 한 번 보더니 손에 든 자료를 힐끗 바라보았다. 자료 위에는 그가 암암리에 사람을 불러 조사하게 한 이은설의 신분에 관한 것이었다.이상하게도 온씨 가문의 정보망으로 뜻밖에도 이 여자의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했다. 그녀의 이력서에 적혀 있는 그녀가 다녔던 몇몇 학교 외에 다른 것은 모두 공백이었다.그 어떤 과외 활동에 참가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그 어떤 정보도 없었다.마치 가장 기본적인 이력서를 날조한 것만 같았고, 아무런 감정이 없어 매우 공허하고 창백했다.물론 이것은 차수현이 이은설을 멀리해야 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었다. 적어도 차수현에게는 그렇지 않았다.전에 차수현은 이미 그에게 이은설의 과거를 조사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는 그때 비록 그러려고 했지만 도무지 걱정이 가시지 않아 또 사람을 찾아 몰래 조사했다.그러나 조금의 수상함을 발견하더라도 차수현에게 그가 남을 몰래 조사한 것을 알게 되면 아마 두 사람은 또 불쾌하게 다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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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모르는 거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요. 나도 올라오자마자 이은설 씨에게 어려운 일을 안배해 주지 않을 테니까요.”온은수는 담담하게 말하면서 즉시 그녀에게 몇 개의 서류와 일부 책을 주면서 돌아가서 보라고 했다.이은설은 기뻐하며 받았다.“꼭 열심히 일해서 대표님 실망시키지 않을 게요.”이은설의 기뻐하는 모습은 온은수에게 포착되었다. 비록 이 여자는 약간의 의혹을 보였지만, 비서와 같은 이런 일을 거절하지 않았다.만약 그녀가 정말 차수현을 절친으로 생각한다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온은수는 매우 확신했다. 왜냐면 한가연은 차수현의 절친으로서, 만약 온은수가 한가연더러 이 일을 하게 한다면 그녀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바로 거절할 것이다.보아하니, 그의 느낌은 틀림없었다. 이은설이 차수현에게 접근하는 것은 확실히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향해 온 것일까, 아니면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일까?온은수는 실눈을 떴고, 어느 쪽이든 이런 앙심을 품고 차수현과 두 녀석에게 다가간 사람을 그는 이대로 가만둘 수 없었다.이제 사냥감은 이미 미끼를 물었으니 온은수도 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아주 확실한 증거를 찾아 이은설의 위장을 철저히 폭로해야 했다.이은설은 온은수가 이렇게 많은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다만 어떤 수준을 선보여야 자신이 회사 관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둔해서 온은수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이것은 정말 통제하기 어려웠다. 너무 잘하면 그녀는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었고, 또 너무 부족하면 온은수는 인내심을 잃고 그녀를 쫓아낼 수도 있었다.이것을 생각하니 이은설은 머리가 아팠고 온은수의 표정도 잘 관찰하지 않았다.이렇게 시간은 퇴근할 때가 되었고, 온은수는 기사에게 이은설을 데려다 달라고 했다.지금, 그녀는 여전히 차수현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은설은 집에 돌아온 후, 차수현이 밥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월감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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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이은설의 말에 차수현은 곧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갈 필요 있나요, 난 아무런 의견이 없으니까 은설 씨 편한대로 해요.”이은설은 차수현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조금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여자는 이렇게 위선적이었는데, 마음속으로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겉으론 자신이 계속 온은수의 비서로 일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이은설은 기분이 무척 좋았다. 전에 그녀는 온은수가 차수현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지켜보면서 자신은 오히려 여러 번 무시당했다. 그 느낌은 정말 괴로웠는데 지금은 마침내 이 고통을 이 여자에게 전부 돌려줄 기회가 생겼다.자신의 남자가, 입으로는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이 여전히 신경 쓰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하루 종일 다정하게 지내는 것을 들으면 그 기분도 분명히 괴롭겠지…….“그럼, 나 열심히 일해서 수현 씨의 이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 게요.”“네, 힘내요. 난 은설 씨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차수현도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고, 마음이 뒤숭숭해져서 황급히 일어섰다. “내 정신 좀 봐, 국을 끓이고 있었는데, 타겠다.”그녀의 약간 낭패한 뒷모습을 보고, 이은설은 티 내지 않게 웃음을 지었고, 그 미소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그날 이후, 이은설은 온은수의 개인 비서가 되었다.온은수는 확실히 그때 말한 것처럼 아주 진지하게 그녀에게 일을 가르쳤고 이은설도 아주 빨리 배웠다. 게다가 그녀는 ‘마음씨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를 주지 않고 오히려 수시로 그들을 도와 그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스스로 도맡았다.그렇게 회사 사람들도 이은설이라는 비서의 존재를 인정했고 모두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이은설이 이렇게 하는 것도 자연히 그녀의 의도가 있었다. 그녀는 지금 이 자리를 어렵게 얻었으니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겨야 했다. 게다가 데이먼 쪽도 때때로 그녀에게 회사 내부 정보를 폭로하라고 재촉했다.전에 이은설은 이미 한 번 당했는데, 그녀는 자신만 알고 있는 정보를 유은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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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꿈속의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고 할 때, 차수현은 갑자기 깨어났다.깨어난 후, 차수현은 천장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멍을 때렸다.‘내가 왜 이런 꿈을 꾸었지?’최근 이은설이 자신에게 계속 온은수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녀는 이런 꿈을 꾼 것일까?하지만 그녀는 왜 그 남자가 신경 쓰이는 것일까? 그리고 이은설도 업무 상의 일을 말했을 뿐, 감정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차수현은 자신이 이미 포기하기로 결정한 남자 때문에 이은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차수현은 다시 누워서 자신에게 더 이상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하며 빨리 자려고 했다.그러나 이렇게 생각할수록 차수현은 잠을 이루지 못했고, 눈을 감으면 방금 꿈속의 화면이 나타나 그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잠시 후, 차수현은 결국 일어나 앉았다. 밤이라서 사람이 쉽게 욱하는 건지, 차수현은 핸드폰을 꺼내 빠르게 타자를 하며 생각지도 않고 온은수에게 보냈다.[요즘 은설 씨 회사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 별일 없고요? 당신은 그녀에 대해 선을 넘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죠?]발송한 후, 또 잠시 지나다 차수현은 다시 냉정해졌고 얼른 문자를 철수했다.‘나 지금 뭐하는 거야?’한밤중에 이런 말을 하다니, 그녀 지금 미친 거 아니야?만약 온은수가 봤다면, 그는 틀림없이 자신이 질투해서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차수현은 매우 괴로워하며 침대를 힘껏 두드렸고, 온은수가 지금 자고 있어서 자신이 보낸 문자를 보지 못하기를 기도하기 시작했다.온은수는 확실히 잠을 자려고 했다. 다만, 자기 전에 그는 먼저 핸드폰을 한 번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차수현이 보낸 문자를 보았다.남자는 놀라워하더니 곧 웃음을 참지 못했다.이것은 정말 차수현이 물어볼 수 있는 질문 같지 않았고 그는 또 그녀가 왜 갑자기 이렇게 물어봤는지 몰랐다. 그녀는 설마 이렇게 물어보면 질투하는 티 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온은수가 답장하려 할 때, 차수현은 또 재빨리 문자를 취소했다.차수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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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생각하다 온은수는 차수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뭘 보냈어? 나 방금 못 봤는데, 왜 취소한 거야?]만약 그 문자를 받았다고 말하면, 차수현은 땅굴을 찾아 숨을 정도로 뻘쭘할 것 같으니 차라리 못 본 척하는 것이 낫다.그리고 그도 가능한 한 빨리 이은설의 정체를 폭로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녀도 이렇게 날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생각하니 온은수의 칠흑 같은 눈동자는 또 살짝 어두워졌다.차수현은 휴대전화를 쥐고 잠시 기다리다가 온은수의 문자를 받은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다행히 그 남자는 자신이 보낸 문자를 보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정말 창피함에 어쩔 바를 몰랐을 것이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보낸 문자를 당신에게 보냈어요, 얼른 자요.][괜찮아, 시간도 늦었으니까 당신도 푹 쉬어.]온은수는 차수현이 발뺌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부끄러워하면서도 어색해하는 표정을 상상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틀림없이 매우 매혹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남자의 입꼬리는 자신도 모르게 올라갔다.[그래요, 당신도 일찍 자요.]만약 이전이었다면 차수현은 아마 전혀 답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마도 마음이 찔려서인지 그녀의 태도는 모처럼 무척 좋았다.온은수도 그녀를 들춰내지 않고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잠을 잤다.아쉽게도 차수현은 이렇게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녀는 원래 아주 쉽게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이었기에 지금 자신이 한 멍청한 일을 생각하면 침대에서 마구 뒹굴기 시작했다.“아아아아아아! 그가 못 봐서 다행이야! 차수현 너 정말 정신 좀 차려라, 다시는 이런 창피한 일 하면 안 돼!”차수현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했고 마음도 오랫동안 가라앉지 못했다.……다음 날차수현은 다크서클이 생긴 채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딱 봐도 잠을 잘 자지 못한 모습이었다.이은설은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은근히 우쭐댔지만, 겉으로는 매우 걱정해하며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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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온은서가 모처럼 기뻐하는 것을 듣고 차수현도 덩달아 신이 났다.“그럼 정말 잘 됐네. 축하한다, 은서야, 나는 네가 반드시 해낼 줄 알았어.”“고마워, 수현아, 이렇게 격려해 줘서. 그리고 이 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나는 작은 연회를 열어 그동안 나를 따라 일했던 직원들을 위로하고 싶은데, 너도 아주머님이랑 함께 와.”오랜만에 차수현을 만난 터라 온은서는 그녀를 모임에 초대했다.이 모임은 온은서도 별로 열고 싶지 않았지만 엔젤라는 매우 흥이 났다. 그녀는 줄곧 일이 성공하면 잘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의 사업의 출발점이었으니 제대로 된 연회를 꾸려야 했다.온은서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움직여 동의했다.차수현은 원래 자신도 그 사람들을 모르니 가면 아주 어색하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 온은서가 돌아온 후, 정말 이렇게 기뻐한 적이 없어 차마 그의 흥을 깨지 못하고 승낙했다.“응, 그때 꼭 갈게. 너의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축하해줘야지.”“응, 고마워, 수현아.” 온은서는 이 말을 듣고 무척 감동 받았고, 시간과 장소를 모두 차수현에게 말했다. 차수현도 묵묵히 기억했다.생각하다 차수현은 온혜정에게 이 일을 말했고, 온혜정도 온은서를 위해 매우 기뻤다. 온은서는 그녀에게 있어 마치 친자식과도 같았기에 그에 대한 감정은 누구보다도 적지 않았다.“그럼 우리 무슨 선물이라도 사서 그때 그에게 줘야지. 그것도 우리의 마음이잖아.”온혜정이 제의하자 차수현도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비록 온은서는 물질적인 고마움을 필요로 하지 않겠지만, 전에 그에게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차수현은 이것도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느꼈다.“그럼 나가서 골라봐요.”차수현과 온혜정은 단번에 결정하고 직접 백화점에 가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지만 온은서에게 아주 적합한 선물을 샀다.오랫동안 골랐기 때문에, 집에 돌아왔을 때, 이은설은 이미 돌아왔다.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의아해했다. 평소 이 시간이면 차수현과 온혜정 이 두 사람은 아무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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