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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꿈속의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고 할 때, 차수현은 갑자기 깨어났다.

깨어난 후, 차수현은 천장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멍을 때렸다.

‘내가 왜 이런 꿈을 꾸었지?’

최근 이은설이 자신에게 계속 온은수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녀는 이런 꿈을 꾼 것일까?

하지만 그녀는 왜 그 남자가 신경 쓰이는 것일까? 그리고 이은설도 업무 상의 일을 말했을 뿐, 감정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차수현은 자신이 이미 포기하기로 결정한 남자 때문에 이은설과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차수현은 다시 누워서 자신에게 더 이상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하며 빨리 자려고 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할수록 차수현은 잠을 이루지 못했고, 눈을 감으면 방금 꿈속의 화면이 나타나 그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차수현은 결국 일어나 앉았다. 밤이라서 사람이 쉽게 욱하는 건지, 차수현은 핸드폰을 꺼내 빠르게 타자를 하며 생각지도 않고 온은수에게 보냈다.

[요즘 은설 씨 회사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 별일 없고요? 당신은 그녀에 대해 선을 넘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죠?]

발송한 후, 또 잠시 지나다 차수현은 다시 냉정해졌고 얼른 문자를 철수했다.

‘나 지금 뭐하는 거야?’

한밤중에 이런 말을 하다니, 그녀 지금 미친 거 아니야?

만약 온은수가 봤다면, 그는 틀림없이 자신이 질투해서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

차수현은 매우 괴로워하며 침대를 힘껏 두드렸고, 온은수가 지금 자고 있어서 자신이 보낸 문자를 보지 못하기를 기도하기 시작했다.

온은수는 확실히 잠을 자려고 했다. 다만, 자기 전에 그는 먼저 핸드폰을 한 번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차수현이 보낸 문자를 보았다.

남자는 놀라워하더니 곧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것은 정말 차수현이 물어볼 수 있는 질문 같지 않았고 그는 또 그녀가 왜 갑자기 이렇게 물어봤는지 몰랐다. 그녀는 설마 이렇게 물어보면 질투하는 티 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온은수가 답장하려 할 때, 차수현은 또 재빨리 문자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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